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연한의원][이광연박사]MBC - 그린실버 고향이 좋다 (2009-12-13)
  
 작성자 : 이광연한의원
작성일 : 2018-04-13     조회 : 13,045  


천마

 

 

 

기원

 

 

 

천마는 난초과에 딸린 여러해살이풀이다. 키 30~100cm쯤 외줄기로 곧게 자라고 뿌리는 고구마처럼 덩이졌다. 줄기는 붉은 밤새게 조그마한 잎이 듬성듬성 난다. 5~6월에 싹이 나서 희 빛의 꽃이 피었다가 곧 시든다. 뿌리를 천마라 하고 줄기를 적전(赤箭), 또는 정풍초(定風草)하고 부른다. 참나무 뿌리 삭은 데서 다른 버섯과 공생하여 자라는 반기생식물이다.

 

 

 

 

 

옛 의학서에 수록된 천마의 효능

 

 

 

▶東醫寶鑑 '湯液編' (동의보감 '탕액편') "非天麻 不能治"

 

 

 

모든 허(虛)와 어지러운 증세에 천마가 아니면 치료하기 힘들다. 허약해서 생긴 어지럼증에는 천마가 아니면 낫게 할 수 없다. 또한 중풍의 치료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천마는 뇌질환계통에 최고의 신약이다. 성분은 고르고 맛이 매우며, 독이 없다. 힘줄과 뼈를 튼튼하게 하며, 허리와 무릎을 잘 쓰게 한다.

 

 

 

▶鄕藥集成方(향약집성방)

 

 

 

맛은 맵고 성질이 평하며 독이 없다. 풍습(風濕)으로 생긴 여러 가지 마비증, 팔다리가 오그라 드는 것, 잘 놀라는 것을 치료하고 허리와 무릎을 잘 쓰게 하며, 근력을 높여준다.

 

오래먹으면 기운이 나고 몸이 거뜬해지고 오래 산다.

 

 

 

 

 

▶本草綱目(본초강목)

 

 

 

맛은 달고 성질은 평하다. 냉증이나 여러 가지 마비증상, 팔다리를 쓰지 못하는 것, 잘 놀라고 정신이 흐릿한 것을 치료한다.

 

 

 

 

 

▶동양의학대사전

 

 

 

온몸이 나른하고 사지가 늘어져 힘이 없으며, 말이 어둔해 지거나 피부와 무릎 등이 저리고

 

아픈 증상을 치료하는데 쓴다.

 

 

 

 

 

현대문헌에 수록된 천마의 효능

 

 

 

▶우리 약초로 지키는 생활한방(김태정, 신재용 / 도서출판 이웃)

 

 

 

천마를 '정풍초'라고도 부르는데, 어지럼증, 고혈압, 뇌동맥 경화증에 의한 어지럼증을 비롯해서 허약체질의 어지럼증에 효과가 있다. 또 두통, 특히 풍기나 담습으로 편두통이 생긴데 효과가 있다.

 

또한 천마는 경략을 소통시켜 통증을 완화시키는데, 특히 습기가 현저해서 생긴 사지의 통증·저림증·마비운동 장애에 효과가 있다.

 

 

 

 

 

▶토종의학 난치병 다스리기(김인태, 박천수 / 태일출판사)

 

 

 

천마는 고혈압, 뇌졸등, 뇌출혈, 우울증, 두통, 치매, 스트레스 등 뇌질환 계통의 질병에 특효가 있다.

 

뇌출혈에 대한 천마의 약효는 불가사의란 말밖에는 달리 설명할 길이 없다.

 

 

 

 

 

▶산야초 동의보감(장준근 / 아카데미북)

 

 

 

천마는 강장약으로 성기능 장애, 피로를 물리친다. 신경쇠약, 신경장애, 현기증에 약용으로 쓰인다.

 

 

 

 

 

▶약이 되는 우리 풀.꽃.나무 2(최진규 / 태일출판사)

 

 

 

천마는 피를 맑게 하고, 어혈을 없애며, 담과 습을 제거하고, 염증을 삭인다.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하며, 오래 먹으면 기운을 돋우고, 체력을 늘리는 등 그 효과를 일일이 다 말할 수 없다.

 

 

 

 

 

 

 

천마에 대한 연구논문

 

 

 

 

 

천마의 항 불안 효과(생물치료 정신의학 제2권 2호, 1996)

 

 

 

천마의 근경을 말린 것은 한방에서 오래전부터 여러 형태의 간질발작 치료목적으로 이용되어지고 있었으나 어떤 활성물질에 의해서 어떤 작용기전을 통해 약리작용을 나타내는지를 충분하게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항경련 작용기전 연구결과 천마 추출물의 GABA성 신경전달계에 대한 조절작용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보고되었으며, 소량으로도 뇌억제 및 진정작용이 있다는 문헌을 참고하여 볼 때 천마의 항불안 가능성이 시사되었다. 천마의 항불안 효과에 대한 동물 실험결과, 천마 추출물의 장기투여는 생쥐에게서 항불안 효과를 나타내었다.

 

 

 

(영남대 의학대학 약리학 / 정신의학교실 김여환 외 6명의 연구논문 발췌)

 

 

 

 

 

천마의 항경련 작용기전(약학회지 제42권 제3호, 1998)

 

 

 

활성산소는 뇌조직 중의 불포화지방산을 과산화시켜 세포막의 손상을 유도하는 산화 스트레스(oxidative stress)유도과정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이 여러 연구진에 의해 밝혀지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천마의 항경련 작용 기전을 항산화 작용과 관련시켜 검토하고자 하였다.

 

연구 실험결과, 천마 성분 중에는 항경련 작용을 나타내는 물질이 함유되어 있으며, 이 약리작용은 활성산소의 소거작용 등으로 산화 스트레스 상태를 개선하여 과산화지질의 생성을 억제하는 기전으로 나타날 것으로 생각되어진다.

 

 

 

(영남대 약학대학, 의과대학 / 동국대 자연과학대학 허근외 6명의 연구논문)

 

 

 

 

 

▶천마 추출물이 관상순환 기능에 미치는 영향(한국식품과학회지 26권 3호, 1994)

 

 

 

본 연구는 고혈압을 비롯한 순환기 질환의 예방이나 치료의 목적을 위한 민간요법으로 전수되어 사용되고 있는 천마의 효능에 대한 사실성을 확인하고, 나아가서는 이러한 효능에 대한 천마의 작용기전을 유추하려고 하였다. 현재까지 천마 추출물에 대한 유효성분의 분석이 이루어져 있지 않기 때문에 본 연구는 SD 실험 쥐와 선천성 고혈압의 소질을 지닌 SHR 실험 쥐를 이용하여 천마의 수용성 추출물이나 에탄올 추출물의 심장 및 관상순환 기능에 대한 약리적인 효능을 과학적이고 구체적인 실험방법을 통해서 조사하였다. 본 연구에서 천마의 수용성 추출물이 혈관 확장 작용 또는 혈압강화작용을 나타낸다는 사실이 제시된 것은 심장이나 순환기 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한 천마의 임상적인 활용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성과이다. 천마는 혈관순환기 질환의 예방이나 진료에 이용되는 생약으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안전성을 가진 건강식품으로 개발되어 국민건강에 이바지하리라 기대된다.

 

 

 

(한림대 자연과학대 식품영양학과 김은지외 2명의 연구논문)

 

 

 

 

 

 

 

천마의 효능

 

 

 

 

1. 자양강장제로서성기능 개선에 효과

 

 

 

천마는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하고, 장부를 튼튼하게 하면, 오래먹으면 자양 강장제로서 기운을 독우고 체력을 증강시켜 준다. 만성피로나 신경쇠약에도 좋고, 허리와 무릎이 약한 사람들에게도 좋다.

 

 

 

 

2. 뇌출혈, 뇌졸중 등 뇌질환 계통의 질병에 효과

 

 

 

뇌출혈, 뇌졸중, 우울중, 치매 등 뇌혈관질환 계통의 질병에 효과가 뛰어나다.

 

천마는 예로부터`기사회생(起死回生)`의 약초로, 중풍을 치료하는 `정풍초`로, 두뇌의 질환에는 불가사의하다 말 만큼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3. 고혈압, 심장병 등 순환기 질환의 치료에 효과

 

 

 

천마는 고혈압, 고 콜레스테롤, 심장병 등 순환기 질환의 치료에 효과적이다.

 

천마는 피를 맑게 하고, 어혈을 없애며,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추는 역할을 하고 혈압이나 당뇨병 등 순환기 이상에 의한 질병들을 예방해줄 뿐만 아니라 증상을 개선시켜 준다.

 

 

 

 

4. 스트레스나 두통, 어지러움증에 효과

 

 

 

천마는 스트레스해서, 뇌동맥경화증이나 허약체질에 의한 어지럼증에 효과가 있으며, 담과습에 의해 생기는 편두통 등에 효과가 있다.

 

 

 

 

5. 마비, 손발저림 등 항 경련작용에 효과

 

 

 

간질, 근육 경련, 손발저림, 마비, 반신마비, 통증완화 등에 효과가 있다.

 

천마는 경련을 빠른 시간 안에 억제시키며, 특히 뇌신경 자극 증세로 인한 근육 경련에 효과가 있다. 또한 천마는 경락을 소통시켜 통증을 완화 시키며, 저림증이나 마비, 운동장애의 치료를 돕는다.

 

 

 

 

약성 및 활용법

 

 

 

성질은 평(平)하고(차다[寒]고도 한다) 맛은 쓰며[苦](달다[甘]고도 한다) 독이 없다. 여러 가지 풍습비(風濕痺)와 팔다리가 가드라드는 것[攣], 어린이 풍간(風癎)과 경풍(驚風)을 낫게 하며 어지럼증과 풍간으로 말이 잘 되지 않는 것과 잘 놀라고 온전한 정신이 없는 것을 치료한다. 힘줄과 뼈를 든든하게 하며 허리와 무릎을 잘 쓰게 한다.

 

 

 

맛은 맵고 성질은 평하다. 간경에 작용한다. 경련을 멈추고 간열을 내리며 풍습을 없앤다. 약리실험에서 진경, 진정작용, 진통작용이 밝혀졌다. 머리가 어지럽고 아픈 데, 경풍, 전간, 중풍으로 말을 못하는 데, 팔다리가 오그라드는 데 등에 쓴다. 신경쇠약증에도 쓴다. 하루 6~9g을 달인 약, 알약, 가루약 형태로 먹는다.

 

 

 

천마는 뇌질환 계통의 질병에 최고의 신약이다. 두통, 중풍, 불면증, 고혈압, 우울증 같은 두뇌의 질환에 불가사의하다 할만큼 효력을 발휘할 뿐만 아니라 위궤양, 간질, 간경화증, 당뇨병, 식중독, 디스크, 백혈병, 암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질병에 두루두루 뛰어난 효력을 발휘한다.

 

 

 

천마는 쪄서 말려서 쓰는 것보다는 날 것으로 쓰는 것이 약성이 훨씬 더 높다. 쪄서 말리면 천마에 들어 있는 갖가지 특이한 약효성분들이 당분으로 바뀌어 약성을 잃게 된다. 날 것으로 소주에 담가 우려내어 복용하거나 날 것을 썰어 말려서 쓴다. 생즙을 내어 발효시켜 쓰면 효과가 더욱 뛰어나다.

 

 

 

오래 복용하면 간, 신장, 폐, 대장이 튼튼해지고 살결이 옥같이 고와지며 머리카락이 까맣게 되고 혈액이 깨끗하게 되며 건강하게 장수할 수 있다 천마의 약성을 다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피를 맑게 하고, 어혈을 없애며, 담과 습을 제거하고, 염증을 삭이고, 진액을 늘리며, 피 나는 것을 멎게 하며, 설사를 멈추고, 독을 풀어 주며, 갖가지 약성을 중화하고 완화하며, 아픔을 멎게 하며, 마음을 진정시키는 등의 작용이 있다.

 

 

 

천마는 다음과 같은 질병에 두루 효험이 있다. 고혈압, 저혈압, 중풍, 반신불수, 뇌일혈, 타박상, 뇌출혈, 뇌진탕, 당뇨병, 간경화증, 가스 중독, 농약 중독, 백혈병, 혈우병, 어지럼증, 두통, 귀울림, 차멀미와 배멀미, 혈액 순환이 잘 안 될 때, 크게 잘 놀라는 병, 하반신 마비, 목덜미와 어깨, 잔등이 당기고 뻣뻣한 데, 지방간, 간염, 어깨가 차가운 증상, 팔다리에 열이 날 때, 손발이 뒤틀리는 데, 심장병, 신장병, 어린이 간질, 감기몸살, 관절통, 좌골 신경통, 손발이 삔 데, 위장병, 장출혈, 어혈, 뱃속에 딱딱한 덩어리가 있는 데, 음부 가려움증, 습진, 무좀, 피오줌을 누는 데, 끓는 물이나 불에 덴 데, 쇠독, 갖가지 암, 동상, 다혈성 홍반, 마른 버짐, 변비, 설사, 곽란, 후두염, 몸이 붓는 데, 오로칠상 등이다. 이밖에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하고 장부를 굳세게 하며 오래 먹으면 기운을 돋우고 체력을 늘리는 등의 효과를 일일이 말로 다할 수가 없다.

 

 

 

 

 

증상별 적용 및 복용법

 

 

 

▶천마는 두통과 고혈압, 어지럼증에 특효약이라 할 만하다. 어지럼증은 한의학에서 현훈이라고 부르는데 대개 간과 신장의 기운이 손상되어 간의 열이 위로 오르고 몸 안에 담과 열이 서로 뭉치거나 몸 속의 수액이 제대로 흐르지 못하여 생긴다. 몹시 어지럽고 속이 메스꺼우며 구토가 나고 귀에서 소리가 나며 청력이 약해진다. 이럴 때 천마 말린 것 3~10g을 끓인 물에 5분 쯤 우려내어 하루 3번 밥먹고 나서 마신다.

 

간장의 열을 내리고 바람과 습기를 없애며 마음을 진정시킨다. 머리가 흐리고 눈앞이 어질어질하며 귀에서 소리가 나고 입 안이 쓰며 가끔 잘 놀라고 손발이 저리며 손과 발을 잘 쓰지 못하고 팔다리에 경련이 일어나는 사람한테 특히 효험이 있다. 고혈압 환자에게도 매우 좋다.

 

 

 

▶고혈압에는 천마와 오리를 함께 쓰기도 한다. 오리 한 마리를 잡아서 털을 뽑고 배를 갈라 똥만 빼낸 다음 천마 30~50g을 오리 뱃속에 넣고 청주를 약간 붓고 흰 실로 오리 몸을 몇 바퀴 둘러 단단히 묶은 다음 3~4시간 동안 푹 찐다. 이것을 하루에 한번, 밥 먹기 전에 한 그릇씩 먹는다. 먼저 국물을 마시고 뒤에 고기를 먹되 천마를 몇 차례에 나누어 오리고기와 같이 먹는다. 2~3일 안에 먹되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지는 않는다. 이 방법은 고혈압과 어지럼증, 잘 놀라고 꿈이 많으며 말을 잘 못하고 손발이 저리는 등의 증상에 효험이 있다.

 

 

 

▶천마는 뇌출혈 곧 중풍으로 쓰러졌을 때 생즙을 먹이면 신통한 효험이 있다. 실제로 중풍으로 쓰러져 의식이 없는 환자나 교통사고로 뇌를 심하게 다쳐 이미 병원에서 죽은 것으로 의사의 진단이 난 환자에게 생즙을 먹였더니 아무 후유증 없이 되살아났다는 거짓말 같은 사례가 여럿 있다고 한다.

 

 

 

▶뇌출혈로 뇌수술을 해서 정신 이상이 되었거나 간질이 온 사람, 척추수술로 몸이 마비된 사람, 교통사고로 몸이 마비된 사람, 중풍 후유증으로 몸을 잘 움직이지 못하고 말을 잘 못하는 사람 등도 천마 생즙이나 천마로 담근 술을 오래 먹으면 완치가 가능하다. 천마로 담근 술은 고혈압, 두통, 어지럼증, 피부병 등에 효험이 뛰어나다. 천마를 35도 이상되는 소주에 담가 섭씨 40도 이상의 온도에서 3개월 이상 숙성시켜 복용한다. 오래 된 것일수록 맛이 순하고 약효도 높다. 술 취한 사람이 천마술을 한잔 마시면 술이 금방 깨 버리며, 금방 취하고 금방 깨며 숙취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오래 복용하면 살결에 윤이 나고 주름살이 생기지 않는다.

 

 

 

▶천마는 항암작용도 상당히 세다. 날 것을 잘게 썰어 그늘에서 말려 가루 내어 한번에 한 숟갈씩 하루 3~5번 먹는다. 폐암, 위암, 간암 등에 효과가 크다. 폐암, 위암 환자가 천마 가루를 6개월 동안 복용하여 깨끗하게 나은 예가 있다.

 

피부암이나 악창, 종기, 무좀, 습진, 가려움증 등에는 천마를 강판에 갈아 생즙을 붙이고 천으로 싸매어 둔다.

 

하루 한번씩 갈아 붙인다. 피부암, 무좀, 습진 등에 매우 잘 듣는다. 천마는 진통 효과도 뛰어나서 말기 암으로 고통이 극심할 때 통증을 완화하는 데에도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