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연한의원 이광연 박사] SBS 좋은아침 – 걸음으로 보는 건강(2022년 4월 1일)
  
 작성자 : 이광연한의원
작성일 : 2022-04-02     조회 : 376  


[이광연한의원 이광연 박사] SBS 좋은아침 걸음으로 보는 건강(202241)

 

찬물을 마시면 수분 보충이 빠르게 안 되기 때문입니다. 찬물은 몸 안에서 찬물을 데우기 위해 일부 수분과 에너지를 사용하고, 수분이 흡수되는 속도도 느려져요. 그런데 미지근한 물은 우리 체온과 비슷한 온도로 따로 데우는 과정이 필요하지 않아 몸에 빠르게 흡수됩니다.

 

걷기에 대한 재밌는 연구 결과가 하나 있습니다. 한 연구에서 38~50세 성인을 대상으로 10여 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하루 7천 보를 걷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사망률이 최대 70% 낮았다고 합니다.

 

7천 보 이상 걷는다고 해서 드라마틱하게 건강이 좋아지지는 않았다는 건데요. 운동을 걷기에만 집중하지 말고, 나의 상태에 맞는 근력 운동을 함께 하는 것도 건강에 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느린 걸음걸이는 치매를 의심해 봐야 합니다. 느린 걸음은 뇌의 노화로 인해 운동 능력이 떨어졌다는 신호예요. 그래서 걷는 패턴이 바뀌고 느려졌다면 치매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보행속도를 확인하는 아주 간단한 방법이 있어요. 바로 횡단보도를 건너보는 겁니다. 횡단보도는 보행자가 1초에 1m를 건넌다는 전제로 설치돼 있어요. 만약 파란불로 바뀌었을 때 바로 건넜지만, 다 건너기 전에 빨간불로 바뀐다면 보행속도가 느린 겁니다.

 

일단 바른 자세로 걷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요. 머리는 전방을 보고, 가슴은 펴고, 몸은 일직선이 되도록 해서 발은 뒤꿈치부터 닿도록 걷는 것이 가장 좋은 걷기 자세입니다. 또한, 걸을 때 양발이 11자가 되도록 신경 써서 걷는 게 좋아요. 걷기는 과하지 않으면서도 확실히 건강에 도움 되는 운동인 만큼 중년 나이에 하기 좋고, 질병 관리에도 좋은 운동인데요. 저희 황금 전문가가 질병에 따른 걷기 처방전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당뇨병 걷기 처방전은 식사 후에 걸어라!’ 입니다.

, 매끼 식사 후에 가볍게 걸어야 하는 건데요. 식후에 걷는 게 좋은 이유는 소화 운동과 신진대사를 활성화시켜서 혈당을 떨어뜨리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인슐린 기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데요. 반대로 식전에 걸으면 저혈당을 초래할 수 있고, 혈당조절에 역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에 식전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마다 궁합을 잘 맞춰 먹어야 우리 건강에 더 좋은 영향을 주는데요. 두릅은 소고기와 찰떡궁합입니다. 두릅에 풍부한 비타민K는 지용성 비타민인데, 소고기 속 불포화지방산이 비타민K가 잘 흡수되도록 도와줍니다. , 두릅에 부족한 단백질이 소고기에 풍부해서 보충해줄 수 있어요. 따라서 두릅과 소고기는 영양과 맛,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궁합 음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