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연한의원 이광연 한의사] SBS 좋은아침 – 탈모 극복 프로젝트(2025년 3월 20일)
  
 작성자 : 이광연한의원
작성일 : 2025-03-20     조회 : 365  


[이광연한의원 이광연 한의사] SBS 좋은아침 탈모 극복 프로젝트(2025320)

 

머리숱이 적어서 두피까지 드러나 보인다면 심리적으로도 위축될 수 있는데요. 2023 헤어 관리 및 탈모 관련 인식 조사 결과를 보면 54.8%가 탈모로 자존감이 낮아졌다고 답했고, 39.9%는 우울감을 느끼고 13.5%는 대인기피증 같은 심리적인 문제를 겪었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탈모 증상이 심각한 경우 자존감 하락으로 인해 성격장애, 대인기피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모자를 쓰고 운동을 하면 탈모가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운동을 하면 체온이 상승하고 땀이 많이 나는데, 이때 모자를 쓰면 두피에 통풍이 잘 안될 수 있는데요. 두피가 습하고 열이 많아지면 피지 분비가 증가하고, 모낭이 막히면서 탈모 위험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건국대 산업대학원에서 20~60대 탈모인들을 대상으로 샴푸를 한 후 거품을 바로 씻어냈을 때와 거품을 3~5분 후에 씻어냈을 때 두피의 청결도를 비교했는데요. 샴푸 거품을 3~5분 후에 헹궜을 때 노폐물이 더 깔끔하게 제거됐다고 합니다. 그리고 샴푸 후에는 반드시 잘 말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균 중에 물을 좋아하는 세균이 있는데, 바로 녹농균입니다. 샴푸 통에 물을 넣으면 녹농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으로 변하게 되는데요. 녹농균이 번식한 샴푸로 머리를 감으면 두피에 발진이나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고 녹농균이 모낭염을 일으켜서 탈모가 될 수 있습니다. 탈모가 걱정된다면 샴푸 통에 물 넣어 사용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탈모로 진료를 받은 사람이 2020년부터 20246월까지 4년 반 동안 110만 명을 넘었다고 하는데요. 탈모 증상은 있지만 치료는 받지 않고 있는, 이른바 샤이 탈모인까지 포함하면 천만 명 정도 되지 않을까 예상하기도 합니다.

 

어깨 뭉치면 탈모를 조심해야 한다는 진실입니다. 컴퓨터 앞에 오래 앉아있거나 휴대전화를 오래 들여다보는 등의 이유로 어깨와 목 주위 근육이 뭉쳐있는 분들이 많은데요. 어깨와 목 주위 근육의 긴장 상태가 반복되면 머리 쪽으로 올라가는 혈액순환이 잘 안되고, 그러면 두피에 충분한 혈액 공급이 되지 않아서 모발이 가늘어지고 푸석해져서 탈모가 될 수 있습니다.

 

모근은 머리카락이 자라는 뿌리라고 할 수 있는데요. 머리카락에 영양분을 공급해서 성장하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뿌리가 튼튼한 나무는 외부 자극에도 흔들리지 않고 자리를 잘 지키지만, 뿌리가 약한 나무는 작은 외부 자극에도 흔들리고 쉽게 뽑힐 수 있죠. 우리 머리카락도 뿌리인 모근이 튼튼해야 탈모가 안 될 수 있습니다.

 

맥주효모가 정말 탈모에 도움이 되는지 스위스 취리히대학병원에서 연구했는데요. 탈모가 진행된 여성들에게 6개월 동안 맥주효모를 섭취하게 했더니 모발의 수, 밀도, 굵기가 약 7% 개선되었다고 합니다. (출처 : Future Medicine, 2007)

 

맥주효모에는 모발의 주성분인 단백질도 많지만, 단백질의 구성 성분이 모발과 유사하다고 합니다. (출처 : Molecules 2022) 모발의 단백질과 구성 성분이 비슷하면 아무래도 더 도움이 될 수 있겠죠.

 

달걀에 비타민B가 많다고 하는데요. 맥주효모에 비타민B2인 리보플라빈은 달걀보다 약 5, 비타민 B3인 나이아신은 약 254, 비타민B1인 티아민은 무려 1,750배 많다고 합니다. (출처 : 미국 농무부, 2020)

 

셀레늄은 우리 몸에 필수적인 무기질 중 하나로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인데요. 이집트 카이로 의과대학에서 원형탈모를 앓고 있는 성인 50명과 건강한 성인 50명의 혈청을 조사한 결과, 셀레늄이 노화의 주범이기도 한 활성산소를 제거해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됐다고 합니다. (출처 : Journal of the Egyptian Women's Dermatologic Society,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