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황토의 효능 및 효과는?
동의보감에서는 호황토(好黃土)라고 부르는데, 설사와 이질, 열독으로 인해 배가 아픈 것을 치료한다고 하였으며, 고기나 버섯에 중독된 때 해독한다고 하였습니다. 특히, 땅은 만물의 독을 빨아들이기 때문에 열이 성해서 생긴 옹저(癰疽), 발배(發背), 급황(急黃) 등의 질환을 치료한다고 하였죠.
또, 아궁이 바닥의 누런 흙을 복룡간(伏龍肝) 이라고 해서, 코피가 나는 것, 피를 토하는 것, 붕루, 대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것을 치료하는데 피를 잘 멎게 한다고 하였습니다.
Q. 황토 찜질 효과는?
<향약집성방>에서는 “여름철 땀띠가 날때 황토를 가루로 내어 바르면 낫는다”고 하였으며, 또 “배와 명치가 아플때 황토를 뜨겁게 하여 천에 싸서 찜질을 하면 곧바로 낫는다”라고 되어있어, 황토 찜질의 효과를 입증하고 있습니다
또, “왕실양명술”과 <조선실록>을 보면 임금을 위해 황토방을 별채로 지어, 휴식과 질환의 치료에도 이용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황토 찜질은 황토가 함유하고 있는 미생물과 효소의 작용으로 강한 분해력, 해독력을 발휘하게 됩니다.
그리고 황토에 열을 가하면 황토의 복사열인 원적외선이 나오는데, 원적외선은 세포조직의 활동을 왕성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노폐물과 유해 물질을 체외로 배출시키게 됩니다.
또한 발한을 촉진하여 자율신경 기능이 활발해지게 되어 스트레스와 과로로 인해 깨진 인체의 균형을 바로잡아주죠.
Q. 백토(전단토)를 사용한 음식이 있는데 먹어도 건강에 문제가 없을지?
<본초강목>등의 옛 문헌을 보면 백토를 열성질병에 내복 또는 외용으로 사용해 왔습니다. 이는 백토의 열을 내리고 염증을 가라 앉히는 작용을 이용한 것입니다.
기미는 무독하다 하여 크게 독성은 없으나 장시간 복용하게 되면 오장을 상하고 몸을 야위게 한다 하였으므로 별미를 찾아 백토가 첨가된 혹은 백토를 사용하여 조리한 음식을 먹는 것은 크게 문제되지 않으나, 장기간의 섭취는 좀 더 연구가 필요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