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홍장수 어르신들의 건강비결을 통해 건강하게 오래 사는 방법을 알아보고 있는데요.. 지난번에 배운 장수비법이 바로 소식(小食)이었습니다. 이지연 아나운서, 어떻게 소식 시작하셨나요?
이지연시작하긴 했죠. 그런데, 마지막 두 세 숟갈 남겨두기가 어찌 그리 아쉬운지요. 음식 남기면 벌 받는다는 말도 있어서, 그냥 원래대로 돌아왔어요.
이재홍건강 비결이라는 게 사실 알고 보면 단순한데, 실천하는 것이 정말 어려운데요.. 그래도 포기하지 말고 계속 도전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오늘 장수 건강 비결 두 번째 시간 마련했는데요.. 도움 말씀을 위해 의학박사 이광연 원장님 나오셨습니다.
이광연(인사)
이지연 원장님, 한의학에서 말하는 건강, 장수비결은 어떤 게 있을까요?
<<이광연>>
건강하게 오래 사는 건 모든 사람들의 꿈이죠. 여러 한의학 서적들을 보면 건강 장수비결이 나타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동의보감에서 말하는 내용을 소개
옛날의 언어와 지금의 의미는 조금 다르다
첫째로,말을 적게 하면서 속에 있는 기운을 보양하는 것,
둘째로,기름기 없는 음식을 먹어 혈기를 보양하는 것,
셋째로 화를 내지 않고 간기를 보양하는 것,
넷째로 맛있는 음식으로 위기를 보양하는 것,
다섯째로 사색과 걱정을 적게 하여 심기를 보양하는 것이 있습니다.
종합해보면 , 한의학에서의 장수 비결은. 평소에 생활을 안정되게 가져가고, 먹는 음식도 균형잡히고 조화롭게하면서, 편안한 마을을 가지면서 생활하는것이 , 장수의 비결이다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재홍 이것 외에도 원장님께서 특별히 강조하고 싶은 건강 수칙은 어떤 것인가요?
<<이광연>>삽화를 통해 소개
1.규칙적이고 꾸준한 운동==수명이 4년==삶의질이 향상
2.고혈압, 당뇨, 콜레스테롤을 관리==수명이 5년
3. 금연 (담배1개피–20분 수명단축)==4~5년
4.금주 (적당한 술 –1일 포도주 1잔)==3~4년
5.야채와 과일을 자주 섭취, 비타민==3년
6.소식을 하면 평균수명 7% 연장= 학, 거북이
지금 소개한 건강법으로 증가한 나이를 다 합산==20년 ==장수는 본인의 의지에 의해서 가능
이지연 어디보자. 약 20년 정도 되는데.. 지금 한국인 평균수명이 78세 정도니까 거의 100세까지 살 수 있는 나이가 더해지는 거네요. 이대로 하면 저도 100세까지 살 수 있나요?
<<이광연>>
물론이죠. 가능합니다. 2100년에는 인간의 수명==120살 진시황이 불로초를 찾았던 것처럼 ,, 보통 사람들은 특별한 장수비결이나, 건강비결이 있을 거라 생각하는데
그건 오산입니다. 현대인들이 앓고 있는 질병 대부분이 , 생활습관에서 기인하듯이, 건강 장수의 비결도, 생활습관에서 찾는것이 좋습니다.
이재홍그렇군요. 좋은 생활습관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달았는데요.. 저희가 대표적인 건강 장수 어르신 한 분 모셔볼까 합니다.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VCR 1- 할머니 태권도왕! 지복연 어르신
- 태권도 경력 9년. 현재공인 3단!
- 월요일부터 토요일가지 매일 2시간 이상 태권도를 한다.
- 발차기뿐만 아니라 격파(기왓장 10장)도 척척!
- 태권도를 시작하게 된 사연이 있으니, 바로 9년 전 직장암(3기) 수술을 받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에서 태권도 시작!
- 처음엔 앉고 서는 것도 불편했는데.. 이제는 몸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고,
몸이 건강해지니 자신감도 붙고, 웃는 일도 많아졌다.
- 아프다가도 도장에 들어서면 기운이 솟는다며, 태권도가 ‘보약’이라고 말한다.
- 나이가 믿기지 않을 건강을 자랑하는 지복연 어르신의 건강비결 알아보자.
이지연와~ 입이 다물어지지 않습니다. 어쩜 기왓장을 두부 자르듯이 자르시고~ 가녀린 몸에서 어떻게 이런 강단이 나오는지.. 다시 한 번 박수로 맞아주세요. 태권도 왕! 지복연 어르신입니다.
\이지연어르신, 태권도 하신지 9년 되셨다고 했는데..그럼 지금 몇 단이세요?
지복연지금 3단이요.
이지연3단이라 십니다. 이재홍 아나운서는 군대에서 1단 따고 제대하셨죠?
이재홍(대답) 그런데, 어르신~ 보통 연세 드신 분들은 과격한 운동을 잘 안하게 되는데.. 어떤 점이 그렇게 좋아서 하시나요?
지복연일단 몸이 건강해지고, 모든 일에 자신감이 붙고, 웃는 일도 많아졌어. 고함을 지를 데가 없는데.. 운동할 때 고함을 지르면 집에서 받은 스트레스도 싹~ 풀려! 태권도가 나에게는 최고의 보약이야.
이지연 말씀을 듣고 보니, 참 장점이 많은 운동인 것 같은데.. 원장님, 어르신들에게 태권도,
권장할 만한 운동인가요?
<<이광연>>
우리민족의 자랑거리인 태권도의 기본 동작들은, 신체의 각 관절을 좌우 균형있게 구사하도록 짜여져 있어서, 인체관절의 유연성이 고르게 발달하도록 하는 아주 좋은 운동입니다.
또, 태권도의 기본 정신은 수련을 통한 정신 수양도 겸==태권도는 정신과 육체를 동시에 건강하게 해주는 운동==, 기체력 단련과 함께 스트레스 해소 및 마음을 안정시키는데도 아주 좋습니다.
그러나 기본 동작을 충분히 숙달하지 않은 경우나, 뼈가 약하신 어르신들은, 염좌 및 골절의 위험이 있으니 유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재홍원장님, 그럼 어르신들에게 권장할 만한 운동은 어떤 것이 있고, 어떤 특징이 있나요?
<<이광연>>
연령대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요..
50대==성인병이 시작==심혈관계 질환 발생률이 높아지므로 심장과 혈관을 강화== 가벼운 달리기, 속보로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단전호흡 ,런닝머신, 등 유산소운동
또, 관절마다 퇴행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 관절의 유연성을 강화하기 위한 스트레칭도 매우 중요합니다.
60대== 조깅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습니다.
산책이나 맨손체조, 가벼운 속보가 더 효율적. 요가 , 고정식 자전거타기 ==반드시 운동을 계획하기 전에 전문의와 상의하여 몸 상태를 체크하세요.
70대는, 체력뿐만 아니라 호흡, 심장, 감각기능 및 근력 등이 감소== 노화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시기== 운동을 할 때는 안전을 생각==활동량이 크게 줄어드는 시기==심한 운동은 삼가
체중이 과도하게 실리지 않는 걷기, 산책, 수중걷기 .
이지연 연령대에 맞는 운동이 따로 있군요. 그런데, 우리 지복연 어르신이 태권도를 시작한 계기가 바로 암 때문이었다는 겁니다. 한국인 사망 원인 1위가 암이고, 어르신들이 가장 두려워 하는 질병이기도 한데.. 암을 이기는 운동이나 생활습관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원장님~
<<이광연>>
국립 암센터에서 발표한 암예방책이 있는데요..
1. 균형잡힌 영양을 섭취하고, 매일 변화있는 식생활
2. 금연, 금주
3. 과식, 탄 음식을 피하고, 지방을 적게 섭취할 것
4. 적절하게 운동하고,
5. 비타민과 섬유질을 많이 함유한 음식을 섭취할 것
6. 햇볕을 너무 많이 쬐지 말 것==자외선
7. 짠음식, 너무 뜨거운 것은 식혀서 먹을 것!
지금까지 말씀드린 암예방법이 건강 장수 비결과 크게 다르지 않죠. 생활습관이 장수와 암 같은 질병을 좌우하는 중요한 열쇠입니다.
<<이광연>>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 긍정적인 마음은 건강을 지키는 아주 중요한 생활습관인데요. 지복연 어머님께서는 그러한 생활을 아주 잘 실천하고 계십니다.
녹화 시작오기 전에 지복연 어르신을 만나 진맥==연세에 비해선 아주 건강을 잘 유지==주민등록연세==실제연세.
건강점수가 있다면 최상위권에 들어갈 만한 점수입니다.
<<이광연>>
상황버섯은 뽕나무에서 나는 버섯==굉장히 귀하다 ==요즈음은 재배==효능이 어떨런지는 의문
버섯은 곰팡이의 일종으로 독특한 향기와 맛, 당질, 단백질, 핵산, 무기질과 같은 영양소가 풍부
상황버섯이 항암작용이 있는것은 베타-글루칸 이라는 성분 때문인데 , 암이 있는 모든 분들에게 완치의 효과가 있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버섯과 같은 영양소가 골고루 함유된 음식을 자주 섭취하시는 것은, 건강을 회복시켜 암을 이겨내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광연>>
지복연 어르신의 생활습관이 모범적인데 비해, 꿀 음용을 하시는 부분은 사실 좀 걱정이 되는 부분인데요..
한방에서는 꿀은 오장의 기운을 보충해주고, 소화기능을 회복시키며, 설사병을 낫게 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암환자들은 탄수화물 대사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특히 암세포는 당분의 발효를 통해 필요한 에너지를 취하여 성장이 촉진 될수있기 때문에, 설탕같은 단순당의 섭취는 되도록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당뇨병환자나 당뇨가능성 환자는 꿀, 설탕, 잼과 같은 단순당의 섭취는 가능하면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연세가 드실 수 록 당류를 멀리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길입니다. 지복연 어르신은 꿀 음용을 조금 줄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이광연>>
아무래도 여태껏 꿀을 많이 드셨다고 하니.. 치아관리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어린이들 단것 ==치아손상==특히 꿀처럼 치아에 장시간 부착될 수 있는 음식은, 치아의 부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지금도 충분히 건강하시지만, 어르신들을 괴롭히는 질환을 정기 건강 검진으로,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
어르신들 중에는 건강검진을, 가볍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질병은 예방이 가장 중요하고, 조기 진단과 조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광연>>
최근 통계청이 밝힌 한국인의 평균수명은 평균 78.5세로, 매년 0.5년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평균수명이 늘어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삶의 질이 더욱 중요한데요.
본격적인 노년이 시작되는 60대에서 70대 이후에는, 뇌혈관질과, 치매, 심장병, 기관지질환, 위암 등 장기간에 걸쳐 진행되는 질병에 의한 문제가 급격히 늘어나게 됩니다.
평소 바른 삶의 자세, 꾸준한 운동, 균형잡힌 식생활 , 매년 건강검진을 통해서 어르신들의 건강을 꼭 관리하시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