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연한의원 이광연 한의사] SBS 좋은아침 - 피부 탄력 끌어올리는 법
  
 작성자 : 이광연한의원
작성일 : 2025-08-14     조회 : 524  


[이광연한의원 이광연 한의사] SBS 좋은아침 - 피부 탄력 끌어올리는 법

 

여름에는 더위를 피해 바닷가나 수영장을 많이 찾게 되는데요. 바닷물의 염분이나 수영장의 물을 소독하는 염소에 자주 노출되면 피부의 수분 손실이 빨라져서 피부가 건조해지고 각질이 생기기 쉽고, 민감해지기 쉽습니다.

 

세안하는 물의 온도도 중요합니다. 뜨거운 물로 세안하면 피부의 천연 오일을 빼앗겨 탈수를 유발할 수 있고, 너무 찬 물은 온도 변화로 피부에 자극이 커져서 피부 건조와 홍조가 생길 수 있습니다. 피부 탈수를 예방하려면 미지근한 물로 세안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얼굴 피부만 탈수가 되고 처지는 게 아니라 팔뚝 살, 뱃살 등 신체 모든 부위의 피부에서 탈수 증상이 일어날 수 있고 그러면 탄력을 잃고 늘어질 수 있는데요. 얼굴뿐 아니라 탄력 있는 몸을 원한다면 샤워 후 보디로션을 꼭 발라야 합니다. 보디로션은 수분을 공급하고 수분이 빠져나가지 않게 막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꾸준히 바르면 피붓결이 부드러워지고 외부 자극에 대한 저항력도 높아질 수 있습니다. 또 피부 탄력을 유지하는데도 도움이 돼서 피부 노화 속도도 늦출 수 있습니다.

 

보디로션을 바른 뒤 끈적거림이나 옷이 달라붙는 것이 싫어서 안 바르는 분들이 많은데요. 샤워하고 물기를 완전히 닦아내기 전에 바르면 피부에 수분도 유지하는 보습 효과가 높아지고, 끈적거림도 덜할 수 있습니다.

 

빨래집게를 이용하는 것은 좋지 않지만, 빨래집게로 집는 귀 위쪽에는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는 혈자리가 있습니다. 바로 태양혈인데요. 태양혈은 얼굴과 머리 쪽 혈액순환을 촉진하는데 도움이 되고 얼굴 부기를 빼고 피부톤을 맑게 하는데도 좋습니다. 엄지나 검지로 태양혈을 5초 정도 지그시 누르고 원을 그리듯 3~5회 반복해서 자극하면 좋습니다.

 

쿠션 제품의 문제가 또 있는데요. 바로 퍼프입니다. 퍼프는 대부분 폴리우레탄 계열의 습식 우레탄 소재로 만들어지는데, 이 소재는 기포가 많아서 촉촉하고 부드럽지만 수분이 잘 마르지 않는 특성이 있습니다. 축축한 환경은 곰팡이 등 미생물이 번식하기 아주 좋습니다. 또 퍼프를 사용할 때 피지, 각질, , 노폐물이 퍼프에 남아 쌓이고, 특히 야외에서 화장을 수정하면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이 묻어 세균 증식이 촉진될 수 있습니다.

 

수분을 공급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히알루론산은 피부뿐 아니라 관절이나 연골, 눈 등 우리 몸 곳곳에서 생성되는데요. 히알루론산의 50% 이상이 피부에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25세가 지나면서 히알루론산이 감소한다는 건데요. (출처 : Dermatologic Therapy, 2022) 히알루론산이 줄어드니까 수분 저장 능력이 떨어지고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고 탄력이 떨어지게 되는 겁니다.

 

피부는 그렇게 될 수도 있습니다. 히알루론산이 피부를 더 촉촉하고 탄력 있게 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인데요. 피부 임상연구센터에서 45~59세 여성들에게 2주 동안 히알루론산을 사용하게 하고, 사용 전후 변화를 확인했더니 이마나 눈가, 입가 등 피부 탄력도가 평균 30% 개선되었다고 합니다. (출처: P&K 피부임상연구센타 2024)

 

피부가 건조하면 모공이 더 도드라져 보일 수 있는데요. 히알루론산이 피부에 수분을 충분하게 보충하면 표면이 매끈해지고 모공이 눈에 덜 띌 수 있습니다. 그리고 히알루론산이 콜라겐 합성을 촉진한다고 했잖아요? 콜라겐 생성이 증가하면 피부가 탄탄해져 모공이 늘어지지 않고 모공 크기가 축소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도 45~59세 여성들이 2주 동안 히알루론산을 사용한 후 모공 크기와 모공 개수가 개선되었다고 합니다. (출처: P&K 피부임상연구센타 2024)

 

동결건조 공법으로 히알루론산의 유효 성분은 얼리고 수분은 건조해서 히알루론산 성분이 손실되는 것을 최소화한 건데요. 그래서 우리 피부가 히알루론산을 온전히 흡수해 더 촉촉하고 탄력 있게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