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연한의원 이광연 박사] SBS 좋은아침 – 당뇨(2022년 1월 7일)
  
 작성자 : 이광연한의원
작성일 : 2022-01-08     조회 : 387  


[이광연한의원 이광연 박사] SBS 좋은아침 당뇨(202217)

 

당뇨병 공포의 시작점은 끈적한 혈액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건강한 사람의 혈액은 물 흐르듯이 혈관을 타고 전신을 이동해서 우리 몸이 제 역할을 다하도록 합니다. 당뇨로 인해 혈액에 포도당이 많이 쌓여 끈적해지면 느리게 흐르면서 혈액 순환에 문제가 생길 뿐만 아니라 혈관 벽에 염증이 생기고요. 최악의 경우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게 됩니다. 그게 바로 뇌경색, 심근경색과 같은 질환입니다.

 

감기나 독감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감염은 혈당 수치를 불규칙하게 만드는데요. 그 이유는 감기 증상이 있을 때 우리 몸에서는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 스트레스 호르몬이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 작용을 방해합니다. 어쩌다 한 번 감기에 걸리는 건 문제가 되지 않지만 자주 감기에 걸리고 감기가 쉽게 낫지 않는다면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아 면역력이 약해져 감염에 취약해졌다는 뜻으로 당뇨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허벅지가 얇으면 당뇨병 유병률이 높아지는데요. 성인 32만 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 허벅지 둘레가 1cm 감소할 때마다 남성은 8.3%, 여성은 9.6%씩 당뇨병 위험이 증가했습니다. 또한, 남자의 허벅지 둘레가 43cm 미만인 경우에는 당뇨에 걸릴 확률이 4배 더 높았고, 여자는 허벅지 둘레가 43cm 미만인 경우 당뇨병 발병률이 5.4배나 높아졌습니다. 생활 속에서 바르게 걷기만 해도 허벅지를 강화할 수 있으니 밀당 운동법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위풍당당한 삶을 살려면 당뇨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나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좋겠죠. 그럼 여기에 혈당이 잘 조절되도록 인슐린을 안정화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뇨는 공복 혈당과 식후 혈당이 너무 높으면 문제가 될 수 있어서 일정 수준을 유지하는 게 중요한데요. 실제로 당뇨병에 걸린 쥐에게 12주간 같은 양의 식사를 주고 한 그룹에만 BNR17을 섭취시킨 결과 대조군에 비해 공복혈당과 식후 혈당이 모두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출처 : J Appl Microbiol. 2009)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뱃살 걱정이 많습니다. 뱃살은 허리둘레가 지표가 되는데요. BNR17을 비만한 성인 그룹에게 12주간 섭취하게 했더니 허리둘레가 95.4cm에서 90.4cm로 약 5cm가 감소하고 복부 내장지방이 감소했다고 합니다. (*출처 : JOURNAL OF MEDICINAL FOOD, 2018)

 

BNR17이 식욕을 조절하는데 한 방법이 될 수도 있는데요. 실제로 식욕이 비교적 왕성한 고지방식이군에게 BNR17을 투여했을 때 렙틴 수치가 감소하는 것을 확인한 연구도 있었습니다. (출처 : 학술지 폴리스 원, 2013) 렙틴 수치가 감소하면 식욕이 더 생기는 것 아닌가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비만한 사람의 경우 렙틴이 아무리 많이 나와도 렙틴 저항성 때문에 포만감을 느끼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비만한 사람은 렙틴이 감소하면 오히려 도움이 될 수도 있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