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8-01-20 13:48
토요경제 - 여름철이 힘든 더위타는 체질 1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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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이 힘든 더위타는 체질 1- 토요경제

유독 여름만 되면 더위 때문에 힘들어 하시는 분들이 주위에 많이 볼수 있는데 이런 분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평소에 흔히들 하는 말로 몸에 열이 많은 분들인 경우가 많습니다. 정말 이런 분들은 여름나기가 보통 고역이 아니죠. 오늘은 평소에 몸에 열이 많아서 여름나기가 힘든 분들을 위해서 한의학적으로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몸에 열이 많은 사람들은 아무래도 여름철 보내기가 많이 힘듭니다. 여름이 되면 몸이 지치고 무기력해지면서, 여름나기를 힘들어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한의학에서는 더위를 참지 못하는 것을 열불내성이라고 하는데, 평소에 몸에 열이 많은 사람들은, 여름이 되면, 다른 체질보다도 더위를 더 많이 느끼게되고, 얼굴이 상기되고, 무기력해지면서 쉽게 피로를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모든 일에 의욕이 없어지고, 갈증을 느끼면서, 가슴이 답답하고, 밤에 잠을 잘 자지 못하는 등 여러가지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죠.

 

한의학의 관점에서 보면, 우리 몸의 열을 만드는 양의 기운인 화의 기운과, 열을 식혀주고 몸을 촉촉하게 해주는 음의 기운인 수의 기운이, 서로 균형을 유지해야 정상입니다, 그런데 선천적인 체질문제든, 후천적인 섭생의 잘못이든, 인체의 수화의 균형이 깨져서, 더운 화의 기운이, 냉한 수의 기운보다 강하게 되면, 몸에 열이 많이 생길 수 있다라고 본겁니다. 이런 분들은 더운 여름이 되면, 외부의 더운 기운과 ,또 몸의 열한 기운이 더해지면서, 다른 사람들보다도 여름나기가 훨씬 힘들죠.

 

한의학적인 관점에서 보면 열이 많은 체질이 따로 있는지 알아봅시다. 사상체질에서는, 주로 태양인과 소양인이 열이 많고 또, 태음인 중에서도 열태음인의 경우에는 몸에 습기와 열이 축적되기 쉽기 때문에, 다른 체질에 비해서 여름나기가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성격이 불같은 태양인은, 기운이 위로 솟는 성질이 있는데, 더운 기운이 계속해서 위로 상승되면 머리가 맑지않고, 심하면 구토가 나기 때문에, 기를 내려주고 음기를 보충하는 담백한 해산물이 좋고, 포도나 키위, 찬성질을 가진 메밀 냉면이 여름을 이겨내는데 태양인 체질에는 아주 도움이 됩니다.

 

소양인은, 열이 많고 더위에 빨리 지치는 체질이기 때문에, 야외운동보다는 수영 같은 물놀이가 제격입니다. 열을 식혀주는 수박과 참외가 좋고, 대개 전체적으로 찬성질을 가지고있는 회나, 타우린성분이 많아서 피로를 빨리 풀어주는 낙지나 전복, 연포탕이 소양인들에게는 좋습니다, 반면 보신탕이나 삼계탕을 드시면, 몸에 열이 더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드시더라도 적게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태음인은 몸이 뚱뚱한 비습 체질인데요, 여름철이라도 땀을 흘리는 운동이나 목욕을 통해서 기 순환을 도와주는 게 좋습니다. 대신에 땀이 많아서 생기는 피부습진, 땀띠 등이 생기지 않도록 관리해주시고, 샤워를 자주 해주는것이 좋습니다. 태음인의 한여름 보양식으로는 칼로리가 상대적으로 적은 육개장과 냉콩국수가 있습니다.소음인은 몸에 열이 많지는 않지만, 평소에 강단있는 체질이 아니기 때문에, 무더운 여름나기를 힘들어할수 있습니다, 소화기인 비위가 약하고, 속이 차가워지기 쉽기 때문에, 여름철 소음인 보양음식으로는 더운 성질을가지고 있는 삼계탕, 추어탕 등이 소음인체질에 이열치열하기에 좋은 보양식입니다.

 

삼계탕은 단백질이 풍부하고, 날개에는 뮤신이라는 성분이 있어서 피로를 풀어주는데 탁월하고 원기를 보충해 주는 인삼, 땀으로 빠져나가는 진액을 보충하는 황기 와 찹쌀이 어우러진 소음인에게 환상적인 보양식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