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연한의원 이광연 한의사] SBS 좋은아침 – 피부 건강 관리(2026-02-06)
  
 작성자 : 이광연한의원
작성일 : 2026-02-11     조회 : 34  


[이광연한의원 이광연 한의사] SBS 좋은아침 피부 건강 관리(2026-02-06)

 

피부가 좋다는 것은 평소에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꾸준히 자기 관리를 잘하는 성실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런 부분에서도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습니다. 피부는 어느 날 갑자기 하루아침에 좋아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혹시 삼한사미(三寒四微)라는 말, 들어보셨어요? 3일은 춥고 4일은 미세먼지가 심하다는 뜻으로 겨울이 되면 심해지는 미세먼지를 표현한 신조어입니다. 보통 봄에 미세먼지 농도가 높다고 생각하지만, 최근 3년간 초미세먼지 초과 일수의 91%12월에서 3월입니다. (출처 : 서울특별시)

 

일반적으로 공기는 위는 차갑고 아래가 따뜻하죠. 그래서 따뜻한 공기가 위로 올라가면서 순환합니다. 그런데 겨울에는 지표면이 급격하게 식으면서 지표면에 무거운 찬 공기가 깔리고 그 위에 따뜻한 공기가 뚜껑처럼 덮어버리는 역전층이 형성됩니다. 그러면 도시에서 발생한 매연이나 미세먼지가 확산되지 못하고 지표면 근처에 계속 쌓여서 농도가 높아지고 우리 피부를 공격해서 노화를 촉진하게 됩니다.

 

스마트폰의 블루라이트도 문제지만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자세도 문제가 됩니다. 스마트폰 볼 때 보통 이렇게 고개를 숙이게 되죠? 고개를 아래로 숙이면 턱 아래쪽 피부와 지방 조직이 중력의 영향을 받아 이중 턱이 생기기 쉽습니다. 그리고 고개를 숙인 자세로 오래 있으면 목 앞부분에 있는 활경근이 수축된 상태로 굳거나 힘을 잃고 느슨해져서 턱선이 뭉툭해져서 얼굴이 더 커 보이고 더 나이 들어 보일 수 있습니다.

 

시골보다 도시가 더 건조해서 피부에 더 안 좋을 수 있습니다. 시골은 토양이 빗물을 머금고 있다가 증발시키면서 습도를 유지하게 하고, 나무와 풀이 뿌리로 흡수한 물을 잎을 통해서 공기 중으로 내뿜는 증산작용으로 가습기 역할을 하는데요. 도시는 아무래도 녹지가 부족하고 대부분 지표면이 아스팔트나 콘크리트로 덮여 있기 때문에 가습 효과가 덜합니다.

 

입술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근육인 구륜근은 입술을 위로 팽팽하게 잡아당겨 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노화가 진행되면서 근육의 힘이 약해지면 윗입술이 안쪽으로 말려 들어가거나 아래로 처지면서 겉으로 보이는 인중의 면적이 더 넓어지게 됩니다. 이렇게 인중이 길어져서 윗입술이 윗니를 완전히 덮어버리면 치아가 없는 노인들의 입매와 유사해집니다.

치아가 빠져 입술을 다물면 볼이 움푹 들어간 상태를 합죽하다고 하는데요. 인중이 길면 이렇게 합죽해 보여서 노화가 진행되었다는 결정적 신호이기도 합니다.

 

찬물로 세안을 마무리한다고 해서 감점을 했습니다. 얼굴에 갑자기 차가운 자극을 주면, 피부 표면의 혈관이 급격히 수축하면서 기혈의 흐름이 막히게 됩니다. 기혈은 우리 몸의 영양분을 공급하고 노폐물을 제거하는 통로인데, 기혈이 막히면 피부 속에 염증이 생기고 여드름이나 각종 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세안은 시작부터 끝까지 미온수로 하는 것이 기혈 순환을 방해하지 않고 피부 건강을 지키는 방법이고요. 세안 후, 손바닥을 비벼 열을 낸 후 얼굴을 가볍게 감싸주는 안면 마찰법을 하면 피부 탄력과 혈색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