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8-01-19 14:09
[ezGolf] 헉! 입 냄새 이 사람하고는 라운드 하기 싫다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조회 : 7,489  
헉! 입 냄새 이 사람하고는 라운드 하기 싫다
 
글쓴이 : 이광연   조회 : 190   작성일 : 2007-06-27    
 
 
 

명작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환상의 커플, 클라크 케이블과 비비안리. 전 세계 여성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클라크 케이블이 엄청난 골초라 입 냄새가 지독했고, 그런 그와 울며 겨자 먹기로 키스신을 찍어야 했던 비비안 리는 ‘키스신을 찍을 때 거의 졸도할 지경이었다.’며 클라크 케이블의 입 냄새에 대한 불쾌감을 토로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

라운드를 돌때 간간히 나누는 담소가 라우드의 맛을 살려 주듯이 상대방과의 대화는 골프에서도 중요한 요소가 된다. 하지만 담소를 나눌 때 상대방의 얼굴을 마주치며 얘기하기 싫을 정도로 입 냄새가 많이 나는 사람이 있다.


입 냄새의 원인

입 냄새는 크게 생리적인 입 냄새와 병적인 입 냄새로 나눌 수 있다.

[생리적 구취]

생리적인 구취는 말 그대로 정상적인 생리현상에 의해 입 냄새가 생기는 경우로 아침 기상시 구취, 공복시 구취, 노인들의 구취, 긴장성 구취, 월경기 구취 등이 있습니다.


[병적인 구취]

병적인 구취는 크게 치과 문제, 이비인후과 문제, 소화기 문제로 나눌 수 있으며, 기타 당뇨병과 간질환, 신부전증, 폐질환 등 내부 장기의 질환에 의해서도 구취가 발생할 수 있다.


병적인 구취의 가장 일반적인 원인은 소화기 문제이다. 원인 모를 입 냄새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위의 이상인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한의학에서는 소화기에서 오는 위장의 습열(濕熱)로 본다.

여름에 하수구에서 지독한 냄새가 나는 것은 그곳이 세균이 번식․부패할 수 있는 조건 즉, 따뜻한 온도와 적절한 습도가 유지되기 때문이다. 그와 마찬가지로 사람의 위장에 열(熱)과 습기(濕氣)가 많아도 음식물이 부패되기 쉬워 입 냄새가 날 수 밖에 없다.

체질별로 보면, 위장에 열(熱)이 많은 소양인은 입이 잘 마르고 갈증이 나



입냄새를 줄이는 생활요법

1. 양치질을 청결히 하라.
2. 틀니와 치아교정기를 깨끗이 관리하라.
3. 입이 마르지 않도록 한다.
4. 입 냄새를 나게 하는 음식을 피한다.
5. 담배를 끊고, 커피와 같은 카페인 음료를 줄인다.
6. 음식을 먹을 때는 꼭꼭 씹는다.
7. 식후 바로 눕지 마라.



구취에 좋은 한방 차

1. 열성(熱性) 구취에 치자차

치과와 이비인후과적인 원인을 제외한, 입냄 새의 가장 많은 원인을 차지하는 것은 내장의 열(熱)이다. 특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 다혈질적인 사람, 더위를 많이 타는 사람, 갈증을 많이 느끼는 사람, 체질별로 보면 소양인이나

태음인이 내장에 열이 많아 입이 항상 텁텁하고 냄새가 잘 난다. 이럴 때는 내장의 열을 꺼주는 치자차를 권한다. 빨갛게 익은 치자는 마치 심장의 모양과도 같아, 스트레스나 피로로 뜨겁게 달궈진 심장의 열을 시원하게 식혀주는 장점이 있다.

우선 치자를 크게 으깨어 프라이팬에 약간 노릇하게 볶아서 밀봉하여 보관해 둔다. 한 번에 치자 1작은 스푼을 여과망이 있는 찻잔에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뚜껑을 닫고 5분 정도 지난 후 색이 빨갛게 우러나면 그 물을 마시면 된다. 치자차는 하루에 한두 번 정도 식후 30분에 마시는 것이 적당하다.


2. 열성(熱性) 구취에 황련차

위장의 열로 인해 입에서 단내나 악취가 나는 경우는 황련차가 좋다. 입이 잘 헐고, 혓바늘이 돋으며, 찬물만 벌컥벌컥 마시고, 구역질이 자주 나고, 걸핏하면 코피가 나며, 오줌색깔이 진하고 양이 적고, 잠이 잘 오지 않는다는 사람에게 가장 적합하다.

황련을 건재약국에서 사서 막걸리나 생강즙을 축여 노랗게 볶아서 말린 후 밀봉하여 보관한다. 한 번에 황련 1작은 스푼을 여과망이 있는 찻잔에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뚜껑을 닫고 5분 정도 우려낸 후, 그 물을 마신다. 치자와 황련을 같이 우려내서 마셔도 좋다.


3. 소음인 구취에 식혜

소화력이 떨어져 식후 시간이 꽤 지나도 음식냄새가 그대로 올라오는 소음인은 소화를 도와주는 식혜를 마시는 것이 좋다. 식혜를 만들 때 쓰는 엿기름은 한방에서 맥아라는 약재로 소화제로 많이 쓰이고 있으므로, 소화기능이 떨어진 소음인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보약이 된다. 만약 위장이 찬 소음인이 성질이 찬 황련이나 치자를 입 냄새에 좋다고 무조건 복용하면, 오히려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 이광연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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