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연한의원 이광연 박사] SBS 좋은아침 – 건강한 다이어트 (2022년 4월 22일)
  
 작성자 : 이광연한의원
작성일 : 2022-04-23     조회 : 247  


[이광연한의원 이광연 박사] SBS 좋은아침 건강한 다이어트 (2022422)

 

진짜 식욕은 시간이 지날수록 배고픔이 커지고, 어떤 음식이든 먹고 싶은 마음이 들어요. 그리고 음식을 먹은 후에는 행복하고 만족스럽습니다. 그런데 가짜 식욕은 밥 먹은 지 3시간이 채 지나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배가 고프고요. 떡볶이, 초콜릿 등과 같은 특정 음식을 먹고 싶고, 시간이 지나면 배고픔이 사라져요. 그리고 중요한 건 음식을 먹어도 공허한 기분이 드는 게 특징입니다.

 

314분은 점심 먹은 후 퇴근까지 절반 정도 남은 시점이죠. 이때가 업무나 가사 스트레스가 쌓이기 쉽습니다. 그러면 점점 혈당이 떨어지고 집중도 잘 안 되니까 자꾸 간식 생각이 나요. 그래서 이때 간식을 먹으면 뇌에 일시적으로 세로토닌 호르몬이 분비해서 기분이 좋아집니다. 하지만, 이때 간식을 먹으면 저녁밥을 많이 안 먹게 돼요. 그럼 나중에 야식을 찾게 되니까 악순환이 반복되는 겁니다.

 

첫 번째는 내관혈입니다. 내관혈은 손목에서 5cm 올라온 부위인데요. 내관혈은 스트레스를 풀어줘 가짜 식욕을 억제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두 번째는 귀에 있는 기점혈입니다. 귓구멍 입구 앞쪽 작은 연골을 누르면 푹 들어가는 곳인데요. 식사 전, 기점혈을 누르면 식욕 억제에 도움을 줘 과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혈자리는 10초 누른 후 5초 쉬는 것을 5~10번 정도 반복하면 됩니다.

 

다이어트한다고 식사량을 줄이면 오히려 배가 쉽게 고파지고, 부작용이 나타납니다. 극소량의 식사를 할 경우, 우리 몸은 굶주리고 있다는 걸 인지하고 정상적인 체중을 지키기 위해 많은 변화가 일어나는데요. 공복 호르몬인 그렐린이 폭발적으로 분비되고 이로 인해 배고픔이 더욱 강해지게 됩니다. 동시에 체온은 떨어지고 신진대사가 느려지면서 체내에 저장된 에너지를 사용하죠. 그래서 평소 과식하는 습관이 있다면 한 번에 식사량을 줄이는 게 아니라 조금씩 줄여야 하는데요. 우리 몸이 적응하도록 하루 100~200칼로리씩 줄여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보리를 가장 쉽게 먹는 방법은 보리밥인데요. 보리로만 밥을 지으면 식이섬유가 많아 식감이 좋지 않고 소화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려요. 그래서 보통 보리 7 : 3 정도의 비율로 보리밥을 짓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보리차로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요. 보리차에는 우리 몸의 전해질 균형을 맞춰주는 영양소가 풍부하고요. 한의학적으로 몸속의 불필요한 열을 줄여줘 가짜 식욕을 줄여주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몸이 차거나 소화 기능이 약한 분들은 섭취 시 주의해야 합니다.

 

우리 한국인은 탄수화물과 정말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잖아요. 쌀밥, , 국수, 떡 얼마나 맛있어요. 하지만 탄수화물 과다 섭취는 체중이나 혈당 관리를 방해할 뿐만 아니라 비만으로 이어져 심장병, 혈관질환 등 각종 질병의 위험도가 높아지게 됩니다.
바로 이때, BNR17이 탄수화물 섭취 욕구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는데요. 에너지원으로 쓰이고 남은 탄수화물이 몸속에 쌓이지 않고 배출될 수 있도록 합니다.

 

지방은 살찌게 만드는 백색지방과 살을 빼주는 갈색지방, 두 가지로 나뉘는데요. 한 실험에 따르면, 쥐에게 10주간 BNR17을 섭취하게 한 결과, 대조군에 비해 살찌게 하는 백색지방세포의 크기가 약 35%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BNR17이 식후 혈당 조절을 도와서 당뇨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당뇨병을 예방하려면 공복 혈당과 식후 혈당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게 중요한데요. 실제로 당뇨병에 걸린 쥐에게 같은 양의 식사를 주고 한 그룹에만 BNR17을 섭취시킨 결과 대조군에 비해 공복 혈당과 식후 혈당이 모두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사람은 가짜 식욕인지 구분을 할 수 있지만, 반려동물은 자기 의지로 식욕을 조절하고 다이어트를 할 수 없죠. 그런데 이 BNR17이 반려동물의 다이어트에도 일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