[이광연한의원 이광연박사] SBS 좋은아침 – 중년의 관절건강(2021년 1월 29일)
  
 작성자 : 이광연한의원
작성일 : 2021-01-29     조회 : 1,008  


[이광연한의원 이광연박사] SBS 좋은아침 중년의 관절건강(2021129)

 

요즘 현대인들은 수면 시간을 제외하면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딱딱한 바닥 위에서 생활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특히 중년의 약 20%는 발과 발목에 통증을 겪는데, 이 같은 증상을 치료하지 않고 넘길 경우 관절에 변형이 서서히 진행되면서 결국에는 보행에도 큰 문제가 생겨 일상생활에 많은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질병! 퇴행성 관절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발 아치가 무너지면 발에만 문제가 생기는 게 아니라 발목, 무릎, 골반, 허리를 거쳐 등뼈와 목까지 영향을 미치게 돼 체형이 불균형해지기 때문에 위험합니다. 발 아치가 정상적일 때는 하체의 충격을 발이 흡수해주지만 발 아치가 무너지면 무릎 관절에 훨씬 많은 충격을 받게 돼 퇴행성 관절염이 촉진됩니다.

 

2배는 남성보다 여성이 퇴행성 관절염에 발생할 확률이 2배 이상이라는 건데요. 안타깝게도 여성이 퇴행성 관절염에 취약한 이유는 많습니다. 여성들은 남성에 비해 여성은 무릎을 지지하는 하체 근력이 상대적으로 약하고요. 완경으로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면서 뼈와 연골이 빠르게 약해지기 때문에 퇴행성 관절염이 심화 될 수 있습니다.

 

찬 바람 불면 뻣뻣해지는 류머티즘성 관절염입니다. 한의학에서 류머티즘성 관절염의 원인은 풍(), (), (), 어혈(瘀血)로 볼 수 있는데요. 류머티즘성 관절염은 몸 안의 면역세포가 스스로 관절 조직을 공격해 파괴하는 대표적인 자가면역질환입니다. 관절을 싸고 있는 활막에 염증이 발생하고 관절이 변형을 일으키면서 통증이 생기는 겁니다. 이때 변형된 관절은 대부분 회복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한방에서는 이런 증상을 습병(濕病)이라고 하는데요. 불필요한 습기가 피부를 통해 우리 몸에 들어와서 점차 쌓이게 되면 기혈순환이 잘 안 되고 근육도 약해지면서 관절이 자유롭게 움직이지 못하게 되는데요. 이때 관절에 돌을 얹은 듯 묵직하고 뻐근한 통증을 유발하게 되는 거죠.

 

한의학에서 귀리는 작맥(雀麥)’이라고 불리며, 성질은 평이하고 맛은 달다고 기록되어 있는데요. 귀리는 백미에 비해 칼로리가 낮고 단백질이 2배 더 함유되어 있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됩니다.

 

초록입홍합 오일은 염증 감소시키고 연골 보호에도 도움이 되는데요. 골관절염을 유발시킨 쥐에 초록입홍합 오일을 투여한 결과, 염증 반응이 감소하고 연골 파괴 진행을 억제해 관절과 연골 보호 효과를 보였다고 합니다.

 

한 동물 실험에서 관절염을 유발한 쥐에 초록입홍합 오일, 생선 기름, 달맞이꽃유를 투여했는데요. 초록입홍합 오일을 다른 오일에 비해 적은 양을 투여했음에도 관절 부종 억제 효과가 약 200배 높았다고 합니다. 초록입홍합 오일이 통증 개선뿐만 아니라 부종 완화에도 도움이 되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