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MBC 생방송 오늘아침 - 귤
Q. 귤껍질이 가지고 있는 대표적 성분과 효능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A. 귤껍질은 한의학에서 귤피, 진피라고 해서, 오래전부터 약재로 사용하여왔는데요. 동의보감에서는 성질이 따뜻하고, 기가 뭉친 것을 치료하면서, 소화를 잘 시키고, 기침하는 것이나 구역감을 멎게 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귤껍질에는 과육에 비해서 비타민C가 4배나 더 많아서 겨울 감기를 이길 수 있는 힘을 줍니다. 또, 다양한 페놀산과 플라보노이드, 리모넨 성분이 있어서 항산화, 항염증 기능이 있어서 뇌를 건강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스트레스를 풀어줍니다. 특히 리모넨이라는 정유성분은 피부에 얇은 막을 만들어서 겨울철에 건조해지기 쉬운 피부의 보습 효과가 뛰어납니다.
Q. 귤껍질의 탈모에 효능에 대해서 설명 부탁드립니다.
A. 귤껍질에는 피부와 점막을 튼튼하게 하는 비타민C가 풍부하죠. 또, 귤 특유의 산뜻한 향을 내는 방향성분은 두피에 자극을 주어서 모세혈관의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두피와 모발에 보습효과를 줘서 겨울철에 심해지는 탈모를 예방하는데 귤껍질이 큰 도움을 줍니다.
Q. 귤껍질을 먹을 때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서 부탁드립니다.
귤껍질은 기운을 통하게 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너무 오랫동안 먹게되면 오히려 기운이 약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음기가 약한 분들이나 기가 허약한 분들, 야윈 분들은 적당량을 드시는 것이 좋겠고요.
귤껍질 표면에는 농약이 묻어있을 수 있기 때문에, 깨끗이 세척해서 드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 귤을 옅은 소금물에 껍질째 담가 잘 씻고 충분히 헹구면 불순물이나 농약이 제거됩니다.
Q. 귤껍질 좀 더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는 방법으로 어떤 것들이 있나요?
귤껍질은 오래 보관할수록 효능이 증가하기 때문에, 제철 귤로 많이 만들어 두었다가 일년 내내 드셔도 좋습니다.
귤껍질은 차로 마시는 방법이 대표적인데요. 귤껍질을 깨끗하게 씻어 말린 후 물 1L에 귤껍질 20g을 넣어 물의 양이 반으로 줄 때까지 뭉근하게 달여 마십니다.
또, 귤껍질을 생선 요리에 넣으면 비린내를 없애며 생선독을 풉니다. 특히 생선이나 게를 먹고 식중독이 되었을 때 귤껍질을 진하게 달여 마시면 좋습니다.
귤껍질을 감초와 배합하면 폐에 좋습니다. 귤껍질 160g, 감초 40g을 함께 볶아 가루 내어 1회 8g씩 먹으면 기침이나 젖몸살을 앓을 때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