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아침이 좋다 - 건강하게 삽시다 - 중풍(2018-11-19)
  
 작성자 : 이광연한의원
작성일 : 2018-11-19     조회 : 3,366  


건강하게 삽시다

 

한의사 이광연 선생님 나오셨습니다.

오늘은, 11월인 이맘 때 꼭 필요한 이야기를 준비해오셨다고요?

 

. 오늘은 뇌졸중이라고도 불리는 중풍에 대해

얘기를 해보려고 하는데요. 중풍 발병 시기를

통계적으로 보면 11~12월 초겨울인 요즘,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아침기상 시부터 점심때까지가 가장 높습니다. 거기다 중풍은 단일질환으로 국내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는 치명적인 질환인데요.

오늘 이 시간엔 겨울철 불청객, ‘중풍을 주제로 유용한 건강 이야기를 풀어보도록 하죠.

 

 

요즘 같은 때 중풍 환자가 많은 건, 추운 날씨 때문인가요?

 

. 그렇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확히는 환절기이기 때문인데요. 요즘같이 일교차와 실내외 온도차가 심한 환절기에는 정상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서 혈관이 수축과 확장을 자주 하는데요. 이처럼 혈관이 매우 불안정한 상태에서 아침에 운동을 하거나 추운 곳에 갑자기 나가면 잠자는 동안 떨어졌던 혈압이 갑자기 상승하겠죠. 그래서 약해진 혈관이 터지거나 막혀서 중풍이 오는 것입니다.

 

 

중풍은 어떤 질환인가요?

 

갑자기 쓰러져서 의식을 잃거나, 한쪽 수족을 못 쓰는 증상이

마치 나무가 강풍에 쓰러져 나뭇가지가 부러지는 모양과 같다

 

뇌졸중은 우리 뇌에 산소와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에 이상이 생기는 질환으로 크게 뇌경색과 뇌출혈로 나눌 수 있다. 먼저 뇌경색은 혈관의 콜레스테롤 같은 노폐물이 쌓여 막히는 경우를 말하는데 산소와 혈액이 4분 정도 공급되지 않으면 그 부위는 되살릴 수 없게 된다. (허혈성 뇌졸중이라고도 함.) 그리고 뇌출혈은 약해진 혈관 벽에 갑자기 높은 압력이 가해져서

터지는 것을 말하는데 (출혈성 뇌졸중이라고도 함.) 이런 뇌졸중이 발생하면 우리 신체에는 심각한 장애가 남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안면마비 언어장애 삼킴장애 보행장애 배변배뇨장애 등 이다~

 

현대의학에서는 이렇고요. 한의학에서중풍이란, 나쁜 기운이 우리 몸에 들어와, 오장, 육부의 기능을 교란시켜서, 기혈이 정상적인 궤도를 벗어나서, 마음대로 흐르고, 또 폐색시키는 것이라고 정의를 내립니다. 예로부터 바람맞았다고 한 중풍(中風), 갑자기 쓰러져서 의식을 잃거나, 한쪽 수족을 못쓰거나, 말을 잘 못하는 증상이, 마치 나무가 강풍에 쓰러지거나, 나뭇가지가 부러지는 모양과 비슷하다고 해서, 중풍이라고 이름을 붙인 겁니다.

(미국의 루즈벨트, 영국의 전 수상 마가렛 대처, 태조 이성계 등 역사 속에서 강인했던 분들도 이 중풍으로 사망한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중풍은 재빨리 대처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들었는데요?

 

맞습니다. 중풍은 3시간 내에 빠른 처치를 하지 않으면 큰일 납니다. 이 시간 안에 뇌세포의 손상을 최소화 시키는 게 관건인데요. 정상적인 뇌 100을 기준으로 1분간 50의 혈액이 공급돼야하거든요.

중풍이 발생하고 혈류량이 10이하로 떨어지면 뇌 세포는 살아있지만, 기능은 정지하게 됩니다. 이때 재빠르게 혈액을 공급 하면 정지됐던 뇌세포의 기능이 회복되는데요. 하지만 3시간 내에 응급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지속되면 뇌세포는 괴사가 됩니다.

 

 

그렇다면 중풍이 왔을 때, 응급조치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119에 전화

구토물이 기도로 넘어가지 않도록 기도 확보

환자를 흔들거나 꼬집지 말 것

의식 없는 환자일 경우 물, 우황청심원은 금물

출혈이 있을 경우, 업고 뛰는 것은 매우 위험

 

일단 119에 전화를 해야합니다. 그 다음 환자가 구토를 했다면, 구토물이 기도로 넘어가지

않도록 기도를 확보해야 하고요. 환자가 의식을 잃었다고 해서 흔들거나 꼬집어서는 안됩니다.

또 무작정 우황청심원을 먹여서도 안되고요. 출혈이 있을 경우 업고 뛰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특히 중풍에 잘 걸리는 사람들이 있나요?

 

몇 가지 위험 인자가 있는데요.

 

<중풍에 잘 걸리는 위험 요소>

고혈압 (정상인에 비해 5)

심장병

고령 (55세 넘으면 10년마다 중풍 발생 2)

당뇨병 (정상인에 비해 2)

흡연, 음주, 비만, 운동 부족, 짜게 먹는 습관

 

첫 번째로 고혈압일 경우. 고혈압은 중풍의 가장 큰 위험인자로서, 정상인에 비해서 5배가량 더 많이 발생합니다. 두 번째로 심장병, 세 번째로 고령인데요. 중풍 환자의 2/3이상이 65세 이상으로, 55세가 넘으면 10년이 지날 때마다, 중풍 발생 위험이 2배씩 높아집니다. 네 번째로 당뇨병입니다. 당뇨병 환자는 정상인보다 중풍 빈도가 2배 정도 높습니다. 실제 중풍 환자의 약 15%가 당뇨병 환자라고 합니다. 그밖에 흡연과 음주, 비만과 운동부족, 짜게 먹는 습관 등이 중풍의 발병률을 높입니다.

 

 

그렇다면 중풍을 초기에 알 수 있는 자가진단법이 있을까요?

 

다음의 증상이 있으면 중풍이 의심되기 때문에, 의사와 상의를 해야 하는데요.

 

<중풍 자가 진단법>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고, 마비, 감각 이상이 온다.

보행 시, 몸이 한쪽으로 쏠리거나 한쪽으로 넘어질 것 같다.

평소와 달리 말할 때 발음이 분명치 않다.

갑자기 극심한 두통이 생긴다.

갑자기 한쪽 시야가 어둡거나 물건이 둘로 보인다.

글씨 쓰기나 젓가락 사용이 서툴다.

 

 

먼저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고 마비나 감각 이상이 올 수 있습니다. 또 걸을 때 몸이 한쪽으로 쏠리거나 한쪽으로 넘어질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말할 때 평소와는 달리 발음이 분명치 않으면 의심해봐야 하고요. 갑자기 생전 처음 느껴보는 극심한 두통이 올 수 있습니다. 또 갑자기 한쪽 시야가 어둡거나 물건이 둘로 보일 수 있습니다.

글씨를 쓰거나 젓가락을 사용할 때 불편한 느낌이 온다면 의심을 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증상이 오기 전에 예방부터 하는 게 중요할 텐데요. 음식은 어떤 걸 먹어야 할까요?

 

오미자나 녹차, 연근, 양파, 고등어, 미역, 김 같은 음식들이 도움이 됩니다.

 

그중 오미자가 함유하고 있는 리그난이라는 성분은 혈관을 튼튼하게 해서,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혈압을 낮추고 뇌혈류량을 증가시키고 뇌졸중, 치매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녹차는 떫은맛을 유발시키는 카테킨이 콜레스테롤수치를 떨어뜨리거든요. 동맥경화, 고혈압 등에 좋습니다.

연근이 함유하고 있는 미네랄 중 약 절반을 차지하는게 칼륨인데요. 칼륨은 혈압조절에 중요한 영양소입니다.

그밖에 미역 등의 해조류도 뇌졸중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또 양파는 중풍, 심혈관계 질환에 모두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고요.

건강하게 장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깨끗한 혈액과 튼튼한 혈관 건강이 중요합니다. 고혈압, 당뇨, 콜레스테롤을 잘 관리하시고 술 담배 적당히 하시고, 운동 열심히 해서 적절한 체중 관리하시고, 음식은 골고루 싱겁게, 스트레스는 그때그때 풀도록 하세요~

 

 

일상 속에서 중풍을 예방할 수 있는 생활 습관 중 가장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건 어떤 게 있을까요?

 

우리 손에는 뇌를 자극해주는 반사구가 있는데요.

손 박수만 잘 쳐도 중풍을 예방할 수 있고 치매까지예방할 수 있습니다. 한번 따라해 보실까요?

합장박수

먼저 우리가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합장박수라는 게 있는데 손가락을 쫙 펴서 하는 것입니다. 손가락 전체를 서로 부딪치는 건데, 이것은 뇌뿐만 아니라 사지까지 다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손가락 끝 박수

손가락 끝 박수는 주로 머리나 손발에 자극을 주는 박수입니다.

손목박수

손목박수는 주먹을 쥔 상태에서 손을 꺾어서 손목으로만 부딪치는 것인데요. 인체 하부, 하초(배꼽 아랫부분)을 강화시켜주는 것입니다.

손등박수

손등박수는 주먹을 쥔 상태에서 손등을 서로 부딪히는 거고요. 척추 쪽을 강화시켜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이렇게 박수만 따라하셔도 중풍 치매를 예방하고 건강을 챙길 수 있으니 따라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중풍이 치매와 관련이 있기도 하나요?

 

중풍이 뇌의 여러 곳에 반복적으로 생기면, 뇌 기능이 전반적으로 감소되어, 치매 증상이 생길 수 있는데요. 이것을 혈관성 치매라고 합니다. 중풍이 오고 나서 인지능력이 떨어지는 치매가 오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됩니다. 이런 혈관성 치매와는 달리 뇌세포의 자연적인 노화로 인해서 생기는 치매를 알츠하이머성 치매라고 합니다. 혈관성 치매의 경우 동양인에게, 알츠하이머성 치매는 서양인에게 많이 생깁니다.

 

 

중풍 발병 후 후유증으로 말을 잘 못하거나 기억력이 나빠지기도 한다던데. 왜 그런 건가요?

 

우리 뇌는, 좌뇌와 우뇌로 구분할 수 있는데요. 좌뇌는 대부분 언어와 관련된 기능을 담당합니다. 오른손잡이의 95%와 왼손잡이의 85% 가량이 모두 좌뇌에 언어중추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좌뇌에 손상을 입으면 언어장애를 갖게 됩니다. 그래서 중풍으로 쓰러진 환자 중 왼쪽 뇌에 손상을 입은 환자들은 언어장애가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에 왼쪽 몸을 못 쓰는 사람들은 오른쪽 뇌에 손상을 입은 경우 인데, 이 경우에 말하는 데는 지장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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