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광연 원장님 인터뷰 ]
<인터뷰 질문>
1. 돼지고기의 대표적인 효능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 성인병 예방, 피로회복, 중금속 해독, 노화예방 등의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요, 돼지고기의 어떤 성분이 어떤 작용으로, 효능이 나타나는지 설명해주세요. )
돼지고기에는 흡수율이 높은 철분과 메치오닌 성분이 많아 빈혈을 예방하고 간장을 보호하는데요, 메티오닌 성분은 간장을 보호하여 원기를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풍부한 비타민B군이 많은데요. 비타민 B1은 탄수화물을 에너지로 바꾸어 신경이나 근육이 제 기능을 하도록 돕죠. 특히 돼지고기에는 비타민 B1이 쇠고기의 10배가량 들어 있으며 하루에 돼지고기 안심 100g만 먹어도 그날 필요한 비타민 B1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습니다
또, 돼지고기는 포화지방산과 불포화지방산의 비율이 4대 6으로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더 높다. 불포화지방산은 등 푸른 생선이나 호두 등에 들어 있는 지방으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켜 혈관을 깨끗하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 돼지고기 지방은 융점(고체에서 액체로 바뀌는 온도)이 사람 체온보다 낮아 위장에서 녹아 흐르는 상태며 이 과정에서 혈관 속에 있는 중금속을 흡착해서 몸 밖으로 배출시킵니다.
2. 돼지 목등심스테이크, 다릿살 오징어볶음, 안심 유자소스 요리가 우리 몸에 좋은 영양과 효능은 무엇인가요?
( 목등심은 양송이, 토마토 페이스트, 파프리카 등을 넣어서 요리 하고요, 다릿살은 오징어와 함께 볶음, 안심은 삶아서 유자청이 들어간 소스와 함께 요리하는데요. 각 요리마다 곁들이는 채소와 소스에서 궁합이 잘 맞는 것이 있는지요? 있으면 어떤 작용을 해서 몸에 어떤 효능이 있는지 설명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
돼지 목등심은 단백질은 풍부하지만, 식이성 섬유질이 부족할 수 있는데요. 이 부족한 섬유질을 양송이, 토마토, 파프리카 등에서 섭취할 수 있습니다.
안심-유자소스 요리
돼지고기를 삶게 되면, 구이나 튀김에 비해 기름기와 포화지방산의 함량이 월등히 적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등이 있는 어르신이나 체중이 많이 나가는 분들에게도 삶은 돼지고기 안심요리는 권할만한 영양식입니다.
유자의 일반성분 중 다른 과일에 비해 많은 것은 칼슘입니다. 함유량이 가장 많은 레몬과 비슷한 49㎎/100g로서 사과, 바나나 보다 10배 이상 많은데요. 따라서 어린이의 골격 형성과 성인의 골다공증 예방에 매우 유익한 식품이 됩니다.
또한, 비타민C는 유자가 바나나의 10배, 참다래의 3배, 단감의 2배가 들어있고 오렌지나 온주밀감보다도 많이 들어 있어서 피로회복, 식욕촉진, 감기예방 등에 매우 좋습니다.
3. 돼지고기 등심, 안심, 뒷다리(다릿살)가 특히 우리 몸에 좋은 점?
( 삼겹살이 국민들이 가장 많은 부위라 그래서 저지방돈육으로, 등심, 안심, 뒷다리(다릿살)로 요리를 만들어 보는데요. 이 세 부분이 특히 좋은 효능이나 포함하고 있는 영양소와 함께 어디에 좋은지 설명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
고혈압, 당뇨병, 심장 및 혈관질환이 있거나 콜레스테롤이 높은 사람들은 돼지고기가 나쁜 영향을 미칠 수도 있기 때문에, 특히 삼겹살을 경계해야 한다. 이런 질환들이 있는 사람들은 지방 함량이 상대적으로 낮은 등심이나, 안심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등심 (Loin): 국내에서는 지방이 적어 비선호부위에 속하지만 유럽, 미국, 일본에서는 선호도가 매우 높은 부위입니다. 돈까스, 카레, 잡채용으로 해드시면 좋습니다.
안심 (Tenderloin): 지방이 적고 가장 결이 곱고 부드러우며 칼로리가 낮은 부위로 맛이 산뜻하고 담백하며 저칼로리이므로 성인병이 걱정되는 사람이나 치아가 좋지 안은 분이라도 안심하고 즐길 수가 있습니다. 비타민 B1을 가장 많이 함유한 부위입니다.
뒷다리살 (Ham): 지방이 적고 안심 다음으로 비타민 B1이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부드럽고 맛이 좋으므로 고기맛을 즐길 수 있는 요리에 적합합니다. 덩어리째 로스트로, 토막내어 장조림용으로, 얇게 썰어 샤브샤브로 이용해보세요
4. 한방에서 말하는 돼지고기의 효능은 어떤 것이 있나요?
(동의보감이나, 한의학 자료에 있는 내용으로 설명해 주세요)
한의학에서는 돼지고기를 ‘돈육(豚肉)’이라 하는데요.
<동의보감>
돈육(豚肉)
성질이 차고[寒] 맛이 쓰며[苦] 독이 약간 있다. 열을 내린다.
○ 열로 대변이 막힌 데와 혈맥(血脈)이 약하며 힘줄과 뼈[筋骨]가 허약한 것을 치료한다. 돼지고기는 약 기운을 없애고 풍(風)을 동(動)하게 하기 때문에 오랫동안 먹지는 말아야 한다.
○ 수은중독과 광물성 약중독을 치료한다.
○ 돼지고기를 먹으면 살이 빨리 오르는데 그것은 비계가 많기 때문이다.
○ 돼지는 수(水)에 속하는 집짐승이다. 그리고 맛이 좋은데 달면서 짜다. 성질은 약간 찬데 그 기운은 먼저 신(腎)으로 들어간다[본초].
○ 돼지고기에서 골은 버리고 먹어야 한다[본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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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방』이라는 책에서는 돼지고기는 신장(腎臟)에 이롭고, 신기(腎氣)가 약해지고 마르는 것을 보강한다. 머리고기는 허약한 기력을 보강하고, 놀라는 것과 더웠다 추웠다 하는 증상을 치료하고,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증상을 치료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본경봉원(本經逢原)』이라는 책에서는 돼지고기는 신장의 기운을 보강하고, 위의 기운을 충족시키며, 간의 음기를 돋구고 근육을 촉촉하게 하며, 대소변을 잘 나오게 하고, 입이 마른 증상을 멎게 하며, 몸이 마른 경우에는 살을 찌게 한다.라고 말하였다.
5. 돼지고기, 특히 몸에 안 좋은 체질이나 피해야 할 사람이 있나요? 특히 권장해야 하는 사람도 있으면 함께 설명 해 주세요.
한방에서는 돼지고기는 찬 성질을 가진 식품으로 보며, 비뇨기계 장기를 돕는 역할을 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위장과 비장에 열이 많고 비뇨기계가 약한 소양인에게 제일 좋은 육식입니다.
하지만, 소음인은 체질적으로 몸이 차고 소화기가 약한 체질이기 때문에 성질이 찬 음식·지방질이 많은 음식인 돼지고기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니면 돼지고기를 먹을 때, 뜨거운 성질인 생강이나 마늘을 곁들여 먹는 것이 좋습니다.
6. < 1>번 질문과 비슷하지만, 돼지고기의 영양소 위주로 어떤 영양분이 다른 식품에 비해 뛰어난지, 그 효능은 어떤 것이 있는지요?
(비타민과 단백질이 특히 많다고 하는데, 비타민 B1은 특히 쇠고기의 10라고도 하고요. 단백질도 우수하다고 하는데요. 또 기타 영양소와 이들 영양소가 어떤 기능을 하는지 말씀해주세요~ )
돼지고기에는 지방이 많아 삼겹살에는 44%이상의 지방이 들어있다. 지방은 칼로리가 많아 에너지원으로 우수할 뿐만 아니라 뇌의 지적활동에서도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요소이다. 뇌신경은 60%가 지방으로 구성되어 있고 그 일부는 필수 지방산인 리놀산으로 되어있다. 리놀산은 소기름에는 4.1%인 것에 반해 돼지고기에는 20.1%나 함유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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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의 살코기에 많이 들어있는 비타민 B1은 비교적 열에 강해서 안전한 편이다. 단백질은 어떤 고기보다 많으며 비타민B도 0.95%로 많이 함유되어 있다. 돼지기름의 지방산은 쇠기름에 비해서 스테아린산이 적고 올레산, 리놀레산 등 고도의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녹는점이 낮으며 혀에 닿는 촉감이 좋다. 돼지고기의 아미노산 조성은 쇠고기나 양고기와 같다. 그러나 돼지고기의 비타민 B1 함량은 쇠고기에 비해서 8∼10배나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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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는 고단백질 음식이다. 단백질이 20.9%로 쇠고기보다 많다. 안심, 등심에 단백질이 많다.(삼겹살은 제외, 지방이 많은 편) 그래서 '고기는 쇠고기보다 돼지고기'란 말이 영양학적으로는 맞다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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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에는 콜레스테롤이 많지만 쇠고기보다는 적고, 동맥경화의 원인인 나쁜 콜레스테롤의 활동을 막아주는 불포화지방산인 리놀레산은 쇠고기보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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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류 섭취를 통해선 비타민 섭취가 부족하기 쉬운데 돼지고기에는 비타민B가 0.95%로 쇠고기보다 10배나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