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연한의원][이광연박사]KBS - 리빙쇼 당신의 여섯시 (2009년 12월 3일)
  
 작성자 : 이광연한의원
작성일 : 2018-04-13     조회 : 12,959  


Q/ 홍삼차(홍삼끓인것), 십전대보탕, 쌍화탕, 오과차

 

- 각 한방차의 효능은??

 

- 마실 때 주의할 점이 있다면? (마시는 사람에 따라 내용이 달라지는지 / 이런 사람은 피해라..등)

 

- 각각의 보관법 (냉장보관하며 마시는 게 좋은지 / 따뜻하게 해서 마시는 게 좋은지 등.. )

 

 

 

- 홍삼차

 

 

 

동의보감에는 인삼의 성질은 따뜻하고 맛은 쓰고 달면서 원기를 크게 보한다라고 기록이 되어있습니다.

 

 

 

원기를 돋구어주고, 피로를 풀어주는데 탁월한 효능이 있고, 허약체질을 개선시킵니다. 그래서 큰 병을 앓거나 수술을 하고 난 뒤 기력이 떨어진 어르신들, 과로에 시달리는 직장인과 수험생에게 권할 만합니다.

 

 

 

그리고 면역기능을 강화시켜서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길러주기 때문에, 요즈음 문제가 되는 신종플루에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겁니다.

 

 

 

혈액 순환을 좋게 하고, 적혈구 생성을 촉진해서 빈혈을 예방. 위와 장이 냉한 경우, 식욕을 돋우고, 설사를 멈추게하며, 심장박동수를 늘리고, 말초혈관을 확장시켜서,저혈압 수족냉증에도 도움을 주고, 당뇨로 인한 갈증을 해소하며, 대뇌의 피질부위를 자극시켜서, 기억력을 증가하시켜줍니다.

 

 

 

홍삼은, 기본적으로 열(熱)이 많은 약재여서 체질적으로 열이 많은 어르신이 복용하면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사상체질로 보면 주로 손발이 차고 몸이 냉하면서, 소화기계인 비위의기능이 선천적으로 약한 소음인의 체질에 가장 적합합니다. 반대로 선천적으로 열이 많은 체질들은 상대적으로 효과가 적을 수 있습니다

 

 

 

몸을 데우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따뜻하게 드시는 것이 좋으며, 유리, 도기에 보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녹이 슬 수 있는 금속과 닿으면 변질될 수 있습니다.

 

 

 

- 십전대보탕

 

 

 

십전대보탕은, 보약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을 정도로, 한의학에서는 가장 많이 애용되어온 처방 중의 하나입니다.

 

 

 

단순히 허약체질을 보하는 것 뿐만 아니라, 과로나 스트레스, 그리고 각종 질병과, 여러가지 증상에 아주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것이 십전대보탕입니다.

 

 

 

십전대보탕이란 처방이름의 의미를 살펴보면, 십전이란 열가지의 약재로 구성된 완전한 처방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고, 대보탕이란 크게 보하는 한약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인체가 기와 혈로 이루어졌다고 보는데, 기라고 하는 것은 우리 몸을 움직이는 에너지적인 요소이고, 혈이란 우리 몸을 구성하고 있는 물질적 요소인데

 

 

 

기를 보하는 대표적인 약재인, 인삼, 백출 복령, 감초와 몸에 필요한 물질적인 부분인 혈의 부족 상태를 보충하는 숙지황 당귀 천궁 작약에 황기와 육계를 더하여 십전대보탕이 완성됩니다.

 

 

 

십전대보탕이 좋은 분들

 

 

 

십전대보탕의 경우는, 체질을 특별하게 가리는 처방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전체적으로 열이 많은 약재들이 많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몸이 차고, 냉성의 체질인, 소음인 체질을 가진 분들께 가장 잘 맞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쌍화탕

 

 

 

화탕(雙和湯)이란 인체의 음(陰)과 양(陽), 기(氣)와 혈(血), 남과 여가 서로 조화를 이루게 해 준다는 의미를 지닌 처방으로, 과로로 인해 기혈(氣血)이 상해서 감기에 걸린 경우, 부부가 잠자리를 하고 난 다음 감기 몸살이 걸릴 경우, 또는 과로 후에 잠자리를 하고 나서 감기 몸살이 걸린 경우에 효과가 좋습니다.

 

 

 

요즘 직장인 과로로 체력이 떨어져 자칫하면 감기에 걸리기 쉬우므로, 그때는 음양․기혈의 조화를 찾아주는 쌍화탕이 적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처방 ♧

 

 

 

백작약 10g, 숙지황, 황기, 당귀, 천궁 각 4g, 계피, 감초 각 3g, 생강 3쪽, 대추 2개

 

 

 

- 오과차

 

 

 

오과차는 호두, 밤, 은행, 대추, 생강을 잘 섞어서 끊인 것으로 피로회복과, 기관지, 면역기능을 강화해 주는 좋은 차입니다. 그야말로 건조한 겨울철의 명약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오과차를 만들려면 은행 10 개, 호두 10 개, 대추 10 개, 생강 한톨, 속 껍질이 있는 생밤 10 개를 준비하고 깨끗이 씻은 뒤, 4리터 정도의 물에 함께 넣고 1시간 정도 끊여서 반으로 줄면 건더기는 버리고 물을 드시는데 기호에 따라서는 꿀을 타서 마셔도 좋습니다.

 

 

 

오과차의 재료 중 호두는 원기회복 피로 뇌를 건강하게 해 주고 가래를 삭여 줍니다. 밤은 호흡기를 보강해 주고 체내 에너지를 증강시키며, 소화 기능도 향상시킵니다. 은행은 기관지와 방광을 강하게 하며, 대추는 당류, 비타민 C 등이 함유되어 있는 겨을 보약이며 소화 기능을 향상시키고 몸에 힘을 불어넣어 줍니다.

 

 

 

이렇게 몸에 좋은 호두, 밤, 은행, 대추, 생강으로 만든 오과차는 향도 좋고 맛도 좋은 훌륭한 건강차입니다.

 

 

 

몸의 온기를 불어넣는 차이기 때문에 따뜻하게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보관은 냉장보관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