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좋은아침 – 건강한 다이어트(2022년 9월 16일)
  
 작성자 : 이광연한의원
작성일 : 2022-09-17     조회 : 197  


SBS 좋은아침 건강한 다이어트(2022916)

 

문제는 나이가 들수록 활동량이 줄고 신진대사가 감소해 비만으로 이어지기 쉽다는 거예요. 비만이 되면 수만 가지의 질병에 노출될 수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합병증이 무서운 당뇨병! 생사의 갈림길에 설 수 있는 혈관 질환! 사망 원인의 1위인 암까지!

걸릴 수 있습니다. 비만이면 질병에 걸려서 평생 고통을 받을 수 있는 건 물론이고요. 사망률도 20% 더 높아집니다. (*출처 : 대한비만학회) 남녀노소 누구나 비만이 될 수 있습니다.

 

마른 비만인 분들도 다이어트가 필요합니다. 겉으로는 말라보이지만, 몸속에 체지방이 많고 배에 내장지방이 많아서 위험해요. 내가 마른 비만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다 하시는 분들은 뱃살을 잡아보세요. 전체적으로 몸이 말랐는데, 잡힌 뱃살이 2cm 이상이면 내장지방이 있다는 뜻으로 마른 비만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우유도 단백질이 많은 식품으로, 먹었을 때 포만감이 커서 과식을 막을 수 있고요. 우유는 당지수가 낮은 대표적인 식품이라서 혈당을 천천히 올리고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우유는 식전, 식후 언제 먹어도 좋은데요. 하지만 빈속에 우유만 마시면 위산 분비를 촉진해서 속쓰림이 생길 수 있어요. 그래서 우유만 마시지 말고 시리얼이나 견과류와 함께 식사 전에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은 칼로리가 없기 때문에 물만 마시는 걸로는 살이 찌지 않습니다. 그래서 식욕을 느낄 때 물을 마시면 포만감을 채워서 식욕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그리고 공복에 물을 마시면 체내에 쌓인 노폐물을 빼주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서 다이어트에도 일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과일에 당분이 많아서 과다 섭취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그래서 식사하기 전에 이 정도 양이면 충분해요. (사과는 팔 등분 해서 3! 배는 팔 등분 해서 2! 바나나는 1/2! 포도는 1/4송이! 말린 대추는 9! 이 정도가 1회 섭취 분량입니다. 이렇게 하루 2회까지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 이렇게 식전에 과일을 먹은 후 식사를 하면 평소보다 적은 양을 먹어도 충분히 배가 부르게 됩니다.

 

L-카르니틴은 체내에서도 생성되는 필수 아미노산 중 하나인데

우리 몸에서 지방을 분해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이 L-카르니틴은 여러분이 즐겨 먹는 이 음식에도 들어있어요. 바로 육류에 많이 들어있습니다.

 

기초대사량이 낮아지면 단순히 다이어트가 어려워지는 것뿐만 아니라 살이 찌면서 고지혈증, 고혈압의 위험이 커지고 심장 건강까지 위협할 수 있습니다. L-카르니틴은 실제로 병원에서 협심증과 같은 심장 질환자의 치료제로도 쓰이거든요. 심장 근육의 주 에너지원이 지방산인데요. L-카르니틴이 부족하면 지방산을 분해하지 못하고, 에너지로도 쓰지 못하게 되면서, 심장 질환의 위험이 커질 수 있어요. 반대로 L-카르니틴이 충분하다면 심장 질환의 위험을 낮추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L-카르니틴이 체중 감량에 일부 도움이 되지만, 운동을 함께 하면 그 시너지 효과가 더 커집니다. 실제로 6주간 동물실험을 했어요. 그랬더니, L-카르니틴 섭취와 운동을 병행한 실험군이 대조군보다 유의미한 체중 감소 현상을 보였다고 합니다. (*출처 : 운동영양학회지,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