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연한의원 이광연 박사] SBS 좋은아침 – 중년의 피부탄력(2021년 9월2일)
  
 작성자 : 이광연한의원
작성일 : 2021-09-07     조회 : 681  


[이광연한의원 이광연 박사] SBS 좋은아침 중년의 피부탄력(202192)

 

얼굴을 크게 만드는 원인은 또 있습니다. 이번 여름은 날씨가 굉장히 무더웠는데요. 나날이 폭염이 이어져서 밖에 나갔다 오면 덥고 열이 올라서 얼굴도 뜨끈뜨끈했던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피부 온도가 상승하면 콜라겐 섬유 및 탄력 섬유를 분해하는 효소가 만들어지면서 진피층이 손상되고, 얼굴 노화가 더욱 가속화되어 큰 바위 얼굴에 일조하게 됩니다.

 

여성은 해부학적으로 남성보다 요도가 짧기도 하지만 임신, 출산 등을 겪으며 요실금에 걸릴 가능성이 커지는데요. 여기에 완경 후 급격한 호르몬 변화로 요도와 방광을 지지했던 골반 근육과 요도 괄약근이 약해지기 때문입니다.

 

나이가 들면 혈관도 노화해. 젊었을 때 혈관은 말랑말랑하고 탄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세찬 혈압도 견뎌낼 수 있는 것이죠. 그런데 노화로 혈관 탄력이 떨어지면 혈관에 상처가 생기고 상처에 노폐물이 붙어 혈관이 두꺼워지면서 점점 혈관 통로가 좁아지면 고혈압, 뇌경색, 하지정맥류 같은 질병을 유발하게 되는 것입니다.

 

채소는 식이섬유와 비타민, 미네랄 등이 풍부하지. 하지만 먹는 방법이 잘못된 것이죠. 쌈을 먹을 때는 입을 크게 벌리는데, 이때 표정 근육을 무리하게 사용하게 되면 입가에 있는 주름이나 피부 탄력을 악화시킬 수가 있습니다. 특히 여성은 남성보다 입가 피부 조직의 수분량과 혈관 수가 적은데요. (*출처 : 미용수술저널, 2009) 그래서 피부 건강을 생각한다면 쌈은 적당한 크기로 싸서 먹는 게 좋습니다.

 

중년 여성이라면 피부 주름이나 살 처짐에 대한 고민이 많을 텐데 엘라스틴이 피부 탄력을 유지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엘라스틴 섭취가 피부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는데 엘라스틴 섭취 후 한 달 뒤에 피부 탄력은 향상되고

눈가 주름의 양, 깊이와 폭은 일부 감소했다는 결과가 밝혀졌습니다.

 

엘라스틴은 태아에서 아기가 될 때까지는 체내에서 합성이 되는데 그 이후에는 체내에서 합성이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 더욱이 20대 이후로 엘라스틴이 체내에서 많이 줄어들게 되면서 우리 몸속 엘라스틴은 부족 상태가 됩니다.

이렇게 몸속 엘라스틴이 부족해지면 피부 탄력은 물론, 뱃살, 가슴 처짐 등 신체적인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더 큰 문제는 혈관의 탄력이 떨어져 각종 혈관 질환에 노출 될 위험이 높아지게 된다는 것이죠.

 

콜라겐과 달리 엘라스틴은 일반적인 식품으로 섭취하는 게 조금 힘듭니다.. 돼지 혈관, 돼지 방광, 가다랑어 등에 함유되어 있는데요. 실제 엘라스틴 양 1kg을 얻기 위해서는 가다랑어가 무려 1kg이나 필요합니다. 그러니 일반적인 식품으로 엘라스틴을 섭취하는 것보다는 정제된 엘라스틴을 섭취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