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연한의원 이광연 박사] SBS 좋은아침 – 노화 예방법(2024-08-28)
  
 작성자 : 이광연한의원
작성일 : 2024-09-05     조회 : 280  


[이광연한의원 이광연 박사] SBS 좋은아침 노화 예방법(2024-08-28)

 

노화에 대한 관심은 아주 오래전인 2500년 전에도 마찬가지였던 것 같은데요. 한의학의 최고 고전인 황제내경을 보면 요즘 사람들은 음양의 이치를 따르지 않고 술을 마치 물처럼 마시고 일상생활이 무질서하며 즐거움만 쫓고 색욕을 참지 않지 못해서 정이 고갈되고 자고 일어나는 것에도 원칙과 절도가 없기 때문에 몸이 빠르게 늙는다고 나와있습니다.

 

약을 안 먹는 것도 문제이지만 약을 너무 많이 먹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질환에 따라서 각각 처방받은 약이 상호작용을 일으켜서 부작용을 유발할 수도 있고,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처방받은 약과 건강을 위해 먹는 영양제가 상호작용을 일으켜서 약효를 떨어뜨리거나 건강을 해칠 수도 있습니다.

 

커피는 건강에 좋은 점도 있고 나쁜 점도 있는데요. 적당량의 커피는 카페인의 각성 효과로 집중력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되고 신진대사를 촉진해 체중 감량에도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커피의 카페인은 노화를 가속화할 수도 있습니다.

 

케토 식단이 체중 감량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고 장내 유익균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영국 배스대의 연구 결과를 보면 4주 동안 케토 식단으로 먹은 사람들은 다른 식단을 먹은 사람보다 체중이 조금 더 감소했는데요. 혈중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수치가 증가하고 비피더스균 등 장내 유익균 수치는 감소했다고 합니다.

 

핑거링 테스트했을 때 종아리가 굵어서 손으로 종아리를 다 감싸지지 못한 사람에 비해 딱 맞는 사람은 근감소증 위험이 2.4, 그리고 손이 남는 사람은 6.6배 더 높다고 합니다.

 

면역력은 근육에서 나온다고 할 정도로 근육은 면역력의 근본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근육이 줄어들면 관절에 작용하는 충격과 부담이 가중됩니다. 그러니까 관절을 지지하고 보호하는 버팀목이 부실해지는 거죠. 그래서 근육이 부족해지면 잘 넘어지기도 하고 넘어졌을 때 부상 위험도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다리 근육이 줄어들고 다리 근력이 약해지면 말초에서부터 심장으로 돌아 들어가는 혈액의 펌프질이 약해져서 혈액순환 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종아리를 제2의 심장이라고도 하는데요. 업앤다운 운동은 종아리 근육을 튼튼하게 해서 혈액순환에도 좋은 운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많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이 정도는 드셔야 합니다. 최근에 PT 받으면서 근력 운동을 시작했다고 했는데, 단백질이 부족하면 기대만큼 근육이 생기지 않습니다. 질병관리본부 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중 31.4%는 단백질을 필요량 미만으로 섭취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단백질이 부족하지 않게 신경 쓸 필요가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