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연한의원 이광연 박사] SBS 좋은아침 – 치매 예방법(2024년11월13일)
  
 작성자 : 이광연한의원
작성일 : 2024-11-14     조회 : 380  


[이광연한의원 이광연 박사] SBS 좋은아침 치매 예방법(20241113)

 

청력이 떨어져서 다른 사람의 말소리를 알아듣기가 어려워지면 상대방과 의사소통이 어려워지고 이로 인해서 사람을 기피하고 또, 외부 활동도 줄어들 수 있는데요. 이렇게 사회활동 중단으로 생긴 사회적 고립감은, 만성 스트레스로 작용해서 염증과 항염증 반응과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글루코코르티코이드 호르몬 수치를 높여서 뇌 구조에 영향을 미치고 치매나 인지력 저하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존스홉킨스대학 연구 결과를 보면 세 번째 노래 가사까지만 들리는 중등도 난청인 경우에는 치매 발병 위험이 3배 높았고, 첫 번째 노래 가사만 들리는 고도 난청인 경우에는 치매 발병 위험이 5배 높았다고 합니다.

 

귀에 혈액 순환이 잘 안되면 산소와 영양분 공급이 부족해져서 청각 세포가 쉽게 손상되고 청력 손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혈액 순환이 잘 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바로 예풍혈이 큰 도움이 됩니다.

 

귓불 바로 뒤, 돌출된 뼈 앞에 오목하게 들어간 부분이 있는데요. 예풍혈입니다. 예풍혈을 지압하면 안면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데 도움이 되고 청력과 정신을 맑게 해줍니다.

 

예풍혈을 엄지손가락으로 10초정도 지그시 눌렀다가 5초 정도 쉬는 것을 10번 정도 반복하면 되겠습니다.

 

예풍혈은 청력 저하나 이명이 있을 때도 도움이 되지만 머리 전체의 혈액순환을 도와서 머리를 맑게 해서 뇌졸중이나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치매는 가장 막고 싶은 질환인데요. 중앙치매센터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은 치매로 추정되는데요.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60대 이상 치매 환자 사망률은 여성이 남성보다 2배 정도 더 높습니다.

 

여성이 남성보다 치매가 위험한 이유, 또 있는데요. 여성의 출산 경험이 치매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합니다. 5명 이상 출산한 여성은 출산 경험이 1~4회인 여성에 비해서 치매 위험이 70% 높았다는 연구 결과가 있는데요. 임신 과정중에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급격한 농도 변화가 치매 발병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용불용설(用不用說)이라는 이론이 있는데요. 자주 사용하는 기관은 발달하고 사용하지 않는 기관은 퇴화한다는 겁니다. 우리 뇌도 마찬가지인데요. 쓰면 쓸수록 뇌세포 수명이 늘어나지만 쓰지 않으면 뇌세포 수명이 단축됩니다.

 

우리 대뇌에는 운동과 감각을 담당하는 대뇌운동중추가 있는데요. 이 대뇌운동중추의 30%는 손과 연결돼 있습니다, 그래서 손을 많이 쓰면 쓸수록 뇌가 활성화되기 때문에 블록 쌓기처럼 손을 많이 사용하는 게임은 결국에는 뇌를 자극하고 치매를 예방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이탈리아 사사리대학교에서 퇴행성 뇌질환 중 하나인 파킨슨병 환자들에게 하루 두 번 글루타치온을 투여했는데요. 그 결과 파킨슨 증상이 42% 정도 개선되었다고 합니다. [출처. 신경정신약리학과 생물정신의학에 관한 학술지 1996]

 

나이가 들수록 우리 몸의 글루타치온이 줄어드는데요. 네덜란드 세인트 라드바우드병원의 연구에 따르면 림프구내 글루타치온 함량이 20~40대에는 1mg21.5nmol, 40~60대가 되면 17.9nmol, 60~80대가 되면 12.3nmol로 글루타치온이 감소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