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연한의원 이광연 박사] SBS 좋은아침 – 근육통의 치료와 예방(2022년 8월 26일)
  
 작성자 : 이광연한의원
작성일 : 2022-08-26     조회 : 583  


[이광연한의원 이광연 박사] SBS 좋은아침 근육통의 치료와 예방(2022826)

 

 

운동 초보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지금 당장 운동을 많이 하는 거예요. 본인 체력이 어느 정도인지도 모르고 무리를 하니까 근육통이 생기는 건데요. 보통은 운동 후 하루에서 3일간 통증이 심해집니다. 가만히 있어도 쑤시는 듯한 통증이 있고, 뻣뻣해지고, 움직이면 통증이 더 심해요. 그래서 운동을 처음 할 때는 낮은 강도의 운동을 하면서 조금씩 시간을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 몸에 근육이 부족하면 적게 먹어도 살이 잘 찌고, 많이 움직여도 살이 잘 안 빠집니다.

그 이유는 근육과 지방의 열량 소비가 다르기 때문이에요.

운동을 하지 않고 있을 때 하루에 근육 1kg13칼로리를 소비하고, 지방 1kg4.5칼로리를 소비합니다. (출처: Obesity, 2001)

3배 정도 차이가 나는 거죠.

똑같이 먹고 똑같이 움직여도 근육이 부족하고 지방이 많으면

에너지 소모량이 적어서 살이 잘 안 빠지게 되는 겁니다.

 

소변을 자주 봐서 물을 잘 안 마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그래도

수분 보충은 필수입니다. 근육의 70~80%가 수분으로 이뤄져 있는데요. 그래서 수분을 제대로 보충하지 않으면 근육 감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65세 이상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근육 상태가 정상인 그룹은 하루 물 섭취량이 5.1, 1L 이상을

마신 반면, 근육이 부족한 그룹은 하루 물 섭취량이 4.4, 800mL를 마셨다고 해요. (*출처 : Nutrition, 2018)

근육을 늘리는 운동과 함께 적절한 수분 섭취를 해야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겁니다.

 

흔히 담에 걸렸다고 표현하는데요. 근막동통증후군은 근육을 싸고 있는 얇은 막에 통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원인은 과도한 운동으로 근육을 많이 사용하고, 운동으로 인한 외상이나 잘못된 자세, 근육에 혈액순환이 원활히 되지 않아 문제가 생기는 건데요.

극심한 통증이 생기고 움직이기 힘들어집니다.

이를 방치하면 만성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제대로 된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하고요. 충분히 수면을 취하고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게 좋습니다.

 

우유에는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서 바나나와 갈아 마시면 근육 생성에 필요한 단백질을 보충하는 데 도움 됩니다. ! 가능하면 바나나와 우유를 사서 직접 갈아먹는 게 근육 건강에 더 좋습니다.

 

한의학에서는 통즉불통불통즉통 (通卽不痛, 不通卽痛)’이라고 하여

경락의 흐름이 잘 통하면 통증이 없고, 경락의 흐름이 막히면 통증이 생길 수 있다는 건데요. 침은 경락에 기가 잘 통하게 해서 통증을

없애는 겁니다. , 부항은 근육통이 있을 때 혈액순환을 촉진해서

몸의 기능을 활성화해 통증을 없애는 원리입니다.

 

그래서 집에서 누구나 손쉽게 근육통 관리하는 방법이 있어요. 보통 근육통이 있을 때 제일 먼저 하는 게 있는데요. ‘찜질팩입니다. 찜질팩은 뜨거운 물을 넣어 사용하는 것, 뜨겁게 데워 쓰는 것이 가장 보편적인데요. 통증 부위를 따뜻하게 해서 혈액순환이 잘 되게 하고 근육이 경직된 것을 이완시켜 통증을 잠재우는데요. 근육이 뭉쳐서 생긴 통증에는 뜨거운 찜질이 도움이 됩니다. 그런데 만약 발목이나 허리를 급성으로 삐끗한 경우,

즉 염좌거나 급성 염증이 생겼다면 온찜질보다는 냉찜질이 더 효과적이에요.

 

그리고 손으로 일일이 힘을 주면서 마사지를 하면 힘들어서 손 마사지기를 사용하는 분도 많은데요.

크게 힘을 들이지 않고 진동을 줘서 마사지한다는 장점이 있죠.

그래서 알이 배겼거나 담이 왔을 때 이런 손 마사지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아무래도 계속 들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손목에 부담이 될 수도 있습니다.

 

먼저 적외선이 뭔지부터 알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적외선은 빛인데요.

우리가 흔히 아는 대표적인 빛은 햇빛과 전등 빛으로 가시광선이라고 합니다. , 눈에 보이는 빛이죠. 그런데 이런 가시광선은 치료에 쓰이지 않는데요. 그 이유는 파장이 짧기 때문이에요.

반면, 적외선은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빛인데요. 가시광선보다 파장이 길어서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겁니다. 하지만, 적외선은 빛의 파장이 길기 때문에 우리 몸속에 있는 근육에 침투해요. 그래서 근육통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원리입니다.

 

적외선은 우리 눈으로 볼 수 없는 게 맞아요. 그런데 눈으로 보지 못하기 때문에 이 기계에서 적외선이 잘 나오고 있는 건지, 아닌지

알 수가 없잖아요. 그래서 빨간색 램프를 함께 켜서 지금 적외선이 나오고 있다는 것을 알려 주는 거죠.

 

적외선은 열작용이 강해서 보통 따뜻한 기운이 느껴져요. 온열치료도 함께 한다고 볼 수도 있는 거죠. 병원에서 쓰는 적외선 치료기는 피부에 가까이 닿지 않아 너무 뜨겁지 않고 별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다만, 가정용 적외선 조사기의 경우에는 온도 조절이 되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