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더덕은 예로부터 어떤 식품으로 인정받아 왔고 한의재로 어떻게 쓰였는가?
초롱꽃과에 들어가는 더덕은 우리나라에서만 먹어 온 나물이다.
단군 때부터 고려에 이르는 우리나라의 역사를 적은 <해동역사>에는 고려시대에 더덕을 나물로 만들어 먹었다는 기록이 있다. 그러나 고려 때 처음으로 더덕을 먹기 시작했다는 뜻이 아니라 그 전부터 먹어 내려오던 고려의 대표적인 나물이었다는 뜻인 것 같다.
한방에서는 양유나 사삼이라고 부른다. 양유는 더덕을 잘랐을 때 하얀 젖 같은 즙이 나온다 하여 붙은 이름이고, 사삼은 더덕이 산삼이나 인삼처럼 몸에 좋다 하여 붙은 이름이다.
명나라 때 이시진이 지은 <본초강목>을 보면 더덕이 위장의 기능을 돕고 고름과 종기를 삭혀 주며 오장의 풍기를 고르게 한다고 되어 있다
동의보감에서는 사삼(沙參), 즉 더덕은 성질이 약간 차고, 맛이 쓰며 독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소화기를 돕고 폐를 건강하게 하며, 아랫배가 아프고 음낭이 처진 것을 치료한다고 하였습니다.
조선시대 세종 때 편찬된 <의방유취>에 따르면 하루에 8그램 가량 달여 복용하면 폐열이 없어지고 폐에 이롭다고 한다.
더덕은 단백질·지방·탄수화물·칼슘·철분, 비타민B1이 풍부하며,인 등이 포함된 저칼로리 영양식품이다. 인삼과 같은 성분인 사포닌이 다량으로 들어 있어 허약해진 위를 튼튼하게 하고 쇠약해진 남자의 정력을 다시 길러 주며 폐기능을 원활하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한다. 이 밖에 기관지염이나 여성의 월경불순에도 효과가 있다.
Q. 더덕의 효능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