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연한의원][이광연박사]SBS 있다? 없다? - 통닭냉면
  
 작성자 : 이광연한의원
작성일 : 2018-04-13     조회 : 6,204  


저희가 이번에 촬영하는 내용은 평양 음식인 초계탕과 유사한 음식으로, 초계탕은 식초의 ‘초’자와 겨자의 평안도사투리인 계‘를 합친 말이라고 합니다. 각종 신선한 야채와 닭고기, 메밀면(냉면)에 육수를 붓고 식초와 겨자를 넣어서 함께 먹는 차가운 음식인데요.

 

 

 

 

 

1. 닭고기와 냉면을 함께 먹을 경우, 영양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어떨까요?

 

 

 

닭고기는 소화가 잘되는 양질의 단백질과 콜라겐을 많이 함유하여 여름철 체력 회복에 도움을 주는 스태미너 식품입니다.

 

 

 

그와 반대로 메밀은 무기질, 섬유질, 비타민 등이 풍부하며 전분은 입자가 미세하여 소화가 잘 됩니다.

 

 

 

따라서 메밀에 부족한 단백질을 닭고기가 보충해주고, 닭고기에 부족한 섬유질, 비타민을 메밀이 보충해줄 수 있기 때문에, 닭고기와 메밀은 아주 좋은 음식궁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2. 닭고기와 냉면의 음식궁합은 어떤지요? (사람의 체질이 아닌, 음식끼리만 봤을 때요^^)

 

 

 

메밀은 서늘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이나 더위를 많이 탈 때 아주 좋은 식품입니다. 또 위와 장을 튼튼하게 하여 여름철 설사나 복통을 방지합니다.

 

 

 

통닭냉면은 차게 먹는 음식인데 찬성질의 돼지고기와 쇠고기를 사용하지 않고 열이 있는 닭고기로 만들었다는 것이 음식궁합에 잘맞습니다.

 

 

 

또, 찬 음식에 식초를 사용면 살균력을 높이고 상큼하고 시원한 맛을 올려주는 효과가 있으며,

 

 

 

또한, 따뜻한 성질의 겨자는 차가운 음식이나 메밀과 같은 차가운 성질의 음식과 함께 드시면 그 부작용을 줄일 수 있어 아주 좋습니다.

 

 

 

 

 

3. 체질별로 어떤 사람이 이 음식을 먹으면 더(가장) 좋을까요?

 

 

 

메밀은 서늘한 성질을 갖고 있기 때문에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이나 가슴이 답답하고 변이 굳은 사람에게 좋습니다. 특히 태양인과 소양인의 경우에는 열성체질이기 때문에 메밀이 잘 맞는데요.

 

 

 

이와는 달리 체질적으로 소화 기능이 약하고 냉한 체질인 소음인은 소화하기 쉽고 따뜻한 성질의 식품인 닭고기가 아주 좋습니다.

 

 

 

따라서 통닭냉면에 들어가는 닭고기와 메밀은 서로 따뜻한 기운과 서늘한 기운을 중화시켜 부작용을 줄여줄 수 있어, 대부분의 체질에 좋은 음식 궁합으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