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연한의원][이광연박사]KBS1 여성공감 - 자기 한몸 챙기는 남자, 어찌하오리까? 여성공감 - <행복한 수다>
  
 작성자 : 이광연한의원
작성일 : 2018-04-13     조회 : 9,055  


여성공감 - <행복한 수다> 

 

Sub/T : 자기 한 몸 챙기는 남자   어찌하오리까?

 


 

 

 

 

출연자 : 장미화, 성병숙 / 이광연원장, 서수남, 오경수

 

 

 


 


 

M C: 황정민. 윤인구 ANN

 

   패널: 장미화(방송인)/ 성병숙(성우) / 이광연원장(한의사) /서수남(가수)/ 오경수(광고인)  

 


 

황,윤 MC        안녕하세요? (인사)

 

황정민/ 남편이 얄밉게 보일 때가 언젠지 아세요?

 


 

윤인구/ 뭐, 4~ 50대가 되면 남편이 예뻐 보일 때가

 

                별로 없다고들 하시던데요?

 


 

황정민/ 제일 얄미울 때가 맛있는 거 해 놓으면

 

                먹어보라는 소리 한마디 않고

 

                자기 혼자 쏙 먹고 일어설때래요!

 


 

윤인구/ ( 저도 그런 적 많은데~ ^^ )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 딴 박태환 선수와

 

                유도의 최민호 선수가 전복죽과 곰국을 먹고 힘을 냈다는

 

                보도가 있고나서 요즘 전복죽 끓여달라, 곰국 끓여달라

 

                그러는 남편들이 늘었다면서요.

 


 

황정민/ 맞아요. 그래서 오늘은 오로지 자기 한 몸만 챙기는

 

                남편들 때문에 괴롭다는 아내들의 심정에 대해 솔직한

 

                수다를 펼쳐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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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1 - 내가 즐겨 먹는 보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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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 날씨는 덥고 땀은 줄줄 흐르고 그럴 때 뭐 몸에 좋은 게

 

                없을까 그런 생각 든다는데, 장미화씨는 어떠세요?

 

                아직 보양식 찾을 나이는 아니시죠?

 


 

장미화/ 아니다. 몸에 좋다면 챙겨먹는 스타일이다. 연예인은 중년의 남자와 같다는 이야기가 있어. 직업적 특성상 몸이 재산이기 때문에 체력이 딸린다 싶으면 저절로 보양식을 챙겨먹게 된다. 먹고 나면 먹었다는 사실만으로도 뿌듯하고 힘이 나는 거 같아서다. 

 

성병숙/ 50대 이전에는 몸에 좋은 걸 밝히는 사람을 이상하게 생각했는데, 내가 그 나이가 되니까 절로 찾게 되더라. 연극하면서 보양식을 찾게 됐는데, 소리를 지르면서 싸우는 장면이 있는 연극을 하는데, 하루 소리 지르고 나니까 다음날 목소리가 안 나오더라구. 그랬더니 선배 한명이 영양탕을 먹어보라구 하더라구. 절대 그런 거 못 먹는 성격이었는데,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먹었는데 정말 다음날 목소리가 나오는 거야. 그때부터 몸에 좋다는 건 다 챙겨 먹게 되더라.

 


 


 

윤인구/ 사실 몸에 좋다면 마다하지 않는 남자들 많잖아요?

 

                서수남씨는 어떠세요?

 


 

서수남/ 지금은 별로 안 먹는 편이지만, 40대 후반에서 50대 중반이 되면 보양식을 절로 챙기게 된다. 왕성하게 일할 나이이기도 하지만 체력이 떨어지는 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오경수/ 기회가 되면 먹지만 찾아 챙겨 먹지는 않는 편이다. 하지만 회사 동료들을 보면 점심시간에 주섬주섬 보약도 한첩 꺼내고 영양탕, 개소주, 흑염소 같은 걸 챙겨먹더라.

 


 

 

 

황정민/ 선배 중에 남편이 하도 몸에 좋다는 거에 집착하다보니까

 

                일곱 살 난 아들도 아빠를 닮아서 몸에 좋다면 뭐든 가리지 않고 먹는대요. 남자들은 왜 이렇게 자기 한 몸 챙기기에

 

                집착하는 걸까요? 오경수씨도 그러세요?

 


 

오경수/ 남자들은 정력에 집착하는 거 같아. 그런데 나이가 들어갈수록 성욕도 감퇴하고 자기만족을 느끼지 못하게 되는 거 같아. 그래서 힘이 된다는 건 혐오식품이라고 해도 먹게 되는 거 같다. 

 

서수남/ 나도 오경수씨 이야기에 동감하는데, 남자들끼리 이야기할 때 보면 정력에 좋다더라 하면 귀가 번쩍 트이더라구. 

 

                그리고 오경수씨 연배하고 저희하고 좀 보양식에 대한 생각이 조금 다른 게 우리 때는 워낙에 먹을 게 귀했어. 지금이야 먹을 게 넘쳐나지만, 우리 어렸을 때만 해도 없어서 못 먹던 시대잖아. 그러다 보니까 몸에 좋다면 찾게 되고 그런 심리가 있는 거 같아.

 


 

윤인구/ 이광연 원장님께서는 한의사시니까 너무 잘아셔서

 

                사모님이 스트레스 받으실 거 같은데요?

 


 

            

 

이광연/       사실 저는 얼마전 까지만 하더라도 보양식에 대해서 별로 관심이 없었다 그냥 하루세끼 밥잘먹고 운동열심히 하고 잘 자고 잘 배설하면 최고라고 생각을 했는데 요 몇 년 전부터는 저도 몰래 보양음식에 관심이 가더라고요 전 주로 사람들에게 건강을 상담하는 입장이었잖아요 그런걸 보면 저도 나이를 먹어가는가봅니다  

 


 

             저희 집사람을 저한테 아직 보양식 한번해준적없고 비타민한병 사다 준적도 없다 다만 최근에 신경쓰고 잠 못자는 일이 있었는데 장모님께서 힘들어 보인다고 장어를 가져다준적은 있었다  그리고 집사람의 직업이 의사기는 하지만 보양식은 제 전공이라서 제가 알아서 챙겨먹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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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 2 - 내 남편은 보양식 마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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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 정말 보양식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남자들 많다고 하는데요. 남편의 보양식 집착에 괴롭다는 아내의 이야기를 화면으로 준비했습니다. 보시고 계속 이야기 나눠보죠.

 


 

VCR 1

<자료화면/TV동화 행복한 세상- 내남편은 보양식 마니아>

 평소 약골이었던 우리남편, 부부동반 모임에 갔다가 친구가 보양식 먹고 슈퍼맨처럼 힘이 솟는다는 말을 들은 후 보양식에 목숨거는 사람으로 바뀌었다. 몸에 좋다면 가리지 않고 먹어대는 남편 때문에 오히려 저러다 병나는 거 아닐까 걱정스럽다!



 

황정민/ 성병숙씨는 이런 남자들 심리 공감이 가세요?

 


 

성병숙/ 공감이 간다. 가끔 동창들 만나면 남편 흉보는 애들 많은데, 이거 해 달라 저거 해 달라 너무 귀찮게 한다는 거야. 근데 대부분 남자들이 찾는 보양식이 간단하지 않을 때가 있어. 나는 그런 경우 차라리 맛 집에 데려간다.

 

장미화/ 우리 남편은 반대로 끔찍이 자기 몸을 안 챙겨서 탈이야.

 

                단적인 예로 작년 겨울에 남편이 겨울감기로 고생하길래 한의원에 데려가서 녹용을 넣고 비싼 한약을 지어줬어. 근데 그 약이 아직도 냉장고에 남아 있다. 그걸 보면 자기 몸 안 챙기는 사람보다 챙기는 사람이 좋아 보인다.

 


 

윤인구/ 서수남씨는 어떠세요? 누가 뭐 먹고 몸이 좋아졌다더라

 

                그런 말 들으면 찾아서 먹게 되세요?

 


 

서수남/ 어느 정도는 솔깃하지~ 장어, 붕어찜, 잉어찜 철마다 다른 보양식을 먹는데 먹고 나면 땀도 쫙 나고 힘도 나고 그러더라.

 

                보양식도 보양식이지만 등산이 좋다더라 하면 다음날부터 죽어라 등산만 하는 사람 본 적 있다. 건강에 좋다고 하면 전봇대라도 먹으려고 들지 않을까?

 

오경수/ 인정한다. 남자들에겐 군중심리가 있는 거 같아. 어떤 사람이 그걸 먹고 효과를 봤다더라 그러면 나도 모르게 따라하게 된다. 매스컴 영향도 많이 받는다. 뉴스에서 청국장이 좋다고 하면 일주일 내내 질릴 때 까지 청국장 먹게 된다.

 


 

윤인구/ 해외여행 가서 건강식품 사 오는 분들도 많던데

 

                오경수씨는 여행 갔다가 구입해 본 적 있으세요?

 

        

 

오경수/ 물론 사 본 적 있다. 예전에 태국갔을 때 구렁이도 보여주면서 파는 구렁이 엑기스를 사가지고 왔는데 효과는 보지 못했어. 40이 넘으면 어디 한 군데는 고장이 나기 마련이잖아. 술을 많이 마셔서 간이 안 좋든, 담배를 많이 펴서 폐가 안 좋다든가 그런 불안감 때문에 사는 거 같아. 

 

서수남/ 예전에 중국 가서 호랑이 기름, 우황청심환 등을 사온 기억이 있다. 옆에서 사람이 사면서 좋다좋다하면 군중심리도 발동하고 호기심도 나고 해서 사게 되는 거 같아.

 


 

황정민/ 남자들이 귀가 얇은 가 봐요? 몸에 좋다면 덜컥덜컥 사고

 

                근데 장미화씨는 어때요? 사 보신 적 있으세요?

 


 

장미화/ 저는 남잔가봐요^^ 제주도 여행 갔을 때 상황버섯가루하고  건강식품이라고 홍보하는 건 다 사가지고 왔어.  사람들이 저보면 똑 부러지는 성격 같다고 하는데, 제가 체력이 약해진 시기여서 그런지 기운 나는 것들을 찾게 되더라구요. 
 

 

성병숙/ 나는 의심이 많아서 절대 안 산다. 친구들 중에는 좋다 좋다 하면 무조건 사는 친구들 있는데, 나는 믿을 수 없는 건 절대 안 사는 성격이야.

 

  

 

황정민/        실제로 지난 7월 관세청에서 발표한 내용을 보면 보양식품 수입이 급증했다고 합니다. 미꾸라지는 18%가 증가했고, 뱀장어는 4.6배, 홍삼은 무려 26배가 넘게 증가했다고 하는데

 

                이광연원장님 그 이유가 뭘까요?

 

         

 

이광연/ 

 


 

불경기다 보면 사람들이 몸이 재산이다, 정말 건강해야 어려운 현실을 헤처나갈수 있다는 생각속에서 보양식을 더 찾는것같다,그래서 최근 보양식에 대한 관심이 점점 늘어가고 있는 추세다

 


 

그런데 사실 홍삼은 수삼을 쪄서 가공한것인데 우리나가 고려 홍삼이 예로부터 세계 최고죠 그렇지만 값이 너무 비싸다 보니까 수입이 많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최근,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건강을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같은 음식이라도 몸을 건강히 하자는 생각에 보양식을 찾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보양식품의 수입이 급증한 것 같습니다.

 


 

특히, 올해는 작년에 비해 무더운 여름이 일찍 시작되었고, 낮 최고기온이 32~35도까지 올라가는 등 더위에 체력이 떨어진 분들이 예년보다 보양식품을 더 찾으시는 것 같습니다.

 


 

저희 한의원으로 건강상담을 하러 오시는 분들도, 예년보다 체력이 약해졌다, 기운이 빠지는게 느껴진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윤인구/ 남자들은 40대가 되면 은근히 보양식을 찾게 된다고 하는데

 

                오경수씨 지금 40대시잖아요? 왜 그런 거 같나요?

 


 

오경수/ 남자가 40대가 되면 정력 때문에, 가족 때문에 챙겨먹게 되는 거 같아. 왜냐하면 애는 아직 초등학교 다니는데, 가끔 건강하던 친구가 병원에 입원했다더라, 한창 일 할 나인데 암이라더라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덜컥 겁도 나고 그래서 찾게 되는데, 어디 가서 하소연하겠나? 아내한테 해 달라는 수밖에 없으니까 아내만 잡는 거지.

 


 

황정민/ 이광연 원장님, 오경수씨 얘기가 일리가 있나요?

 


 

이광연/ 

 


 

물론입니다.  한의학 최고의 경전《황제내경》에서 남성를 나이별로 구분지어 놓았는데요.

 


 

특히 "40세부터는 머리카락이 빠지고 치아가 약해지며,

 

48세에는 양기가 쇠약해지며 흰머리가 나고,

 

56세에는 근력이 떨어지며, 정액이 준다." 라고 하였습니다.

 


 

갑자기 40대가 되면서 남자들은 신체적 정신적으로 상당히 많은 변화를 경험하게 되는데 일종의 남성갱년기죠

 

              

 

갱년기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폐경기와 관련지어서 여성들의 전유물인 것처럼 인식하기 쉽지만,  남성도 40대를 넘어서게되면 ‘제2의 사춘기’인 남성갱년기가 찾아오기 마련입니다. 

 

    

 

남자들의 갱년기는, 여자들처럼 증상이 일정한 시기에 급격하게 나타나지 않지만, 남자들도 신체기능이 점차 저하되면서  그에 따라 심리적으로도 크게 위축이 됩니다. 이처럼 40~50대 이후 남성들에게 나타나는 신체적, 정신적, 심리적 변화를 포괄적으로 남성갱년기라고 합니다.

 


 


 

몸이 예전같지 않다는 것을 느끼면서 자연스럽게 보양식에 대해서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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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 3 - 밥에 집착하는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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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 다음 시청자 사연 준비했는데요. 밥에 목숨거는 남편 때문에

 

                괴롭다는 어느 주부의 사연입니다.

 

                 

 

시청자사연1   밥에 집착하는 남편

 

우리 남편은요~ 어쩌다 하루 늦게 일어나 아침밥을 못 차려주면 남편대접을 이렇게 하면서 밖에 나가 돈 벌어 오기를 바라느냐는 둥 식탁에 앉으면 이건 유기농이냐? 뉴스에서 보니까 브로콜리가 좋다던데 좀 사다주면 덫 나냐?는 둥 시시콜콜 잔소리에다~ 음식맛이 왜 이러냐? 엄마가 해 준 거하고 다르다! 하루종일 밥 밥 밥, 어떨 때는 제가 밥 차리는 가정부가 된 느낌이 들 정돕니다. 이런 남편 도대체 어찌하면 좋을까요?



 


 

황정민          장미화씨 어떠세요?  이 내용 공감이 가세요?

 

                엄마는 이렇게 해 줬는데, 당신은 왜 그러냐? 꼭 음식솜씨

 

                비교하는 남편들 있어요? 그쵸?

 


 

장미화/ 만약 음식가지고 타박하면 굶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만든 성의를 생각해서라도 절대 그러면 안 된다. 이런 남자들은 어머니들이 그렇게 키워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배부르다고 해도 꼭 챙겨 먹이려고 하고, 왜 이리 팍팍 못 먹냐? 엄마들이 끼니때마다 밥을 꼬박꼬박 차려줬기 때문에 남편은 당연히 아내에게 똑 같은 걸 요구하게 된다.

 

                그리고 이런 어머니들 계시잖아요? "아유 애비가 왜 이렇게 말랐냐? 너는 밥도 안 챙겨주냐?" 그러면 한마디 하고 싶죠? "밤마다 어찌나 술을 꼬박꼬박 챙겨 드시고 다니는지 밥은 꼬박꼬박 먹는데 자꾸 말라 가네요~" 라구 말에요. 

 

성병숙/ 나는 내가 밥에 집착하는 성격이다. 난 나를 배고프게 하는 사람에겐 어김없이 화를 낸다. 맛있는 음식 사 주는 사람에겐 친철해. 그리고 유기농이며 몸에 좋다는 건 먼저 챙겨주고 함께 먹는 편이다.

 

        

 

윤인구/ 어느 무뚝뚝한 남편은 하루에 딱 세 마디 한대요.

 

                "여보, 아침은 뭐 먹지?" "점심은 뭐 먹지?" "저녁은?"

 

                서수남씨, 남자들한테는 왜 그리 밥이 중요한가요?

 


 

서수남/ 밥이 보약이라는 생각도 들고 밖에 나가 일하다보면 하루에 세끼 챙겨 먹는 게 사실 힘들잖아요? 한끼라도 제대로 된 밥을 먹고 싶은 것이 남자들의 심리다. 그리고 집에서 먹는 밥보다 밖에 먹는 밥이 많기 때문에 그런 거 같다. 

 

오경수/ 여자들이 이해를 좀 해 줘야 한다. 나이 들수록 입맛은 짧아지고 바쁘다보니 삼시세끼 잘 챙겨 먹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집에서 먹는 밥 한 끼가 다 일 때가 있어.

 

                회사에서 보면 난 점심때 바쁘니까 대충 아무거나 먹고 한끼 때우고 말지 하는데, 한 시간 동안 점심 메뉴 고민하는 선배들도 있다. 그리고 일밖에 모르고 살았기 때문에 남자들에게 먹는 거 밖에 즐거움이 없다. 집착할 것이 없기 때문에 밥에 집착하는 거다.

 


 

황정민/ 장미화씨,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

 


 

장미화/ ( 오경수씨 이야기에 반론 )

 


 

윤인구/ 이원장님은 안 그러실 거 같은데, 어떠세요?

 

                밥에 집착하는 편이세요?

 


 

이광연/ 

 


 

사실 밥이 보약이란 말이 맞는 이야기죠 우리 인류가 살아오면서 쌀을 주식으로 하는것은 그만큼 쌀의 영양 가치가 뛰어나기 때문이죠 그래서 밥에 집착하시는 성병숙씨의 식생활 습관이 올바른겁니다 한의학에서는 의식동원 약식동원이란 말이 그래서 생겨난겁니다

 


 

그런데 사실 저는 밥에 목메이는 않습니다 아침은 집사람이 차려주지않고 --사실 다이어트--점심은 병원에서 직원들과 함께 저녁은 간단히- 밥을 보약처럼 생각하면서 생활을 할 만큼에 여유가 부족합니다

 

                  

 

중요한 건 평소에 운동과 바른 식생활을 통해 몸과 마음이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죠.

 


 


 

황정민/ 근데요~ 이거 해 달라, 저거 해 달라 하면 짜증내다가도

 

                여자들은 남편들 이야기를 다 들어주더라구요.

 

                왜 그런 가요?

 


 

장미화/ 안쓰러움 같은 거 같다. 맨날 뭘 먹을까 식당을 전전하는 남자들 생각하면 집에 있을 때라도 잘해줘야지 하는 생각이 들고 마치 아들 키우는 어머니의 마음이다. 

 

성병숙/ 해달라고 할 때는 짜증이 나고 귀찮다가도 먹으면서 너무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그 짜증이 한번에 날아가 버린다. 그래서 남자들 부탁을 들어주게 되는 거 같아. 근데 은퇴 후에 하루 종일 남편하고 같이 생활하다보면 이런 마음도 사라진다고 하더라.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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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 4 - 생활습관에서 오는 집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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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인구/ 다음 시청자 사연은요

 

                운동기구, 각종 영양제까지 몸에 좋다는 건 가리지 않는

 

                남편 때문에 괴롭다는 아내의 사연입니다.

 


 


 

시청자사연 2   운동기구, 영양제에 집착하는 남편

 

저희 집은 마치 동네 체육관을 방불케 할 정도로 축구공, 배구공, 농구공, 배드민턴 라켓까지 공이란 공은 없는 게 없습니다. 남편은 온갖 운동기구를 사들이다 요즘은 홈쇼핑 채널을 고정해 놓고 몸에 좋다는 건강기구는 모두 사들이고 있습니다. 러닝머신을 12개월 할부로 준다니까 덜컥 사고, 정력에 좋다더라 하면 며칠 후 어김없이 그 물건이 배달됩니다. 게다가 몸에 좋다는 영양제란 영양제는 모두 사들이는 통에 가계부가 매달 적잡니다. 도대체 어찌하면 좋을까요?



 

황정민/ 밥도 밥이지만 이것도 좀 문제네요.

 

                몸에 좋다면 가리지 않고 운동기구, 영양제 몽땅 사들이는

 

                남자들~ 성병숙씨 주위에서 보신 적 있으시죠?

 


 

성병숙/ 우리 친정아버지가 귀가 얇은 편이어서 뭐가 좋다고 하면 다 사들인다. 특히 영양제, 산딸기 액정, 홍삼정까지 좋다는 건 하나씩 사서 찬장에 넣어두시고 꺼내드신다. 하지만 한 일주일 열심히 드시다가 끝까지 드신 적은 없어. 

 

장미화/ 자기 몸 챙기는 것도 정도껏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가정경제에 해를 끼칠 정도면 곤란하지 않을까? 주위의 사례~

 


 

윤인구/ 남자들이 통이 커서 그런지 뭐 한번 시작했다하면 세트로

 

                사들이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서수남씨는 어떠세요?

 


 

서수남/ 등산이 좋다더라 하면 다음날 등산용품 세트로 구입하고, (등산용품이 상당히 고가다) 걷는 게 좋다더라 하면 운동화에서 운동복에 모자, 마스크까지 세트로~ 자전거에 수영에 몸에 좋다는 운동은 모두 하는 사람 봤다. 몸의 기능이 떨어지는 걸 느끼면 어떤 방법을 통해서든 그걸 보충하고 싶은 마음에서 그런 거 같아. 하지만 너무 지나치면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황정민/ 근데 몸에 좋다면 뭐든 다 하면서 정작 술, 담배 못 끊는

 

                남자들 많이 봤다. 오경수씨는 어떠세요?

 


 

오경수/ 영양제를 먹으면서 술, 담배를 못 끊는 건 일단 영양제를 먹으니까 안심이 돼서 그런다. 건강해져야겠다는 간절함은 없으니까 나태하게 되는 거 같아.
 

 

성병숙/ (오경수씨 이야기 이어서) 이럴 때는 용돈을 끊어야 한다. 아니면 담배 계속 피우면서 그런 영양제 사오면 벌금을 물게 해야 한다. 그래서 다시는 본전 생각나서 그러지 못하도록 주위에서 도와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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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 5 - 나만의 보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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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 그럼 여기 나오신 분들, 혹시 "난 건강을 위해 이것만은

 

                꼭 챙겨먹는다" 그런 거 있으세요?

 


 

윤인구/ 각자 앞에 놓인 판넬 들어주시고 즐겨 드시는 이유를

 

                간단히 말씀해 주십시오.

 


 

▣ 판넬 /       패널 모두 판넬 들고 이유 간단히~

 


 

장미화/ <닭백숙> 고기는 별로 안 좋아하는데 가끔 닭백숙 챙겨 먹는다. 몸에도 좋을 거 같고 맛있고 소화도 잘되기 때문에 

 

성병숙/ <추어탕> 미꾸라지가 몸에 좋다고들 해서~ 나는 어릴 적에 엄마가 추어탕을 자주 해 주셨는데 어른이 돼서도 찾게 되는 거 같아. 위가 별로 안 좋은 편인데 먹고 나면 속도 편해지고 

 

오경수/ <장어> 입맛에도 맞고 장어가 힘이 있으니까 웬지 좋을 거 같아서 

 

서수남/ <장어>내가 좋아하는 음식이기도 하고 몸에 좋다고 하니까

 


 

윤인구/ 여자 분들은 닭백숙, 추어탕~  남자 분들은 이구동성

 

                장어를 드셨어요. 원장님이 보시기에 잘 드시고 계신 거

 

                같으세요?

 


 

이광연/ 

 

 

 

삼계탕==

 


 

여름 보양식의 터줏대감인 닭백숙은 담백한 육질의 맛과 함께 소화에 부담을 주지 않아 원기회복에 탁월한 효능을 발휘한다. 인체의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황기, 진액보충 및 신체기능의 회복을 돕는 인삼을 포함해 대추와 밤을 함께 섭취하면 상승효과가 일어난다. 단, 체질적으로 열이 많은 소양인, 태음인은 피하는 것이 좋다.

 


 

 닭고기는 쇠고기보다 섬유질이 가늘고 연한 것이 특징이다. 쇠고기처럼 지방이 근육섬유 속에 섞여 있지 않아 맛이 담백하고 소화 흡수가 잘 되고 단백질이 풍부해 노인이나 어린이, 환자에게 특히 좋다. 날개 부위의 콜라겐 성분은 피부미용과 골다공증 예방 효과가 있어 여성들에게 좋다.

 


 

추어탕

 


 

미꾸라지는 소화흡수가 잘되는 양질의 단백질뿐만 아니라 불포화지방산과 칼슘, 각종 비타민 등 다양한 영양소가 함유  되어 있다. 또 어디서든 쉽게 구할 수 있어 예부터 서민들이  즐겨 먹던 보양식이기도 하다.

 


 

본초강목에는’ 또한 뱃속을 따뜻하게 덥혀주고 원기를 북돋우며 술을 빨리 깨게 할 뿐만 아니라 발기불능에도 효과적인 강장식이라 얘기한다.

 


 

그래서 옛날부터 추어는 병을 앓고 난 다음 몸이 많이 허약해 졌을 때나 입맛이 없고 지쳤을 때 탕을 끓이거나 추어죽을 쑤어 먹었다.

 


 

본초강목에는 술을 빨리 깨게 하며 발기불능에 효과가 있다고 적혀 있다.-동의보감에 길떠나는 신랑에게는 먹이지마라

 


 

미꾸라지는 정력을 돋궈 주는 강장식품으로 콘드로이친 성분인 미끈미끈한 점액물은 글루코사민과 함께 연골세포 파괴 효소를 억제하고, 관절 주변의 섬유질 등을 활성화할 수 있는 효능을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어

 


 

장어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예로부터 보양식으로 각광받고 있지요. 수많은 후궁을 거느렸던 이집트의 파라오도 민물장어를 정력제로 썼으며 가까운 일본도 복날에는 장어를 먹어서 지친 몸을 다스렸다고 합니다.

 


 

아마도 예로부터 강인한 힘과 활동력을 보여줬기 때문인데

 

산란을 하러 6~7개월동안 아무것도 먹지 않은 채 무려 3천 킬로미터를 헤엄쳐 가는 놀라운 생명력을 보여주는 예입니다.

 


 

장어는 단백질 뿐만 아니라 비타민 A가 소고기의 300배에 이를 정도로 풍부하다고 합니다.

 


 

장어는 특히 운동선수들이 체력을 보충에 아주 좋습니다. 또, 르네상스시대 미켈란젤로가 건강을 위해 와인과 장어죠.

 

 

 


 

황정민/         보양식에 관해서 주위에서 전해들은 재밌는 이야기나

 

                혹시 궁금한 거 있으세요?

 


 

성병숙/ 콩, 호두 같은 열매는 종족 보존력이 강한데, 요소성분이 몸에 남아서 독이 된다는데 진짜인가? 

 

오경수/ 예전에 불개미가 정력에 좋다고 해서 불개미에 꿀과 소주를 섞어 직접 제조해서 먹은 적이 있는데 불개미가 정력에 좋은건지?

 


 

윤인구/ 원장님, 어떤가요? 명쾌하게 답을 좀 알려주시죠?

 


 

이광연/ 콩, 호두. 불개미에 대해서

 


 

① 콩

 


 

콩은 식물성 에스트로겐의 일종인 이소플라본이 풍부해 여성의 갱년기 장애에 특효다. 또 뼈 손실을 막는 다이제인이 골다공증을 효과적으로 예방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 육류 못지 않게 고단백식품이면서도 성인병을 유발하는 콜레스테롤이 전혀 없죠. 뿐만 아니라 함유량이 18%나 되는 지방도 대부분 불포화지방산이며, 혈관벽에 끼어있는 콜레스테롤을 씻어내 혈관벽을 튼튼히 해주는 역할도 하여 성인병 예방에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② 호두

 


 

호도에는 칼슘과 뇌의 피로물질을 배출시켜주는 토코페롤 즉, 비타민 E가 아주 풍부하죠.

 


 

특히, 호두에 풍부한 토코페롤은, 항산화비타민이라는 이름이 붙을 정도로, 노화방지에 탁월하며, 연구결과, 전립선암을 예방하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호도는 기억력을 증진시키는 효능이 있습니다. 그래서 옛날에 과거 응시자들이 기억력을 높이기 위해 호도를 남몰래 먹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는 호도에 뇌세포의 성분인 레시틴이 풍부히 함유되어 있기 때문으로, 노인의 치매나 건망증 예방, 학생들의 기억력 증진에 큰 도움이 됩니다. 호두는 노란 속껍질 째 먹는 것이 영양가 면에서 더욱 좋습니다.

 


 

하지만, 땅콩이나 호두는 결석의 주성분으로 작용하는 수산 나트륨을 많이 함유하기 때문에, 요로결석이 있으셨던 분이나, 통풍이 있는 분들은 너무 많이 드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③ 불개미

 


 

중국에서 불개미가 정력에 좋다는 얘기가 많아서 불개미 술, 불개미 환을 드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개미가 자신의 몸의 50~100배의 물건을 들고, 항상 움직이는 모습 때문에 정력에 효과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때문일 것 같은데요.

 


 

아직까지 불개미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나 효능에 대해서 밝혀진 것이 없을 뿐만 아니라, 불개미를 복용했을 때 생기는 알러지성 질환이 생기는 분들도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보양식으로 불개미를 드시는 것은 피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황정민/ 그럼 보양식에 관해서 잘못 알고 있는 속설은 없는지

 

                알아보고 갈까요? 각자 앞에 있는 판넬 들어주시죠!

 


 


 

▣ 판넬 ➀ - 장미화 ( 장어는 꼬리 부분이 정력에 좋다? )

 


 

장미화/ 장어는 꼬리부분이 정력에 좋다?

 


 

윤인구/ 이원장님, OX 판 들어주시고, 왜 그런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이광연/ 

 


 

( X ) 장어를 먹으러 가면 서로 꼬리를 먹겠다고 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산란기가 되면 아무것도 먹지 않은 채 꼬리를 이용해서 3 4천 킬로를 헤엄쳐 이동한다고 생각하거나 생식기가 꼬리에 있어서 장어 꼬리가 가장 몸에 좋다고 생각하는데요. 사실 장어의 생식기는 꼬리가 아닌 배에 존재하고 장어의 꼬리와 몸통의 영양성분을 분석해 보면 별 차이가 없습니다.

 


 


 

▣ 판넬 ➁ - 성병숙 ( 녹즙은 식 후에 먹어야 좋다? )

 

 

 

성병숙/ 녹즙은 식후에 먹어야 좋다?

 


 


 

윤인구/ 이원장님, OX 판 들어주시고 왜 그런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이광연/·        

 

( O ) 식전복용과 식후복용이 차이가 나는데 대체로 식전인 공복에 복용하면 신속하게 다량 흡수되지만 식사직후에 복용하면 서서히 소량씩 흡수됩니다.

 


 

녹즙은 날것이고 성질이 찬 음식이어서 아침 빈속에 먹으면 서사를 일으킬 수 잇기 때문에 식후 1~2시간 후에 드시는 게 좋습니다.

 


 


 

간염 환자 등 간 기능이 좋지 않은 사람들이 몸에 좋다는 이유로 녹즙을 먹다가 간이 더 나빠져 병원에 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녹즙을 먹기 전에 부작용 가능성과 섭취할 수 있는 용량을 꼭 파악해봐야 한다.

 


 

녹즙을 만드는 채소에는 카로텐이라는 영양소가 풍부한데, 간 기능이 나쁜 사람은 카로텐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오히려 간세포에 부담이 생겨 간을 해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인진쑥, 돌미나리, 신선초, 영지버슷, 녹즙 등은 결국 간에서 처리해야 할 성분이 많이 들어있는 경우가 대부분 이기 때문에 간에 부담을 주기 쉽습니다.

 


 

녹즙의 재료도 평소 잘 먹지 않는 야채보다는 당근, 토마토 등 몸에 익숙한 식품이 좋으며, 처음 녹즙을 먹을 때는 농도가 옅은 것을 2~3일에 한번씩 먹기 시작해 익숙해지면 매일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판넬 ➂ - 서수남 ( 삼계탕속의 인삼은 먹지 않는 게 좋다? )

 


 

서수남/ 삼계탕 속의 인삼은 먹지 않는 게 좋다?

 


 

윤인구/ 이원장님, OX 판 들어주시고 왜 그런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이광연/ 

 


 

( △ ) 인삼은 더위라는 스트레스를 이기도록 도와주고 인삼의 쓴맛은 식욕을 북돋워주는 작용이 있습니다. 신진대사를 촉진시키고 피로회복을 도와주는 작용을 합니다.

 


 

따라서 무더위에 체력이 소모되어 지치고 입맛이 없을 때 삼계탕의 인삼은 여름을 이겨내는 훌륭한 보신 음식이 될 수 있습니다.

 

                

 

단, 인삼은 양성식품으로 불 수 있어 머리에 열이 많이 나는 분들이나 피부에 염증이나 아토피 두드러기 혈압 있는 분들 또 발열성 질환이 있는 분들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윤인구/ 혹시 보양식 드시고 부작용 경험하신 사례는 없으세요?

 

                오늘 이야기 들어보니까 오경수씨가 이것저것 많이 드시던데?

 


 

오경수/ 친구가 중국에 갔다가 정력에 좋다는 약을 준 적이 있는데 한 날 그 약을 먹고 다음날 자꾸 열이 나고 사그라지지 않아서 고생한 적이 있다.

 

성병숙/ 저는 마가 좋다고 해서 꾸준히 먹은 적이 있는데 마를 만지고 나면 두드러기가 나더라. 복숭아 알레르기가 있는데 마를 만져도 두드러기가 나더라.

 


 

이광연/ 
 

 

두드러기라는 것은 일종의 알러지반응이다

 


 

알레르기란,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무해한 물질인데, 일부 알레르기소인이 있는 사람들에게서만은,  비정상적과민반응을 나타내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면, 꽃가루, 집먼지 진드기, 복숭아, 고등어처럼, 대부분의 사람은 괜찮지만, 어떤 사람들은 위의 물질이나 음식에 대해서 예민응을 일으키지요.

 


 

최근에는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서 알레르기성 질환급증하는 추세입니다. 을 많이 흘리거나 걸핏하면 설사를 하고, 정력이 감퇴하며, 몹시 여위고 기력약하다면 건강을 위해 꼭 먹어 볼 만한 먹거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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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 6 -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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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 내 한 몸 챙기더라도 무조건 드시면 안될 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렇게 보양식에 집착하는 건, 어찌보면

 

                건강염려증 아닌가요?

 

                장미화씨, 혹시 그런 생각 안 해 보셨어요?

 


 

장미화/ 건강염려증은 아닌 거 같은데, 워낙 몸이 부실하다보니 나를 위해서 가족을 위해서 몸을 챙기는 편이다. 근데 한약은 좋아한다.

 

성병숙/ 나이를 몸으로 느끼게 되면서 자신의 몸을 더 챙기게 되는 거 같고, 건강 염려증이 생기는 거 같다.

 

        

 

윤인구/ 남자들은 어떤가요? 내가 혹시 건강염려증 아닌가?

 

                그런 생각 들 때 없는지?

 


 

오경수/ 요즘 40대 남자들이라면 모두 어느 정도 갖고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 늘 걱정하고 병에 관련된 증세를 찾게 된다. 남자들은 보통 여자보다 수명이 짧고 술이랑 담배를 많이 하게 되니까 건강염려증이 생기는 거 같아. 사실 나도 뱃살이 나와서 걱정이다.

 

서수남/ 건강염려증이란 게 누구에게나 조금씩은 있는 거 아닌가? 보양식을 찾게 되는 것도 더 늦게 전에 자기 몸을 관리해서 늙어서 고생 안하려고 하는 이유도 있다.

 


 

황정민/ 내가 실천하고 있는 방법 중에서 지나치지 않으면서

 

                몸을 챙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성병숙/ 아침에 일어나서 눈뜨자마자 먹는 물 한잔!

 

                공복에 마시는 물 한 잔이야말로 내 몸을 지켜주는 최고의 보양식이라고 생각한다!

 

장미화/ 음식관련 프로그램을 한 적이 있는데 약식동원이라는 말이 굉장히 와 닿더라. 약과 음식은 뿌리가 같다는 뜻인데, 음식엔 모두 영양소가 있고 먹어야 하는 이유가 있다고 한다. 밥이 보약이라는 말이 그래서 생긴 말 같다.

 

오경수/ 사실 남자들은 먹는 즐거움 밖에 없어서 술과 보양식에 집착하게 된다. 중년의 나이가 될 수록 술, 담배를 대신할 즐거운 취미활동을 찾아야 할 거 같아. 나는 그런 취미생활 중 운동이 최고라고 생각한다.

 

서수남/ 외국에는 경치 좋은 곳에 절대 식당이 들어설 수 없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에는 꼭 경치 좋은 곳에 식당이 있다. 산골짜기에 백숙집, 바닷가 절벽위에는 횟집 등등

 

                그런 거 보면 사람들이 먹는 것을 무척 중요시 여기는 거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좋은 보양식이라도 내몸에 맞지 않으면 무용지물이 아닐까 생각한다.

 


 

윤인구/ 마지막으로 한 말씀?

 


 

이광연/ (제철음식으로 9월에 먹으면 좋은 식품 두가지 정도만 )

 


 

가을철 보양식인 전어와 대하는 말이 살찌는 가을처럼 살이 오를대로 오르는 시기로 가을철 보양식의 풍성함은 가을의 가장 큰 축복이기도 하다.

 


 

① 전어

 


 

가을하면 전어(錢魚)를 특히 빼 놓을 수가 없다.

 


 

전어(錢魚)의 ‘전’자는  돈을 의미하는 한자로 이는 ‘돈을 생각 않고 사들이는 생선’이라는 뜻입니다.

 


 

씹을수록 끝 맛이 고소하고 은은한 탓에 '가을전어는 깨가 서말'이라는 말도 있다. 전어는 성질이 급한 탓에 횟집 수족관에서 하루 이상을 못 버틴다고 합니다.

 


 

한의학에서 전어는 위장을 보하고, 장을 깨끗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소변을 시원하게 보는, 이뇨 작용을 도와줘 아침마다 붓고 팔다리가 무거운 증상을 해소시켜주죠.

 


 

전어는 봄과 여름 사이에는 산란을 하기 때문에 기름기가 빠지면서 살이 퍽퍽해져 맛이 떨어지지만, 산란기가 끝난 8월 중순부터 10월 사이에는 겨울을 나기 위해 몸에 영양분을 저장해 두기 때문에 영양과 맛이 풍부하다고 합니다.

 


 

전어의 잔뼈는 먹기 불편하지만 통째 먹을 땐 인과 칼슘을 비롯 다양한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② 대하

 


 

또, 가을철에는 대하 축제를 하는 곳이 많죠.

 


 

대하는 단백질과 칼슘을 비롯한 미네랄, 비타민 등이 풍부하며 베타인을 포함해 강장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다. 특히 서해 근해에서 수확되는 새우는 9·10월에 살이 통통하게 오르는데 이때 대하의 맛을 내는 글리신이 가장 많이 분비돼 제 맛을 느낄 수 있다.

 


 

대하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키고 간에 영향을 미쳐 해독작용을 도와 알코올로 인한 간기능 저하 개선에 효과적이다.

 


 

대하는 또 신장을 강하게 하는 식품으로 한방에서는 신장을 매우 중시하는데, 신장에 좋은 음식은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 양기를 돋운다.

 


 

③ 생밤

 


 

 밤은 탄수화물과 단백질, 비타민이 풍부하고 칼슘, 철, 칼륨 등의 영양소가 들어 있어 몸이 약한 사람들에게 좋은 영양원이 된죠.

 


 

특히, 비타민 C가 풍부해 성장기 청소년에게 좋고 성인병 예방, 피부 미용, 피로 회복, 감기 예방, 등에 효과가 있습니다. 또, 생밤을 술안주로 드시면, 비타민 C가 알코올의 산화를 도와 숙취 해소에 아주 좋습니다.

 


 

또, 밤의 단백질은 체내에 빨리 흡수되기 때문에 근육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도 좋죠.

 


 


 


 

황정민/ 남자들의 지나친 건강 챙기기에 속병 드는 아내들의 이야기를 수다로 풀어보았는데요. 이제부터라도 맛있는 음식 있으면 아내에게 먼저 권해 보십시오. 그럼 아내 입장에서도 하나라도 더 챙겨주고 싶을 거 같은데요?

 


 

윤인구/ 저도 오늘 많은 거 배웠습니다.

 

                (느낀 점 간단히)

 


 

        

 

윤인구/ 여러분, 오늘 내 한 몸 챙기기 보다는 가족 모두가

 

                건강해지는 방법 공감하셨죠?

 

                다음 이 시간에도 즐거운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