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연한의원 이광연 박사] SBS 좋은아침 – 변비와 매실(2024-09-11)
  
 작성자 : 이광연한의원
작성일 : 2024-09-14     조회 : 8,226  


[이광연한의원 이광연 박사] SBS 좋은아침 변비와 매실(2024-09-11)

 

조선의 11대 임금인 중종의 사망 원인은 심열증인데요. 심열증은 심장에 열이 쌓인 증상을 말합니다. 중종의 사망 전 기록을 보면 복부의 통증과 냉증이 발생해 대소변도 편하지 않다, 대소변이 나가는 통로인 하도가 막혀서 소변은 잠깐 통하였으나 대변은 못 본 지 3일째라는 내용들이 있습니다. 중종이 재위하는 동안 국정이 혼란스러웠는데요. 그로 인해서 스트레스와 화병으로 심열증이 악화되고, 상열하한, 즉 위에는 열이 있고 아래는 차가워져 전신 순환이 되지 않아 변비가 심해졌고 결국에는 사망까지 이르렀다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고기를 먹을 때는 식이섬유가 많은 채소를 함께 먹어야 변비가 생기지 않고 원활한 배변을 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엘비스 프레슬리의 사망 원인이 만성 변비라고 했는데요. 엘비스 프레슬리는 평소에 달콤하고 기름기 많은 음식을 즐겼다고 합니다. 특히 피넛버터 샌드위치를 좋아했는데 한 번에 4인분을 먹을 정도였다고 하는데요. 사망 당시 엘비스 프레슬리의 체중이 약 113kg이었다고 합니다. 고지방, 고당분 식습관이 비만을 부르고, 변비의 원인이 됐다고 할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자극성 완화제는 오래 사용하면 변비도 악화될 수 있지만, 전해질 불균형과 저칼륨혈증도 유발할 수 있고 고혈압이 있는 고령자의 경우 혈압 상승 위험이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변비가 있다고 약부터 찾기보다는 식습관을 먼저 바꿔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만약에 변비 증상이 일주일 이상 지속되고 아주 불규칙하거나 전에는 배변 활동이 원활했는데 40세 이후 갑자기 변비가 생기고 배변 시 통증이 있다거나 피가 섞여 나온다면 검사를 한번 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매실은 천연 소화제로 유명하죠.

매실에는 피루브산과 피크르산(Picric acid)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이 성분은 간의 해독 기능을 도와 배탈이나 식중독을 치료하고 배설을 도와 소화불량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변비가 있으면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데요. 매실에 풍부한 구연산은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생성을 제어해 혈액순환을 개선해서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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