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8-01-19 15:02
[시사경제신문] 한방 건강 칼럼 - 겨울철 건강관리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조회 : 7,750  

겨울철 건강관리

건강한 겨울을 나기위한 대원칙과 한방차

 

겨울철은 다른 계절과는 달리 날씨도 춥고 발생되는 질환도 다르다. 우리나라의 겨울은 차고 건조한 시베리아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서 춥고 건조하기 때문에, 겨울철에 가장 주의해야 할 질환은 감기같은 호흡기질환과, 추위로 인한 심장, 뇌혈관질환과 피부질환, 골절 등이 있다.

겨울철에 특히 좋은 과일로는 감귤이 있다. 감귤은 알갱이 100g마다 평균 35mg의 비타민C가 함유되어 있는데, 비타민C는 피로회복과 감기예방에 좋고 칼슘이 체내에 흡수되도록 도와주고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여 추위에 견딜 수 있도록 피부와 점막을 튼튼하게 만드는데 큰 도움을 준다. 또한, 감귤 자체만이 아니라, 귤껍질도 아주 좋은데요. 한방에서는 귤껍질을 잘 말려 약재로 사용하는데, 이름을 진피(陳皮)라고 한다. 동의보감에서는 진피, 즉 귤껍질이 “가슴에 기가 뭉친 것을 풀리게 하고, 입맛을 당기게 하며, 가래를 삭히고 기침을 낫게 한다”고 하였다.

겨울철에 잘 발생할 수 있는 기침과 피로회복 면역기능을 강화시켜 건강한 겨울철을 나기 위해서는 오과차가 몸에 아주 좋다. 오과차는 호두, 밤, 은행, 대추, 생강을 잘 섞어서 끊인 것으로 피로회복과 기관지 면역기능을 강화해 주는 좋은 차이다. 오과차를 만들려면 은행 20 개, 호두 10 개, 대추 10 개, 생강 한톨, 속 껍질이 있는 생밤 10 개를 준비하고 깨끗이 씻은 뒤, 4리터 정도의 물에 함께 넣고 1시간 정도 끊여서 반으로 줄면 건더기는 버리고 물을 드시는데 기호에 따라서는 꿀을 타서 마셔도 좋다. 오과차의 재료 중 호두는 원기회복 피로 뇌를 건강하게 해 주고 가래를 삭여 준다. 밤은 호흡기를 보강해 주고 체내 에너지를 증강시키며, 소화 기능도 향상시키며, 은행은 기관지와 방광에 좋은 약재이다. 대추는 당류, 비타민 C 등이 함유되어 있는 겨을 보약이며 소화 기능을 향상시키고 몸에 힘을 불어넣어 준다. 이렇게 몸에 좋은 호두, 밤, 은행, 대추, 생강으로 만든 오과차는 향도 좋고 맛도 좋은 훌륭한 건강차다.

겨울철 건강관리에 대원칙을 마지막으로 소개한다.

① 추운 겨울철에는 적당한 실내 온도 유지가 중요한데 실내 온도는 18~22℃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② 겨울철에는 공기가 건조하고, 실내도 난방으로 건조해지기 쉽기 때문에. 실내 습도를 50-60 정도로 높이기 위해서는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실내에 젖은 수건들을 널어두는 것이 좋다.

③ 겨울에는 외부 공기가 차가운 탓에 창문을 꼭꼭 닫게 되는데, 이럴 경우 공기 중의 세균들이 계속 실내에 있게 된다. 적어도 하루에 2회 이상 창문을 열어서 외부의 신선한 공기를, 내부로 순환시켜 주시는 것이 좋다.

④ 손을 자주 씻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감기 바이러스는 감기에 걸린 사람의 손으로 감염된다.

⑤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 겨울철에는 특히 물을 많이 마셔야 호흡기도 편안해지고, 피부도 촉촉하게 유지할 수 있다. 

⑥ 겨울에는 찬 공기와 강한 바람 때문에 피부가 많이 손상되기 때문에. 미지근한 물로 씻고, 씻은 후에는 반드시 피부 보습제를 발라주는 것이 좋다. 

⑦ 겨울이라고 하더라도 움츠리지 말고 규칙적인 생활과 적당한 운동을 하시는 것이 건강한 겨울을 나기 위해서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이광연한의원 (02)2659-6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