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연한의원 이광연 한의사] SBS 좋은아침 – 피부 관리, 기미 제거법(2025-09-11)
  
 작성자 : 이광연한의원
작성일 : 2025-09-19     조회 : 100  


[이광연한의원 이광연 한의사] SBS 좋은아침 피부 관리, 기미 제거법(2025-09-11)

 

지구와 태양은 약 15천만 km 떨어져 있는데, 우리가 산을 올라서 태양하고 1km 가까워진다고 해도 거리 비율로 보면 자외선을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닙니다. 고도가 높을수록 자외선이 강해지는 이유는 태양과의 거리 때문이 아니라 대기층의 두께 차이 때문인데요. 대기층이 자외선 일부는 흡수하고 여러 방향으로 산란시켜서 지표면에 도달하는 자외선을 줄여줍니다. 그리고 고도가 높아지면 대기층이 얇아져서 자외선이 손실 없이 더 많이 도달하기 때문에 그만큼 우리 피부는 자외선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기미는 단순한 외모 문제가 아니라 심리적인 문제와 노화로도 직결되기 때문에 관리가 필요한 겁니다. 기미는 얼굴, 그중에서도 눈에 잘 띄는 광대나 이마, 코 주변에 많이 생기는데요. 기미는 나이 들어 보이게 하고 피곤해 보이는 인상을 만들어서 심각한 경우 자존감 저하로 우울감을 느끼기도 하고 사회생활에 지장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얇은 피부를 두껍게 바꾸는 건 어렵지만 진피와 표피 장벽을 강화해서 피부가 손상되는 것을 최소화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진피층까지 침투해서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파괴해 피부를 얇게 하는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이 기본이겠고요. 충분한 수면으로 피부 재생을 극대화하기 위해 피부 황금시간대라고 할 수 있는 밤 10~ 새벽 2시에 자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 시간에는 피부 세포 분열 속도가 낮보다 8배 가까이 활발하고 콜라겐과 엘라스틴 합성도 활발히 일어나 낮 동안 자외선으로 손상된 피부가 회복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동맥경화가 생기면 혈관이 좁아지고 딱딱해져서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되고, 신체 장기에 산소와 영양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을 수 있는데요. 그러면 피부 세포 대사가 느려져서 각질세포와 함께 떨어져야 하는 멜라닌 색소가 오래 남아있어서 기미가 더 오래가게 됩니다. 또 혈액순환이 잘 안되면 산화 스트레스가 늘어서 멜라닌 합성을 촉진하고 기미 생성 위험을 높이게 됩니다.

 

기미가 있다면 동맥경화뿐 아니라 간 건강도 체크해 볼 필요가 있는데요. 한의학에서는 간 기능이 저하되거나 간의 기운이 막히면 기미가 생긴다고 봅니다. 그래서 기미를 간 간, 얼룩 반자를 써서 간반(肝斑)이라고 하는데요. 기미 없는 깨끗한 피부를 원한다면 피부 관리뿐 아니라 몸속 장기의 건강 관리도 신경 쓰는 것이 좋겠습니다.

 

토너, 앰풀, 에센스로 피붓결을 정돈하고 진정하고 아이크림, 로션, 수분 진정 크림이 보습을 강화해 피부 장벽을 튼튼하게 해서 색소침착이 쉽게 생기지 않게 피부를 보호할 수 있고 자외선 차단제는 색소침착의 가장 큰 원인인 자외선과 블루라이트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때문에 기미 관리를 잘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