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연한의원 이광연 박사] SBS 좋은아침 – 호흡기 건강(2022년12월2일)
  
 작성자 : 이광연한의원
작성일 : 2022-12-07     조회 : 540  


[이광연한의원 이광연 박사] SBS 좋은아침 호흡기 건강(2022122)

 

2주 이상 기침이 계속된다면 다른 질병의 위험이 커서 꼭 진료를 받아야 하는데요. 대표적인 것이 바로 폐렴입니다. 폐렴은 보통 세균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이 되고, 화학물질이나 이물질이 들어와 폐렴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기침과 함께 가래가 동반되고, 호흡 곤란, 호흡 시 통증, 발열, 구토, 설사 등이 있습니다. , 두통이나 근육통, 관절통 등 전신에 걸쳐 통증이 나타날 수 있어요.

 

코로나19는 무증상인 경우도 많기 때문에 주위에 확진자가 나왔다면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겠고요. 실외 마스크 해제이긴 하지만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마스크를 쓰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게 중요합니다.

 

감기와 독감은 낫는 기간도 차이가 있습니다. 감기는 대개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푹 쉬면 금방 나아요. 그리고 증상도 가볍게 지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독감은 단순 감기와는 차원이 다른 고통이 있고, 길면 3주가량 증상이 지속돼요.

 

1년에 한 번씩 독감 예방 접종을 맞는 것을 권장하고 있어요. 독감 바이러스도 조금씩 달라지거든요. 그래서 세계보건기구에서 매년 유행할 독감 바이러스를 예측해서 발표하고, 이를 토대로 백신을 만들거든요. 그러니까 쉽게 말해서 매년 독감 백신이 조금씩 달라진다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매년 독감 예방 접종을 해야 하는 거죠. , 면역 효과는 평균 6개월 정도 지속되기 때문에 매년 접종해야 합니다.

 

접종 부위의 발적과 통증이 있을 수 있고요. 열이 나거나 근육통, 두통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호흡 곤란 올 수도 있어요. 그래서 백신을 맞은 후에 이상하다 싶으면 바로 병원에 가야 합니다.

 

독감 예방 접종을 맞아도 독감에 걸릴 수 있기 때문이에요. 독감 예방 접종을 하면 100% 예방이 되는 건 아닙니다. 대개 60%가량 예방이 된다고 보는데요. 접종 후 면역이 생기는 걸 항체가 생긴다고 하는데 항체가 생기지 않아서 독감에 걸릴 수 있고요. 백신이 면역력을 발휘하는데 2~4주가량 걸린다고 했잖아요. 그 사이에 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도 있는 거죠.

 

구부정한 자세를 하면 일단 척추 건강부터 걱정하시죠? 하지만 생각해 보세요. 이 구부정한 자세가 오래 지속되면 몸이 처지게 되죠?

그럼 몸속의 장기들은 어떻게 될까요?

등이 굽어지면 호흡을 하는 근육이 제대로 움직이지 못해서 갈비뼈의 움직임에 제한이 생기고 얕은 호흡을 반복하게 됩니다.

얕게 호흡을 반복하면 산소가 제대로 공급이 되지 않아서 신체 기능이 서서히 떨어지고, 피로도 해소되지 않아요. 심하면 저산소증까지 올 수 있어서 주의해야 합니다. 그래서 구부정한 자세는 척추 건강뿐 아니라 폐를 비롯한 전신 건강을 위해 항상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게 좋아요.

 

많은 분이 열이 났을 때 몸을 뜨겁게 하고 땀을 내서 열을 내렸을 겁니다. 물론, 땀이 증발하면서 일시적으로 열이 내려갈 순 있겠지만요. 병이 낫는 비결은 아닙니다. 열이 나는 이유는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약하게 만들기 위한 우리 몸의 방어 기전입니다. , 열은 면역반응 중 하나인 거죠. 그런데 이때 몸을 더 뜨겁게 하면 체온이 급상승해 탈수 증상이 올 수 있어요. 만약 체온이 39도 이상이 되면 뇌와 같은 신경 조직에 영향을 받아 뇌 손상이 올 위험도 있습니다.

 

사과는 수렴성, 몸의 수분을 간직하는 성질이 있다는 것에 주목해야 합니다. 감기에 걸리면 몸속의 수분과 열을 발산해 감기 기운을 밖으로 배출해야 하는데요. 이때 사과를 먹으면 이들을 배출하지 못하고 몸에 머물게 해 감기가 오래갈 수 있습니다. 질병을 예방하는 차원에선 사과가 좋은 식품인 건 맞지만, 감기에 걸렸을 땐 많이 먹지 않는 게 좋습니다.

 

감기에 걸리면 보통 열이 나고 몸이 으슬으슬한데요. 생강차는 몸을 따뜻하게 하는 차입니다. 생강 하면 바로 매운맛이죠. 이 매운맛은 바로 진저롤 성분 때문인데요. 이 성분은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땀을 내게 하여 초기 감기 증세에 먹으면 도움 됩니다. , 예부터 생강의 맵고 따뜻한 성질이 원활한 혈액순환과 체온 상승을 돕기 때문에 발한과 해열 작용에 사용됐는데요. 생강의 효능이 감기약이랑 매우 비슷하죠? 그래서 감기 기운이 있는데, 약을 대신할 것을 찾는다면 생강차를 추천합니다.

 

배는 대표적인 소염, 해열 식품 중 하나로 편도의 부기를 완화하고 열을 내려 진정하는 데 도움 될 수 있는데요. , 겨울에는 목이 건조해지기 쉽잖아요? 배에는 수분이 아주 풍부합니다. 그래서 목이 건조할 때 배를 먹으면 목과 기관지의 점막을 부드럽게 해주고요. , 목 건조로 인한 기침을 완화하는 데에도 도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