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연한의원 이광연 박사] SBS 좋은아침 – 중년의 노화 예방(2022년5월20일)
  
 작성자 : 이광연한의원
작성일 : 2022-05-23     조회 : 233  


[이광연한의원 이광연 박사] SBS 좋은아침 중년의 노화 예방(2022520)

 

나이가 들면 일상생활에서 근육을 잘 사용하지 않아요. 사무실에서 하루 종일 앉아있다가 퇴근해서도 소파에 앉아 있다가 자죠? 이렇게 활동량이 줄어들면 근육이 점점 퇴화할 수밖에 없습니다. , 나이 들면 지방이 늘고 근육은 줄어 뼈도 약해지는데요. 이때 몸에 신경 쓰지 않으면 노화가 급속도로 진행됩니다.

 

엉덩이가 처졌다는 게 느껴지면 근육이 빠졌다는 건데요. 손쉽게 알아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엎드려서 엉덩이를 만져보면 돼요. 엎드린 자세에서 다리를 위로 들어 올린 채 엉덩이를 만졌을 때 딱딱한 근육이 만져지지 않으면 엉덩이 근육이 퇴화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노화를 부르는 습관은 바로 추억에 잠기는 습관입니다. 가끔 그때가 좋았지라며 회상하는 정도는 괜찮아요.

 

그런데 과거에 사로잡혀서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달고 산다면 우리 뇌가 급속도로 늙어버릴 수 있습니다. 과거의 기억을 장시간 떠올리면 기억이 저장될 때 타우라는 단백질이 축적됩니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 단백질이 기억장애를 일으켜 뇌의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과거에 머물러 있기보다는 지금, 이 순간을 즐겁게 사는 것이 더 좋겠죠.

 

갑오징어는 칼륨이 풍부해 고혈압을 예방하고, 필수아미노산과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봄철 기력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타우린이 풍부해 숙취 해소, 피로회복, 심혈관계질환에도 좋습니다.

 

양태반은 말 그대로 양의 태반인데요. 태반은 산모의 자궁과 태아를 연결해 영양분과 산소를 전달하는 기관으로, 세균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태반은 인간 세포 중에서 재생 활동을 돕고, 나빠지는 세포를 강화시켜서 회춘에 도움을 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세계적인 축구 선수 데이비드 베컴의 아내인 빅토리아 베컴과 미국의 톱 모델인 킴 카다시안도 젊음의 비결로 양태반을 꼽았다고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태반을 자하거라고 부르며 오래전부터 약재로 사용해 왔습니다. 동의보감에서는 기운과 영양이 부족해 몸이 상한 사람, 복부 질병에 의해 수척하게 마른 사람, 얼굴에 기미가 생기고 피부가 검게 되는 사람 등을 치료할 때 태반을 이용했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실제로 여성의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가 있는데요.

30~40대 여성에게 태반 추출물을 투여했더니, 색소 침착과 홍조 증상이 좋아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유수분 밸런스에 도움을 줘서 피부의 밝기와 결, 주름과 각질이 개선되어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됐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성장호르몬의 분비와 합성을 촉진해 근육을 생성하고, 노화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데요. 성장호르몬은 신체가 발달하는 성장기에만 필요하다고 흔히 오해하지만, 성인에게는 노화 방지의 역할도 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탄력 아미노산이라 불리는 히스티딘입니다.

별명에서 알 수 있듯 히스티딘은 피부 건강에 좋은데요. 히스티딘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가 손상되는 것을 막고요. 콜라겐 조직을 회복시켜서 탄력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그리고 콜라겐이 연골의 탄력을 유지해서 만성 관절염을 완화시키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양태반의 하루 권장 섭취량인 약 800mg을 지켜서 먹는 게 좋고요. 필수아미노산이 100%인 것을 고르는 것이 더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가루의 경우, 냄새가 부담스러울 수 있어 정제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처음 섭취한다면 소량씩 섭취하다가 조금씩 양을 늘리는 게 좋아요. , 특이 체질이나 알레르기가 있을 경우 과민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어린이와 임산부, 수유부는 전문의와 상의 후 섭취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