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연한의원 이광연 박사] SBS 좋은아침 – 피부 노화 예방(2024-09-25)
  
 작성자 : 이광연한의원
작성일 : 2024-09-26     조회 : 4,180  


[이광연한의원 이광연 박사] SBS 좋은아침 피부 노화 예방(2024-09-25)

 

흰 빵에는 생각보다 많은 당분이 들어있는데요. 당분을 많이 섭취하면 혈액 속에서 단백질이나 지방과 결합해 최종당화산물을 생성하게 됩니다. 우리가 흔히 당 독소라고 하는 최종당화산물은 체내에서 분해되지 않고 축적돼서 노화를 부추기는데요. 특히 피부의 콜라겐과 결합하면 피부 탄력이 떨어져서 주름이 눈에 띄게 생길 수 있습니다.

 

늙을 노, 얼굴 안, 엷을 박, 목숨 명. 노안박명입니다. 이인권 아나운서가 말한 것처럼 미인박명이라고 아름다운 사람의 목숨이 짧다는 사자성어가 있죠. 미인박명이라는 말은 중국의 시인 소동파의 시에서 유래되었는데요. 너무 재주가 뛰어나거나 아름다운 사람은 운명이 기구하고 요절하는 경우가 많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미인박명이 아니라 노안박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노안박명은 한의학적으로도 의미가 있습니다. 얼굴에 주름이 많으면 더 나이 들어 보이기 마련인데요. 한의학에서 얼굴의 주름은 오장의 기운이 허약해졌을 때 많아진다고 봅니다. 폐가 약하면 이마에, 심장이 약하면 눈가에, 간이 약하면 콧등에, 신장이 약하면 팔자주름이, 비위가 약하면 입가에 주름이 많이 생긴다고 보는데요. 이렇게 오장의 기운이 약하면 건강 상태가 좋지 않기 때문에 수명이 짧을 수 있는 거죠.

 

주름은 노화의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렇다고 주름이 생기는 것을 반기는 사람은 없겠죠. 수분이 부족하거나 피부 아래 피하지방이 줄어들면서 생기는 잔주름은 눈에 잘 띄지 않기도 하지만 관리하면 충분히 개선 가능한데요. 문제는 굵은 주름입니다. 노화로 인해 생기는 굵은 주름은 진피층까지 손상된 상태이기 때문에 회복이 쉽지 않고 굵은 주름이 늘어나면 더 나이 들어 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레티놀은 인간에게 필수적인 지용성 순수 비타민A 일종인데요. 인간의 성장과 발달, 그리고 생식과 세포 조절, 정상적인 면역 반응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성분입니다. 그런데 레티놀은 체내에 합성되지 않아서 반드시 섭취해야 하는 영양소입니다.

 

레티놀은 비타민A의 일종인데 우리 몸에서 합성되지 않아서 반드시 섭취해야 한다고 했잖아요. 그런데 2020년 이후 비타민A가 부족한 환자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고 성인 중 74.4%는 비타민A가 부족한 상태라고 합니다.

 

실제로 미국 미시간대학교에서 연구한 결과를 보면 레티놀이 콜라겐 합성을 자극하고 피부 노화를 촉진하는 효소의 활성을 억제하고 산화스트레스를 줄여서 주름이나 색소 침착 같은 내인성 및 외인성 노화 증상이 개선되었다고 합니다.

 

음식으로 섭취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는데요. 손질하는 과정에서 영양소가 파괴되기도 하고 먹는 만큼 전부 흡수되지도 않죠. 모링가잎에서 추출한 레티놀은 식물성으로 우리 몸에 더 빠르게, 더 많이 흡수될 수 있습니다.

 

모링가 히말라야 산기슭에서 많이 나는 식물인데요. 인도의 전통의학인 아유르베다에 따르면 모랑기는 300가지 질병을 예방할 수 있고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모링가잎을 활용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모링가를 기적의 나무라고 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