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도라지 효능

동의보감에서는 도라지를 길경이라고 해서 성질이 약간 따뜻하고 맛은 맵고 쓰며, 숨이 찬 것을 치료하고, 목이 아픈 것을 낫게 하며, 가슴과 옆구리의 통증에 효과가 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도라지에는 기관지 점막을 튼튼하게 하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사포닌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요. 도라지의 사포닌은 기관지의 점액 분비를 활성화시켜서 기침과 가래를 가라앉혀주죠.

특히 3년생 이상 도라지는 사포닌과 같은 유효성분이 더 많은 것으로 밝혀져 있습니다.

1-2. 오래된 도라지가 좋은 이유

오래된 도라지, 특히 3년~4년 된 도라지는 1~2년된 도라지에 비해 사포닌 성분이 1.8배 가량 많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이것은 오래된 도라지일수록 잔뿌리가 많아져 사포닌의 농축이 더 많이 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다만, 년수가 올라갈수록 도라지의 식감이 거칠어지고 단단해져 식용보다는 약용에 더 어울립니다.

1-3. 홍도라지 효능 (일반도라지와 약효 비교)

도라지를 찌고 말리는 과정에서 도라지의 사포닌과 폴리페놀 성분의 함량이 높아지는데요. 그래서 홍도라지는 일반 홍도라지에 비해 항균작용, 기침, 가래 해소 등과 같은 기관지 질환에 더 효과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 일반 도라지와 홍도라지의 약효 차이

일반 도라지와 홍도라지의 사포닌 함량의 차이가 대략 6~7배 가량 나온다는 연구결과도 있는데요. 동일한 양을 먹었을 때, 일반 도라지에 비해 홍도라지가 더 많은 유효성분을 섭취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3. 홍도라지를 오랜 시간 물에 우려냈을 때 어떤 점이 좋을까요?

홍도라지의 사포닌 성분은 물에 잘 녹아나오는데요. 홍도라지를 오랜시간 우려내면 홍도라지의 유효성분을 우리 몸에서 흡수하기 쉬워집니다.

4. 홍도라지를 조청으로 만들어 섭취 시 유용한 점은?

/(환절기 면역력에 좋은 점이 있을까요?)

홍도라지를 조청으로 만들어 섭취하면 도라지의 쓴 맛이 거의 나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먹기 편하고 장기간 보관이 편하죠. 또 도라지의 사포닌 성분을 쉽게 섭취할 수 있어서 환절기에 약해지기 쉬운 면역력을 강화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5. 섭취 시 주의할 점

도라지는 소화기능이 약한 분들이 한꺼번에 많이 섭취하게 되면 복통이나 소화불량, 설사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적당한 양을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6. 유황의 효능

동의보감에 유황은 성질이 매우 뜨겁고 맛은 시고 독이 있다. 명치 밑에 기운이 쌓인 것, 허리와 신장의 오래된 냉증을 낫게 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하고 성기능을 강화하며, 머리털이 빠지는 것, 피부병 등을 낫게 한다고 설명하고 있는데요.

7. 유황오리 효능

오리고기는 동의보감에서 성질이 차고 맛은 달며 몸이 약한 것을 보해주고, 열을 내려주며, 소변이 잘 통하게 해준다고 기록되어 있는데요.

오리에는 필수아미노산과 불포화지방산, 비타민 B1, 철분 등이 풍부해서 면역력을 높여주고 체력보충에 아주 좋죠.

유황오리는 과학적으로 연구가 되어 있지는 않지만, 민간에서는 몸에 열이 많으면서 체력이 떨어진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 해독작용도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8-1. 유황오리를 양엿으로 먹을 때 유용한 점

고단백 식품이면서 소화에 부담이 없는 유황오리에 열을 더해주는 생강, 대추, 마늘과 염증을 줄여주는 유근피, 소화를 돕는 엿기름을 첨가한 유황오리 양엿은 체력보충과 면역력 강화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8-2. 오랜 시간 달였을 때 좋은 점? (15가지 약재 달인 좋은 점)

오랜시간 열을 가해 달이게 되면, 그냥 먹을 때에 비해 다양한 영양소를 더 쉽게 흡수할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 약재의 효능과 소화를 돕는 엿이 혼합되어 면역력 강화와 환절기 건강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9. 유황오리양엿 섭취 시 주의해야 할 점

유황오리양엿에 들어가는 주재료인 오리는 성질이 차가워서 몸이 차고 평소 설사를 자주 하는 분들은 너무 많이 드시는 것은 주의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