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생방송 오늘아침 - 꿀 / 2017.11.24. 방송예정
Q1. 겨울철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음식은?
겨울철에 도움이 되는 음식은 첫 번째로 꿀이 있습니다. 비타민과 단백질, 미네랄, 아미노산 등이 풍부해서 체력을 빠르게 보충해주고 면역력을 향상시키는데 좋은 식품이 바로 꿀이죠.
두 번째로 귤이 있습니다. 귤에는 비타민C가 사과의 8배나 들어있는데요. 비타민C는 겨울철에 면역력을 키워서 잔병치레와 피로를 없애주고, 피부를 건강하게 만듭니다. 또, 혈관을 건강하게 하는 비타민 P와 비타민 E가 풍부해서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 동맥경화와 중풍을 예방하는데에도 좋습니다.
세 번째로 생강이 있습니다. 생강은 쇼가올, 진저롤 성분이 있어서 겨울철 추위를 이겨내는데 도움을 주고, 면역력 증진에 효과가 뛰어납니다.
Q2. 꿀의 효능은 무엇인가요?
동의보감에서 꿀은 백밀이라는 이름으로 기록되어 있는데요. 꿀은 오장을 편안하게 하고 기운을 돋우며, 소화기를 건강하게 하고 아픈 것을 멎게 하며 독을 풀어준다. 여러 가지 병을 낫게 하고 여러 종류의 약을 조화롭게 하며 설사를 멎게 하고 입이 헌 것을 치료하며 귀와 눈을 밝게 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현대과학적으로 꿀을 보면, 단백질과 비타민, 아미노산, 포도당, 소화효소가 풍부해서 영양을 빠르게 공급해서 피로를 풀어주고요. 디아스타제, 리파아제와 같은 효소가 있어서 소화기에도 좋습니다. 또, 플라보노이드 성분과 비타민 C, 비타민 K가 풍부해서 겨울철 약해지기 쉬운 기관지 건강에 효과가 뛰어납니다.
Q3. 꿀을 보관하다보면 바닥에 가라앉는 게 생기던데 설탕 인가요?
꿀을 오래 보관하다보면 바닥에 하얗게 가라앉는 것이 생기는데요. 그것은 포도당과 같은 당분이 결정화된 것입니다. 품질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므로, 꿀과 같이 사용하셔도 됩니다.
Q4. 천연벌꿀과 사양벌꿀을 구별하는 방법과 차이는 무엇인가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기준에 따르면 탄소동위원소비에 따라 사양벌꿀과 천연벌꿀을 구별하도록 되어 있는데요.
육안으로는 천연벌꿀과 사양벌꿀을 구별하기는 힘든 경우가 많지만, 천연벌꿀에는 비타민과 아미노산, 칼륨 등이 더 많이 함유되어 있고요. 사양벌꿀에는 자당이나 맥아당이 함유되어 있어서 천연벌꿀과 사양벌꿀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참고2]
벌꿀의 탄소동위원소비에 따라 천연꿀과 사양꿀을 구분합니다.
사양벌꿀 자율표시 기준(식약처, 2008, 사양꿀과 천연꿀을 자율적으로 표시하는 기준)에 따르면 탄소동위원소비 -23.5‰를 기준으로 이보다 낮으면 꽃꿀(천연꿀), 이보다 높으면 사양꿀로 구분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식물은 탄수화물을 만드는 광합성 경로에 따라 Calvin 회로를 이용하는 C3식물군과 Hatch-Slack 회로를 이용하는 C4식물군으로 분류 광합성에서 CO2를 고정하는 방식에 따라 C3, C4식물로 나뉘어짐
❍ C3식물군 : 꿀을 생산하는 꽃, 사탕무우, 감자, 클로렐라, 시금치, 콩, 벼, 밀 등
❍ C4식물군 : 사탕수수, 옥수수, 수수 등
❍ 꽃꿀의 밀원인 C3식물군의 탄소동위원소비(13C/12C비율)는 –22 ~ -33‰, 설탕의 원료 식물은 -10 ~ -20‰의 범위를 갖는데서 착안
❍ 꿀의 탄소동위원소비 값이 작을 수록 천연꿀 비율이 높음을 의미
- 13C는 설탕에 많이 포함, 12C는 꽃꿀에 많이 포함
Q5. 하루에 꿀을 어느 정도 섭취해야 적정량 인가요?
세계보건기구에서는 하루에 먹는 꿀의 양울 50g, 대략 종이컵 1/4 정도로 권장하고 있습니다.
다만, 평소 다른 식품이나 간식으로 당분을 섭취하고 계시다면 하루 10~15g정도만 섭취하시는 것을 권유드리고 싶습니다.
Q6. 70도 이상의 뜨거운 물에 꿀을 타먹으면 어떤 영양소가 파괴되나요?
꿀을 70도 이상의 물에 타게 되면, 꿀의 단백질과 아미노산이 변형되고, 비타민과 효소가 파괴되어 꿀의 효능이 떨어지게 됩니다.
Q7. 꿀과 궁합이 맞지 않는 음식은 어떤 게 있나요? (3개 정도)
홍차의 탄닌 성분은 꿀의 철분과 결합해서 흡수를 방해하게 되고, 꿀이 홍차의 맛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홍차와 꿀은 궁합이 맞지 않습니다.
소화기가 약한 분들은 꿀과 게를 함께 드시면 설사가 유발될 수 있기 때문에 같이 드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Q8. 꿀과 궁합이 좋은 음식은 어떤 게 있나요?
레몬에 풍부한 비타민C, 구연산은 피로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또, 꿀에는 단당류와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열량이 높아 레몬즙과 함께 드시면 서로 시너지효과를 일으켜 피로를 빠르게 회복시킬 수 있습니다.
꿀과 인삼은 궁합이 아주 좋습니다. 꿀은 인삼에 없는 열량을 채워고, 인삼의 사포닌 성분은 면역력을 강화하고 기운을 보충해줍니다. 꿀과 인삼 두 가지를 배합하면 체력을 빠르게 보충해주는 효과가 더 강해집니다. 또, 인삼은 쌉쌀한 맛이 있어서 달콤한 꿀에 찍어 먹으면 맛이 더 좋아집니다.
Q9. 계피와 꿀의 궁합?
계피의 정유성분은 혈액순환과 소화기능을 활성화하고, 성질이 따뜻해서 손발이 찬 분들, 감기증상이 있는 분들에게 좋은데요. 꿀에 풍부한 단백질, 과당, 비타민과 같은 영양성분과 함께 만나게 되면 시너지효과를 일으켜 추운 겨울철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좋은 음식궁합이 됩니다.
Q10. 설탕 대신 요리에 꿀을 쓰면 좋은 점?
꿀은 설탕과 달리 칼슘, 칼륨, 인, 철분, 아연 등 미네랄과 비타민, 단백질 풍부하기 때문에, 체내에 꼭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할 수 있기 때문에, 설탕 대신 요리에 꿀을 사용하면 건강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Q11. 암환자에게 꿀이 도움이 되나요?
꿀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항산화효과가 뛰어나고, 염증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 꿀의 여러 영양성분들은 인체의 면역력을 강화하기 때문에, 항암치료를 받으면서 약해지기 쉬운 체력을 보충하고 면역력을 강화해서 암치료에 꿀이 도움이 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Q12. 꿀의 어떤 성분이 암환자의 면역력이나 소화기능 등을 상승시켜 주나요?
꿀의 과당과 칼륨, 비타민 B군, 비타민 C, 비타민 E 들은 암환자의 면역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을 주고, 디아스타제, 리파아제와 같은 소화효소들은 소화기능을 상승시키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Q13. 꿀과 로얄제리를 섞어먹으면 좋은 점?
로열젤리는 꿀에 비해 단백질, 비타민B군, 아세틸콜린, 아미노산의 함량이 높습니다. 꿀과 함께 섞어 드시면 체력보충 효과와 항염증효과가 더 높아집니다.
Q14. 꿀을 많이 먹으면 부작용이 있나요?
꿀은 칼로리가 높고 당분이 높기 때문에 비만한 분들, 당뇨 환자 분들은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알러지를 유발할 수도 있어서 꿀에 알러지가 있는 분들은 드시지 않아야 합니다.
또, 보톨리눔이라는 세균의 포자가 꿀에 간혹 있기 때문에 장의 면역기능이 완성되지 않은 돌 전의 아기는 꿀을 먹어서는 안됩니다.
Q15. 건강한 일반인이 꿀 과다섭취로 인해 당뇨가 올 수 있나요?
건강한 일반인이 꿀을 과도하게 섭취한다고 당뇨병에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열량이 높은 꿀을 장기간 너무 많이 섭취하면 비만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과도한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Q16. 천식이나 호흡기 질환에 꿀의 어떤 성분이 도움이 되나요?
꿀의 플라보노이드와 비타민B군, 비타민 C 등은 면역력을 강화하고 항염, 항균작용이 있어서 천식이나 호흡기 질환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Q17. 호흡기에 좋은 식재료는? 그 중 꿀과 궁합이 잘 맞는 것은?
-> (연근튀김, 꿀을 넣은 도라지나물, 호박찜을 할 예정입니다.) 그밖에 다른 재료도 있으면 이야기 해주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호흡기에 좋은 식재료로는 연근과 도라지, 그리고 호박이 있는데요. 세가지 다 꿀과 궁합이 좋은 식재료입니다.
연근에는 호흡기에 좋은 비타민 C가 풍부하고요. 도라지의 사포닌과 호박의 베타카로틴 성분도 호흡기 건강을 지켜주는 좋은 영양소들입니다. 그래서 연근과 도라지, 호박을 꿀과 함께 요리하게 되면 항산화, 항염증효과를 통해 시너지 작용을 일으켜 기관지 건강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