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8-01-20 13:28
글마루 - 새해 건강관리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조회 : 6,645  

건강을 위한 새해 건강관리-글마루

 

2016년 새해가 되었다. 년초가 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올 한해에 꼭 지켜야 할 계획을 세운다. 특히 건강에 신경을 쓰시는 사람들은 금연, 금주, 규칙적으로 운동, 스트레스 해소하기와 같은 건강에 관련된 계획을 세우지만 작심삼일이라고, 한두달 지나가다보면 잊어버리기 마련이다.

 

계획들을 세워서 잘 실천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오래 가지 못한 경우는 자신의 생활습관을 고려하지 않은 채 너무 거창한 목표를 설정하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새해 건강계획을 세울 때 현실적으로 실천이 불가능할 계획을 세우기보다는, 실천 가능한 최소한의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또, 나중에 실천력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한번 세운 계획은 반드시 지키는 자세도 필요하다.

 

건강하게 오랫동안 살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복잡하고 특별한 것이 아니라, 규칙적이고 절제하는 생활습관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오는 것이다. 물론 ‘하고 싶은 것을 참고, 하기 싫은 것을 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잘못된 생활습관은 건강을 해치는 가장 무서운 ‘적’이다. 각종 암· 뇌졸중· 당뇨병 등과 같이 만성적인 모든 질병은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해서 생기는 경우가 많다. 잘못된 생활습관을 고치면, 평균 수명이 11년이나 연장시킬 수 있다는 연구보고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새해의 건강관리는 ‘보약’에 의존하는 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잘못된 생활습관을 바로잡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대인 건강의 적, 스트레스

 

WHO는(세계보건기구) 건강에 대해서 「육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안녕(physical, mental, social well-being)」한 상태로 정의한다.

 

우리가 건강하다는 것은, 무병장수 즉 육체적 건강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육체적으로 건강해도 사회적인 노이로제나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원만한 대인관계를 형성하지 못해서 사회적으로 고립된다면, 진정한 의미의 건강이라고 볼 수 없는 것이다.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는 스트레스와, 피로라고 볼 수 있다. 만병의 근원이고 죽음의 초대장이 스트레스인데 현대인은 ‘스트레스의 풀에서 헤엄치고 있다’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주변이 온통 스트레서(stressor)로 둘러싸여 있다. 호미로 막을 것 가래로도 못 막는다’는 속담이 있듯, 스트레스도 처음에는 미미하게 느껴지지만, 스트레스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쌓이고 쌓여서 큰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원인이 된다.

 

일상 생활에서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방법으로는 첫째, 긍정적인 태도와 사고. 둘째, 많이 웃는 것. 웃을 때 나오는 호르몬은 산소의 흡입량을 증가시키고 통증을 완화한다. 셋째, 규칙적인 운동. 넷째, 이완요법. 스트레칭, 명상 등의 이완요법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다섯째, 미온욕하기. 37~39℃의 물로 20-30분 가량 미온욕을 하면, 스트레스로 인하여 교감신경이 항진된 것을 부교감신경을 활성화시켜 억제시킨다.

 

몸을 괴롭게 만드는 만성피로

 

최근 법원이 '만성피로증후군'도 건강보험 적용대상이라는 판결을 내리면서, 새삼 이 질병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 열 명 중 두 명 정도가 만성 피로를 느낀다. 만성적으로 피로를 느끼게 되면 스트레스가 우리 인체 모든 부분들에 영향을 미치는 것처럼 만병의 근원이 된다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피로의 주요원인이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푸는 자신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 만성피로를 이기는데는 스트레칭이 좋다. 스트레칭은 혈액 순환이 촉진되기 때문에, 피로물질은 배설되고 신선한 산소를 온몸으로 공급시켜서, 활력을 얻을 수 있다. 하루 세끼 균형 있는 식사도 중요하다. 물을 하루에 1.5리터 이상 마셔서, 몸 안의 노폐물과 피로물질이 잘 배설되도록 하는 것도 필요하다. 숙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한데, 잠은 하루동안 우리 몸 속에 쌓인 피로를 풀어주는 가장 좋은 보약이다. 피로회복은 ‘많이 잤느냐’ 보다는 ‘적은 시간에라도 깊이 잤느냐’에 달려있다. 졸음이 오는 것은 몸이 피곤하다는 신호이기 때문에 졸리면 잠깐이라도 눈을 붙이는 것이 좋다

 

운동은 최고의 보약!

 

우리나라 사람들이 건강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 하는 것이 운동이라는 조사가 나왔다. 규칙적인 운동은, 우리 사람의 평균수명을 4년 더 연장 시키는데, 그것도 건강하게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운동의 장점을 알아보자. 첫째, 규칙적인 운동은 성인병의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비만, 당뇨병과 같은 만성병의 예방 및 치료에 운동이 최고로 효과적이다. 둘째, 규칙적인 운동은 심혈관계의 발달을 촉진 시켜 심장마비의 절반을 예방할 수 있다. 셋째, 운동은 인체의 면역력을 강화시켜서 외부 환경에 대한 저항력을 증가시켜 준다. 넷째, 피로 회복을 촉진시킨다. 다섯째, 규칙적인 운동습관은 정신적인 안정과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가 크며, 골다공증, 중풍, 치매, 노화 방지와 젊음을 유지하는데 좋다.

 

건강한 삶을 위한 생활요법들

 

① 6대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6대 영양소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이다. 우리나라 전통 한식을 주 식단으로 하는 것이 가장 좋다.

 

② 3대 건강 수치를 체크해야 한다. 3대 건강 수치는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로, 이것들의 수치를 아는 것이 성인병 예방의 지름길이 된다.

 

③ 금연,금주가 중요하다. 담배 한 개피는 20분의 수명을 단축시킨다. 술은 2잔 이하로 마시는 것이 가장 좋다. 하루 술을 마셨으면 이틀은 금주하는 것이 좋다. 간이 회복되는 시간이 최소 이틀이기 때문이다. 적당한 술은 1일 포도주 1잔이다.

 

④ 치아를 소중히 하자. 식후3분의 양치가 수백만 입 속 세균을 막는다. 치아를 건강하게 하는 것은 나이가 들어서 위장을 건강하게 보호하는 것과 같다.

 

⑥ 한국인을 괴롭히는 10대 질환을, 정기 건강 검진으로 막자. 질병은 예방이 가장 중요하고, 조기 진단과 조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연령별 건강 유의점

 

 

20대의 건강 유의점 - 20대에는 질병보다는 사고로 다치는 일이 많다. 특히 통계상으로 교통사고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데 특히 음주운전으로 인한 차량사고가 많은 편이다. 당연한 말이지만, 음주운전은 자신만이 아니라, 타인의 목숨마저 위협하는 일이기 때문에, 반드시 피해야 한다. 또, 직장과 사회에서, 스트레스로 인한 문제도 많은 편이기 때문에, 원만한 가정생활, 사회생활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

 

30대의 건강 유의점 - 30대는 간질환 사망이 높은 편인데. 이는 과도한 음주에 의한 알코올성 급성간염, 간경변과 바이러스성 급성간염, 간부전 등에 의한 사망이 많기 때문이다. 30대부터 건강검진은 1년에 한번씩 받아보는 게 좋다. 이 시기에는 중병 발생이 드물지만, 각종 성인병의 발생이 시작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조기진단과 조기치료를 하는것이 중요하다. 간질환 뿐 아니라 위장계통의 문제도 많은데. 스트레스나 불규칙한 식생활로, 많은 사람들이 위염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위내시경 검사를 받아서, 위염이 위암 등으로 병이 진행되는 것을 막는 것이 좋다.

 

40대의 건강 유의점-40대부터는 적극적인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인생의 절반을 지나게 되는 40대에는 건강계획 설계와 실천이, 남은 인생을 건강하고 활기차게 만드는 것이다. 40대는 간과 심장질환의 발병이 늘어나는 시기이다. 특히 간질환의 발생이 급격히 늘어나게 된다. 그 가장 큰 원인이 음주이다. 음주를 시작한지 20여년이 경과되면서, 간질환이 40∼50대 사망의 높은 순위를 차지하게 되는 것이다. 또 40대부터 심장질환 발생이 증가하기 시작하는데 . 고혈압, 협심증, 관상동맥 질환 등은 남성이 여성보다 3∼4배 높다. 이는 남성의 생활습관이 심장에 무리를 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고혈압은, 심장병은 물론 뇌졸중의 직접적 원인이 된다. 정기적인 신체검사를 통해서, 고혈압을 조기 진단하고, 정상혈압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40세 이후에는 성인병이 본격적으로 나타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건강진단은 1∼2년마다 반드시 받고, 간검사 등은 꼭 받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50대의 건강 유의점-50대에는 뇌혈관 질환이 급격히 증가하는데. 뇌혈관 질환 중에서 대표적인 질병인 뇌졸중(중풍)은 특히 50∼60대에 발생하기 쉽다. 뇌졸중은 발병 후 빠른 시간내에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사망률도 높으며, 만약 깨어나더라도 후유증이 심하다. 뇌졸중의 주요인은, 고혈압, 흡연, 음주, 당뇨, 고지혈증, 비만, 스트레스 등이고, 대부분 심장질환과 그 원인이 같은 경우가 많다. 따라서 사전에 위험 감지가 힘들고, 중풍 발생 시 치료예후가 나쁜 편이기 때문에 사전 예방이 특히 중요한데, 평소 생활습관을 바르게 가지면, 그만큼 발병을 억제할 수 있다. 또 직장암, 대장암의 발생이 증가하는 시기인데. 따라서 50세 이후에는 정기적인 장내시경 검사를 통해서 장 건강도 신경써야 한다. 50대에는 성인병이 증가하는 만큼,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근력이 점점 떨어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가벼운 근력운동을 함께 하는 것이 좋다. 유산소운동으로는 속보, 자전거, 등산, 골프, 수영 등이 좋다.

 

60대의 건강 유의점-최근 통계청이 밝힌 한국인의 평균기대수명은 평균 82.4세로, 계속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평균수명이 늘어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삶의 질이 더욱 중요하다. 본격적인 노년이 시작되는 60대 이후에는 뇌혈관질환, 기관지질환, 위암 등 장기간에 걸쳐 진행되는 질병에 의한 문제가 급격히 늘어나게 된다. 대부분의 질환들이 장기적인 신체 악화가 주원인이 된다. 질병을 피할 수 없다하더라도 수명을 연장,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 바른 생활의 유지가 무엇보다 강조되는 시기이다. 급할 때 연락할 수 있는 병원과 가족 친지 연락처도 보기 쉬운 곳에 부착해 놓는 것도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