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연한의원 이광연 박사] SBS 좋은아침 – 비염 치료법(2023년 3월 20일)
  
 작성자 : 이광연한의원
작성일 : 2023-03-29     조회 : 537  


[이광연한의원 이광연 박사] SBS 좋은아침 비염 치료법(2023320)

 

요즘 봄철 최대 불청객인 비염때문에 고통을 호소하는 분이 많아요. 봄만 지나면 괜찮겠지 하다간, 봄은 물론 1년 내내 비염의 고통 속에서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럼, 일상생활 자체가 힘들어지고 건강까지 해칠 수 있어요.

 

무즙을 코에 바르거나 쑥을 찧어서 콧속에 넣는 것도 위험한 행동입니다. 잘못되면 코점막에 상처가 나서 오히려 비염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어요.

 

집먼지진드기, 동물의 털, 특정 음식물, 곰팡이, 꽃가루 등이 대표적입니다. 제일 두드러지는 증상은 발작적인 재채기, 콧물, 코막힘이 있고요. 그 외에도 눈, 코의 가려움, 눈물, 냄새를 잘 맡지 못하거나 두통이 오는 때도 있습니다.

 

꽃가루가 날리면서 문제가 되기 때문에 바람이 부는 날은 가능한 꽃놀이를 가지 않는 게 좋고요. 마스크를 쓰거나 안경, 선글라스를 쓰면 꽃가루를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

 

과민성 비알레르기 비염은 주로 추운 날씨나 뜨겁고 매운 음식, , 담배, 연기, 냄새 등에 과민 반응을 일으킵니다. , 환경이나 생활 습관에 따라서 콧속 혈관이 과도하게 확장이 되면서 증상이 나타나는 건데요. 주로 코막힘, 콧물, 재채기 증상이 있지만, 알레르기 비염과 다르게 가려운 증상은 없습니다.

 

기침과 재채기가 비슷해서 헷갈리는 분들이 있는데요. 기침은 폐에서부터 올라와서 가래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고요. 재채기는 단순히 코와 목이 간지러워서 나타납니다. 더 쉽게 표현하자면 기침은 콜록콜록, 재채기는 에취! 하는 형태로 나타나죠.

 

알레르기 비염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만성 비염으로 발전하게 되는데요. 비염이 심할수록 코 안쪽이 부어서 코로 숨 쉬는 게 불편해져 입으로 숨을 쉬는 구강호흡을 하게 됩니다. 입을 벌리게 되니 인후나 편도에 염증이 잘 생기고, 혀의 위치가 아래로 내려가게 되고, 광대뼈와 턱뼈가 늘어나게 되는 거죠. 결과적으로 폭이 좁고 길어지는 얼굴형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성장 발달에 중요한 성장호르몬은 충분한 수면이 이뤄져야 나와요. 수면 장애가 있다면 성장호르몬 분비가 원활하지 못해 또래에 비해 성장이 더디게 됩니다. , 밤에 잠을 못 자니 낮에는 졸림 현상이 심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요. 결국, 아이들이 공부에 집중하기도 어려워집니다.

 

 

 

콧물이 시도 때도 없이 줄줄 흐르고 코가 막히다 보면 언제 어디서든 코를 풀어야 하는데요. 코 푸는 소리가 타인에게는 소음이고 불편한 행동이죠. 코 푼 휴지를 수북이 쌓아두면 미관상 보기 안 좋고요.

중요한 자리에서 코를 막 푼다면 어떻겠어요? 난감하죠. 결국, 사회생활의 문제로 이어질 수도 있는 겁니다.

 

수돗물이나 생수로 코 세척을 하면 사람의 체액 농도와 다르기 때문에 오히려 점막을 자극하게 됩니다. 그래서 체액 농도와 맞는 생리 식염수를 사용해야 합니다.

 

~’하고 소리를 꼭 내야 하는데요. 소리를 내면 코랑 입 사이 연구개라고 하는 부분이 닫혀요. 그래서 혹여 식염수가 코를 통해 입이나 목으로 넘어가는 걸 막아주는 거죠.

 

알레르기 비염 증상이 심할 때 언제 어디서든 꾹꾹 눌러주면 증상을 완화하는 혈 자리 두 군데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는 영향혈인데요. 향기나 냄새를 맞이한다는 뜻이 있어요
알레르기 비염 증상 완화뿐만 아니라 코의 기능 자체를 조절해줍니다.
영향혈을 지압할 땐, 콧방울 양옆을 양손의 검지로 20~30회 정도 지그시 눌러주면 되는데요. 축농증 증상 완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영향혈을 조금 더 효과적으로 지압할 수 있는 ‘V자 지압법을 알려드릴게요. 양쪽 검지를 뒤집힌 V자 모양을 만들어 주세요. 콧방울 바깥쪽부터 위아래로 20~30회 정도 왕복하면서 비벼줍니다. 이때, 입은 다물고, 코로 숨 쉬도록 하고요. 콧바람 소리가 심하게 날 정도로 크게 숨을 들이쉬고 내쉬면 더욱 좋습니다.

 

두 번째는 인당혈입니다
양쪽 미간의 가운데 부분인데요. 코의 뿌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코가 시작되는 부위죠. 인당혈을 엄지손가락으로 누르면서 시계 방향과 반시계 방향으로 각각 5번씩 돌려주세요

 

인당혈을 자주 지압해주면 콧속으로 기운이 전달되어, 알레르기로 인한 과민성 반응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비염 증상에는 눕는 자세보다 앉아있는 자세가 훨씬 더 좋습니다. 그렇다고 매일 앉아서 잠들 수 없잖아요. 척추 건강도 신경을 써야 하고요. 그러므로 상체 각도를 조금이라도 높여서 잠드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거죠.

 

대추에는 비타민 A, C, P와 사포닌이 풍부한데요. 콧속 점막의 염증을 진정시켜주고, 혈액순환을 도와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