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연한의원 이광연 박사] SBS 좋은아침 – 관절염 (2024년 10월 9일)
  
 작성자 : 이광연한의원
작성일 : 2024-10-23     조회 : 20  


[이광연한의원 이광연 박사] SBS 좋은아침 관절염 (2024109)

 

연골에는 신경세포가 없어서 어느 정도 연골이 닳고 손상돼도 통증을 못 느끼기 때문에 관절염을 키우기가 쉬운데요. 미국 노스웨스턴대학에서 관절 통증을 방치할수록 뇌 기능이 저하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미국 노스웨스턴대학 연구팀 연구에 따르면 관절 통증 기간이 1년씩 늘 때마다 뇌 용적은 1.3씩 감소하는데, 뇌 용적이 줄어들면 기억력, 시공간 감지 기능, 언어학습 능력, 상황 파악 등 인지능력이 저하돼 치매가 생길 수 있다는 겁니다.

 

우리가 걸을 때 양발 사이 간격을 보행 간격이라고 하는데요. 보행 간격이 너무 좁으면 안짱걸음을 걷게 되고 관절이 안쪽으로 꺾이는 힘을 더 받게 됩니다. 그러면 다리가 O자로 변형되고 관절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대개 여성이 남성보다 보행 간격이 좁아서 관절염 위험이 더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젖은 수건을 뒤틀어 짜면 물이 뚝뚝 떨어지죠. 수건의 회전력이 내부에서 강한 압력으로 작용하기 때문인데요. 우리 무릎 관절도 비슷합니다. 골반이 틀어지면 무릎 관절도 뒤틀리게 되는데, 무릎 관절이 뒤틀리면 무릎 내부의 인대와 연골이 손상될 수 있고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아주 오래전에는 상처를 치료하는 데 난각막을 사용하기도 했는데요. [출처: PLOS One, 2018] 중국의 의학 서적인 본초강목을 보면, 달걀 껍데기 속의 하얀 막으로 피부에 난 상처, 찢기거나 떨어져 나간 창상을 치료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과거에는 난각막이 천연 붕대였던 셈입니다.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에서 관절염 1~2기 진단을 받은 성인 100명을 대상으로 12주 동안 난각막 가수분해물을 섭취하게 했는데요. 그 결과 WOMAC 지수 24개 항목이 모두 개선되었다고 합니다.

 

보통 달걀 1개에 난각막 양은 0.05g 정도 되는데요. 관절에 도움이 되려면 하루에 난각막을 500mg 정도 섭취해야 하는데, 달걀 10개 난각막 양입니다. 그런데 배기성 씨처럼 하면 훨씬 더 많은 달걀에서 난각막을 떼야 하고 식품으로 섭취하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난각막 가수분해물로 섭취하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