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연한의원 이광연 박사] MBN 명사수 49회 – 대장암 (2024-01-31)
국내 대장암 발병률은 세계 1위로 올라섰습니다. 이는 최근 비만 인구 급증과도 관련이 있는데요, 한 연구에 따르면, 허리둘레가 10cm 증가할 때마다 대장암 발병률은 남성 33% 여성 16%가량 증가한다는 사실이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대장건강이 안 좋으면 살도 쉽게 빠지지 않기 때문에
건강을 위해선 평소 철저한 대장 관리가 필요합니다
Q. 대장암과 비만의 관계?
대장암은 특히 복부비만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암입니다. 복부비만인 사람들은 내장지방 역시 많이 가지고 있는데요, 이 내장지방에서 뿜어내는 아디포카인은 우리 몸에 염증을 유발하는 호르몬으로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됩니다.
이러한 내장지방이 대장에 쌓이게 되면 아디포카인 분비가 늘어나면서, 각종 염증 물질을 만들어내는 건 물론, 대장의 암세포 증식에도 관여하게 됩니다. 한마디로 복부에 지방들이 쌓이기 시작하면, 대장의 암세포들 역시 더욱 활발하게 증식된다는 거죠. (출처 :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서울아산병원 내과학교실)
Q. 운동이 대장암에 도움이 되는 이유?
운동은 체중 감량은 물론 각종 성인병 예방에 도움 되는 생활습관입니다. 특히 대장암 환자들에게 중요한데요. 암세포 증식의 원인으로 손꼽히는 장내 비만 세포들을 없애 암 재발을 막고 생존율을 높이기 때문입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1주일에 3일, 30분 이상 꾸준히 운동하면 대장암 발병률을 30%가량 낮춰 준다는 사실이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출처 : 노르웨이 암 등록 본부 대장암 검사과 연구팀)
Q. 비피더스 B3란?
장귀덕 씨가 섭취하신 비피더스 B3란 대장에 서식하는 비피더스균의 종류 중 하나인데요, 풀네임은 비피도박테리움 브레브 B-3로 우리 몸에 가장 먼저 정착하며 유아기에 장내 세균의 90%를 차지하는 균입니다. (출처: KSBB Jounal 2010) 비피더스균은 장내 유익균 중 80%의 비중을 차지하는 균으로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조절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성인이 되면서 항생제 복용, 스트레스, 노화 등에 의해 점차 감소하기 시작해, 중년을 지나 노년이 되면 0.5%밖에 남지 않는데요. 때문에, 장내 미생물 균형을 위해선 평소 비피더스균 관리에 각별히 신경써야 합니다.
Q. 비피더스 B3의 체지방 감소 원리?
우리의 혈관 벽에는 지방산을 흡수해 체지방을 축적시키는 지단백질분해효소, LPL(엘피엘)이 있는데요. 살을 빼기 위해선 이 LPL의 활동을 억제시켜야 합니다.
한마디로 우리가 섭취한 음식물이 지방으로 축적되는 걸 막아야 한다는 건데요,
이러한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단식유발 지방세포인자인 Fiaf (피아프)입니다.
Fiaf(피아프)는 우리 몸속 지방산을 흡수해 저장하려는 LPL(엘피엘)의 활동을 막고,
여분의 체지방을 연소시키는 역할을 하는데요. 비피더스 B3는 이러한 Fiaf (피아프)의 분비를 증가시켜, LPL(엘피엘)의 활동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Q. 대장암과 식습관?
‘먹는 것까지가 운동이다!’ 라는 말이 있듯이, 건강한 생활에서 운동만큼이나 식습관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대장건강을 위해선 식이섬유 섭취가 꼭 필요한데,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 몸속에 쌓인 독성 물질을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실제 식이섬유를 섭취하지 않았던 대장암 환자들이 식이섬유 섭취량을 두배로 늘리자 대장암 재발 위험도가 40% 낮아진 것이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출처 : THE LANCET)
Q. 대장 건강과 비피더스 B3?
비피더스 B3의 비피더스 균은 대장 내 유익균의 비율을 높여, 대장운동을 촉진하는
데 도움을 주는데요. 장내 환경을 개선해 병원성 세균이 장에 정착하는 것을 방해하고 면역력을 강화해 암이 유발되는 것을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출처 : 1977 Mitsuoka, T and C. Kaneuchi)
Q. 비피더스 B3 섭취 시 주의사항
비피더스 B3는 과다 복용 시 복통을 유발할 수 있으니 하루 섭취 권장량 이내로 섭취하시고요, 임산부 및 수유부는 섭취에 주의해야 하며 알레르기 체질인 경우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 후 섭취하는 것을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