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팥’의 일반적인 효능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팥은 동의보감에서 적소두라고 불리우는데요. 소갈을 치료하고 설사를 멎게하며, 소변을 잘 나가게 하고, 수종, 창만을 내린다고 설명합니다. 단백질, 지방, 당질, 섬유 등과 함께 비타민B1이 풍부한데, 이 비타민B1은 피로와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근육통을 풀어주며, 팥의 케티오닌 성분은 노폐물 배출을 원활하게 하고 독소를 없애줘서 숙취를 풀어줍니다. 또, 풍부한 섬유질은 장의 연동운동을 도와서 변비를 낫게 하죠.
Q. ‘팥(차)’이 몸의 해독(지방분해)에 도움이 될까요?
팥은 혈액순환을 돕기 때문에 몸의 수분이 쌓여 잘 붓거나, 살이 쉽게 찌는 분들에게 좋습니다. 케티오닌 성분은 간기능의 회복을 도와 해독기능이 있고요. 또, 팥의 비타민B1은 지방의 분해를 돕고, 섬유소는 포만감을 느끼게 해서 과식을 방지하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Q. ‘메밀(차)’이 몸의 해독(지방분해)에 도움이 될까요?
메밀은 동의보감에서 교맥이라고 해서, 소화기를 건강하게 하고, 기력을 돕습니다.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장의 노폐물을 배출시키고, 루틴성분은 혈관을 튼튼하게 합니다.메밀차를 꾸준히 먹게되면 신체의 대사량이 향상되고, 필수아미노산과 비타민B1, B2, D 등이 풍부해서 지방분해를 돕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Q. ‘팥’과 ‘메밀’ 이외에 차로 섭취하면서, 다이어트(지방분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식품이 있다면?
율무차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됩니다. 율무는 이뇨효과가 뛰어나서 부종을 치료하고, 노폐물을 배출시켜주기 때문에 비만치료에 큰 도움을 준답니다. 다만, 임신부에게는 해가 되기 때문에 드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한의학에서 옥미수(玉米鬚)라고 부르는 옥수수 수염은 몸이 잘 붓는 비만인들에게 좋습니다. 소변이 잘 나오지 않아 마신 물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흔히 말하는 물만 먹어도 살이 찐다는 사람들에게 효과적입니다. 옥수수 수염은 신장에 대한 작용은 약해 신장에 별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이뇨작용을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Q. 과일을 익혀서 먹는 것이 다이어트 & 몸 건강에 도움이 될까요?
과일탕에 들어가는 사과나 배, 바나나, 귤, 곶감, 당근, 대추, 호두, 잣, 은행, 참깨, 밤 같은 경우에는 몇몇 영양소들은 열에 파괴되겠지만, 출산 후나 큰 병을 앓고 난 분들, 수술 후나 평소 소화기가 아주 허약한 분들에게는 에너지를 공급하고 영양을 보충해서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다만, 과일탕의 열량은 높은 편이기 때문에 일상적인 식사를 하면서 과일탕을 드신다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기는 힘듭니다.
Q. 팥차, 메밀차, 과일탕의 섭취가 모든 사람들에게도 체중감량의 효과가 있는지?
팥은 소양인에게 잘 맞는데요. 이뇨작용이 강하기 때문에, 신장과 방광이 약하기 쉬운 소양인에게 좋습니다. 소화기능이 약하고 마른 소음인은 오히려 팥을 많이 먹으면 해롭죠. 메밀은 성질이 차가워서 태양인에게는 도움이 되겠지만, 몸이 차가운 소음인에게는 배탈이나 설사를 일으킬 수 있고요.
과일탕은 체중감량의 효과를 기대하기는 힘든 음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