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8-01-19 14:49
[ezGolf] 남성갱년기, 중년 골퍼 최대의 적!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조회 : 9,737  
남성갱년기, 중년 골퍼 최대의 적!
 
글쓴이 : 이광연   조회 : 556   작성일 : 2008-03-17    
 
 
 
남성 갱년기!! 중년 남성 최대의 적!

궂은비 내리는 날 그야말로 옛날식 다방에 앉아/도라지 위스키 한잔에다 짙은 색소폰 소릴 들어보렴. // 새빨간 립스틱에 나름대로 멋을 부린 마담에게/실없이 던지는 농담사이로 짙은 색소폰 소릴 들어보렴. // 이제와 새삼 이 나이에 실연의 달콤함이야 있겠느냐마는 /왠지 한 곳이 비어있는 내 가슴이 잃어버린 것에 대하여~~

낭만에 대하여/최백호-가수의 노래인데 중년 골퍼들, 이 노래 가사가 구구 절절 가슴에 와 닿을 겁니다. 불혹의 나이 40살이라는 것은 공자의 말입니다.


불혹의 나이, 하지만...

‘40세가 되어 세상일에 미혹함이 없었다.’라고 하였는데, 불혹은커녕 요즘 들어서는 사춘기 청소년이 된 것처럼 부쩍 마음이 나약해지고 몸도 예전 같지 않다면 혹시 남성갱년기’가 찾아온 것은 아닐까요?

갱년기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폐경기와 관련지어서 여성들의 전유물인 것처럼 인식하기 쉽지만, 남성도 40대를 넘어서게되면 ‘제2의 사춘기’인 남성갱년기가 찾아오기 마련입니다. 여자들만 갱년기가 있는 것이 아니라는 거죠. 남자들의 갱년기는, 여자들처럼 증상이 일정한 시기에 급격하게 나타나지 않지만, 남자들도 신체기능이 점차 저하되면서 그에 따라 심리적으로도 크게 위축이 됩니다.

이처럼 40대 이후 남성들에게 나타나는 신체적, 정신적, 심리적 변화를 포괄적으로 남성갱년기라고 합니다.


남성갱년기!! 왜 오는가?

여성의 갱년기 장애가 난소 기능 저하로 인한 여성호르몬 감소가 원인이라면, 남성의 갱년기 장애는 고환 기능 저하로 인한 남성호르몬 감소가 원인입니다. 남성호르몬은 일반적으로 20대 이후부터 서서히 줄기 시작해서, 40~55세가 되면 상대적으로 빨리 감소하는데요

음주, 흡연, 스트레스, 비만, 영양결핍, 수면부족, 운동부족 같은 생활습관이 문제가 되고,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간질환과 같은 각종 만성질환은 남성호르몬 감소를 빠르게 하기 때문에, 심한 갱년기 장애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요인들 중에서도, 우리에게 많은 높은 스트레스와, 음주량과 흡연율은 한국 남성의 남성호르몬 수치를 낮추는 주범입니다.


한의학에서 보는 남성 갱년기

한의학 최고의 경전《황제내경》에서 남성를 나이별로 구분지어 놓았는데요. 특히 "40세부터는 머리카락이 빠지고 치아가 약해지며, 48세에는 양기가 쇠약해지며 흰머리가 나고, 56세에는 근력이 떨어지며, 정액이 준다." 라고 하였습니다. 특히 남자들은 신장의기능(腎氣)과 양기(陽氣)의 쇠약으로 40살이 넘어서면 남성 갱년기가 시작되어서 점차 노화가 진행됨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신장의 기능과 양기(陽氣)는 서양의학에 대비시켜서 볼때 남성호르몬과 고환의 기능과 유사한 의미로서, 결국 남성호르몬의 분비가 줄어들어들기 때문에 남성 갱년기가 찾아온다는 서양의학의 이론과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남성 갱년기 자가진단표

아래 설문지에서 6~8개가 해당되면 남성갱년기 가능성이 있으며, 8~12개면 남성갱년기 증상이 뚜렷하고, 12개 이상인 분은 남성갱년기 증상이 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1. 몸이 축 처지고 피곤하다.
2. 잠을 잘 오지 않는다.
3. 근육량과 근력이 떨어지고, 피부탄력이 떨어졌다.
4. 자세가 굽고, 등과 목이 땅긴다.
5. 뼈마디가 아프고 시큰거린다.
6. 얼굴이 화끈거리곤 한다.
7. 가슴이 두근거리곤 한다.
8. 식은땀을 흘린다.
9. 건망증이 있다.
10. 계산 능력이나 학습 능력이 떨어진다.
11. 기분이 가라않고 괜히 울적해지곤 한다.
12. 평소 즐기던 일도 이젠 흥미가 없다.
13. 신경이 예민하고, 짜증이 잘 난다.
14. 이유 없이 불안감이 밀려온다.
15. 감정의 변화가 심하고, 불안정하다.
16. 성적욕구가 떨어졌다.
17. 성적인 자극을 받을 때 발기에 문제가 있다.
18. 부부관계 횟수가 줄어들었다.
19. 부부관계 도중 발기 유지에 문제가 있다.
20. 부부관계 후 만족감을 느끼지 못한다.



남성갱년기와 여성갱년기의 차이


여성의 갱년기는 폐경 전후에 여성호르몬의 농도가 급격히 감소해서 갱년기증상이 급격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대부분의 여성들은 ' 아 내가 갱년기구나'하고 느끼시는데요.

그러나 남성호르몬은 아주 조금씩 서서히 감소하기 때문에 남성들은 갱년기 증상을 확연하게 느끼지 못하고, 또, 사람마다 건강상태나 관리에 따라서 호르몬 감소 정도가 달르 기때문에, 갱년기 증상의 개인차가 굉장히 크죠.

또 남성과 여성의 다른 차이점은 생식 능력의 차이인데. 여성은 폐경과 동시에 더 이상 자식을 낳을 수 없게 되지만, 남성은 갱년기 이후에도 생식 능력이 떨어지기는 하지만 완전히 소멸되는 것은 아닙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찰리 채플린, 화가 피카소, 영화 대부의 주인공 말론 브랜도 , 안소니 퀸 등은 늙은 나이에 자식을 얻은 대표적 예입니다.


남성 갱년기의 증상

남성갱년기의 신호탄은 , 바로 성생활에서 확연하게 나타나는데 40대 이후에 남자들은 80% 이상이 성적인 욕구 감퇴를 경험할 정도로, 이 시기에는 부부 관계횟수가 줄어드는 것은 물론이고 성적 상상력이나 관심도 시들해집니다.

심한 경우에는 발기부전이나 발기불능으로 인해서 부부관계에 상당한 문제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그 외에 일상적인 질병에 걸렷을때도 회복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활동력이 저하되며, 체중 증가(특히 복부비만), 피부탄력 감소, 식욕저하, 불면증, 가슴이 두근거림, 얼굴이 달아오름, 식은땀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또한 근력이 떨어지고, 체모가 줄며, 유방이 불룩해지는 등 체형의 여성화 현상을 보이며, 골다공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또한 평소에 정신적으로 강인했던 남성도 심약해져서 과감한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 우유부단함을 보이기도 하며, 인생의 허무함을 느끼기도 하며, 심하면 우울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노년의 성욕감퇴는 정신적 나약으로 인한 것일 뿐!?

남성 갱년기 증세는 대개 6~12개월간 지속되다가, 어느 정도 되돌아오는 경향이 있지만. 성적인 욕구 감퇴나 발기 장애 개선은 사실 간단한 것이 아닙니다.

포돌스키 박사는 ‘갱년기라고 해서 반드시 성적인 욕구이 저하되고 발기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라는 발표를 한 바 있습니다.

즉, 나이가 들수록 정신적인 나약함으로 인해서 육체적인 결함을 느낄 뿐이지, 사실은 갱년기 후에도 남성의 성적 능력은 여전히 발휘할 수 있기 때문에 , 노후에도 자신감을 갖고 부부생활을 즐겨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남성 갱년기! 극복하는 방법!

① 갱년기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자.
갱년기 극복의 관건은 ‘갱년기는 누구나 거치는 삶의 과정이라 생각하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자세’입니다. 갑작스레 나타나는 성기능 저하나 기타의 증상들에 처음에는 놀라고 당황할 수 있지만, ‘나이가 들어서 신체 기능이 어느 정도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다.’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면 이러한 증상으로부터 쉽게 헤어날 수 있습니다.
② 규칙적인 운동을 하자.
체지방이 늘어나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늘고, 반대로 체지방이 줄어들면 남성호르몬 수치가 높아지므로, 갱년기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운동이 필수. 특히 복부지방을 빼기 위해서 빨리 걷기, 조깅, 에어로빅, 자전거 타기, 수영, 등산 등과 같은 유산소 운동이 좋습니다. 강도는 본인이 느끼기에 ‘적당하다’와 ‘힘들다’ 사이의 강도가 합리적이며, 1주에 5회 이상, 시간은 하루 30~40분 정도가 좋습니다.
단, 나이가 들면 뼈가 약해지기 쉽기때문에 운동 전에는 준비운동으로 충분히 몸을 풀어주도록 하고, 절대 과격한 운동을 해서는 안 됩니다.


남성갱년기 이겨내는 식사습관

① 저칼로리의 담백한 식사를 한다.
복부비만과 성인병 예방을 위해서는 식생활 습관도 바뀌어야 합니다. 과식과 편식을 피하고, 기름기가 많은 동물성 음식, 너무 짠 음식, 설탕이 많이 든 음식 등은 모두 해롭습니다. 대신 콩, 두부, 우유, 잣, 깨, 호두 등 골밀도를 높여주는 음식과 신선한 야채, 과일, 해산물 등을 많이 먹도록 합니다.

② 금주, 금연
노년에도 윤택한 성생활을 지속하려면 술과 담배는 금하는것이 좋은데. 만성적인 음주와 흡연은 남성호르몬 수치를 낮추는 주범으로서, 특히 성기능 저하에 단단한 몫을 차지하기 때문입니다.


남성갱년기 이겨내는 생활습관

① 충분한 휴식과 규칙적인 생활

갱년기를 맞아 삶이 무기력해지거나 의지를 상실하는 남성이 있는 반면, 어떤 남성들은 지나치게 일에 몰두하거나 젊은 여인을 찾아다님으로써 자신의 남성다움이 건재함을 증명하려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과로나 무리한 성생활은 남성호르몬 고갈을 앞당길 뿐입니다. 따라서 과로를 피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하는데, 특히 하루 6시간 이상의 숙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고. 또한 건전하고 적절한 부부생활도 삶의 질 향상에 중요한 비중을 차지합니다.


일광욕으로 남성갱년기를 이기자!

① 하루 30분 이상 햇볕을 쬐여라.
햇빛을 보면 마음도 환해지듯이 갱년기 우울증 예방에 햇빛은 필수 조건입니다. 햇볕을 쬐면 뇌 세포에서 세로토닌이라는 호르몬이 생산되는데, 이 세로토닌은 암세포를 죽이는 T-임파구들을 강하게 하기도 하고, 마음을 기쁘게 해주는 엔돌핀 배출을 촉진시켜서 우울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 줍니다.

또한 햇볕을 쬐이면 피부 아래 혈관 속에 있는 콜레스테롤이 비타민 D로 바뀌게 되기 때문에, 비타민 D가 생성되어서 골다공증이 예방되고, 혈중 콜레스테롤이 감소되기 때문에 동맥경화증, 심장병, 고혈압 예방의 효과도 어느 정도 볼 수 있습니다.


항문을 조이면 남성갱년기는 우습다!?

① 항문 조이기 운동을 생활화하라.
항문 조이기 운동은, 여성이 산후에 생식기 탄력저하로 나타나는 요실금, 성감저하 뿐만 아니라, 남성의 갱년기 이후 전립선 질환, 정력 감퇴, 조루, 치질, 탈항 등에 효과가 있으며 또한 집중력 증진, 졸음퇴치의 효과도 있습니다.
이 운동은 장소와 시간에 구애를 받지 않고 쉽게 할 수 있으면서도 그 효과는 아주 뛰어나기 때문에 온 국민들이 생활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 방법 : 천천히 숨을 들이쉬면서 동시에 항문을 조입니다. 숨을 최대한 들이쉰 다음 5까지 헤아릴 때까지 숨을 멈춘 다음 천천히 숨을 길게 내쉬고 나서 항문을 서서히 풀어줍니다.


반신욕, 그 신비의 요법!

① 하루 한번 반신욕을 실시하라.

반신욕은 누구에게나 좋지만 특히 갱년기 남성들에게는 꼭 권장하고 싶은 요법입니다. 중년의 남성들 중 과반수는 오랜 직장생활과 술, 담배로 인해서 배가 나오고, 고혈압에 두통, 뒷목 결림, 불면증, 심계항진 등의 증상과, 전립선 질환, 성기능 감퇴, 소변 지림 등 생식기 불편함 등을 호소합니다. 이런 경우 하반신의 혈관이 확장되기 때문에 혈압을 내려주고 혈액순환 촉진과 노폐물 배설이 됩니다.

※ 반신욕 방법

① 욕조에 37~39℃ 정도의 미지근한 물을 받습니다.
스트레스 해소나 피부탄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녹차 티백 2개, 알레르기나 관절염이 있으면 죽염 3~4 스푼, 음주 후나 불면증, 요통, 비만이 있다면 청주를 1.5ℓ정도
② 욕조에 들어가기 전 발과 다리에 따뜻한 물을 묻힙니다.
③ 욕조에 앉아서 명치 아래까지만 물에 담그고, 팔은 욕조 위에 걸쳐서 물속에 넣지 않고. 춥게 느껴지면 어깨에 수건을 덮어 주도록 합니다.
④ 10~30 분 동안 몸을 담그고 있되, 물이 식으면 더운물을 조금씩 넣어가면서 온도를 맞춰 줍니다.
⑤ 반신욕을 마친 뒤에는 양말부터 신고. 상체는 얇은 옷을 입되 , 하체는 타월이나 옷으로 덮어서 온도를 유지해 줍니다.


남성갱년기 이기는 지압요법

남성갱년기는 남성호르몬의 감퇴로 인한 것이기 때문에, 한의학에서는 성기능을 주관하는, 독맥과, 임맥, 신장의 기능이 약해졌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따라서 척추 중심선을 흐르는 독맥과 척추 바로 옆 옴폭 들어간 골짜기에 위치하는 협척혈(夾脊穴)들을 따라서 꼬리뼈에서 목뼈까지 지압해 줍니다, 그리고 배 앞 중심선을 흐르는 임맥(任脈)을 따라서, 치골결합부에서 배꼽까지 지압이나 마사지를 매일 꾸준히 해주면 갱년기 제반 증상 예방에 아주 효과적입니다.


용천(湧泉)이여! 내 발을 때려라!

정력 감퇴에 또 하나의 특효 지압점은 바로 용천혈(湧泉穴). 옛날에는 결혼 첫날밤 새신랑의 발바닥을 때리던 풍습이 있었는데요. 이는 바로 새신랑의 용천혈을 자극하여 정력이 샘솟게 한 후, 첫날밤을 잘 치르라는 조상들의 배려였습니다. 용천혈은 발바닥을 오므려 ‘ㅅ’자가 생길 때 두 선이 만나는 점으로, 앞이 뭉툭한 펜으로 꾹꾹 지압하거나 주먹을 쥐고 쿵쿵 두드려주어도 좋습니다.


□ 이광연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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