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연한의원 이광연 박사] SBS 좋은아침 – 환절기 피부관리(2022년 10월 28일)
  
 작성자 : 이광연한의원
작성일 : 2022-10-29     조회 : 947  


[이광연한의원 이광연 박사] SBS 좋은아침 환절기 피부관리(20221028)

 

피부의 탄력이 줄고 주름이 생기는 건 미관상 좋다, 아니다의 문제가 아닙니다. 피부 장벽이 무너지는 걸 방치하면 만성 두통, 백내장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암을 유발할 위험이 커집니다.

 

색소 침착 때문입니다.

색소 침착이 잘 생기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요. 하나는 건조한 피부입니다. 피부가 건조한 상태에서는 피부 마찰이 더 잘 일어나는데요. 이 때문에 팔꿈치처럼 몸의 굴곡진 부위에 거뭇하게 착색될 수 있습니다.

 

바로 여성호르몬의 결핍입니다. 여성호르몬은 세라마이드의 합성을 촉진하는 데 도움 되는 호르몬인데요. 임신, 출산, 폐경을 겪으면서 여성호르몬 분비에 변화가 생기면 세라마이드의 생성이 줄고, 피부 장벽이 약해져 피부 건조, 위축, 주름 등의 피부 노화 현상을 가속화할 수 있습니다.

 

탈모를 피하고 싶은 가장 큰 이유는 아무래도 외관상 문제 때문이죠. 하지만 완전한 탈모가 아니더라도, 머리숱이 적으면 인상이 크게 달라질 수 있는데요. , 자신감을 상실하고 대인기피증이나 우울감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처음부터 물이 뚝뚝 흐르는 머리를 드라이기로 말리면 머리카락이 쉽게 손상될 수 있는데요. 마른 수건으로 머리를 비비지 말고 움켜쥐듯 눌러서 물기를 최대한 제거한 다음, 드라이기를 사용하면 됩니다.

그럼 시간도 절약되고, 머리도 건강하게 말릴 수 있습니다.

 

보통 모자는 얼굴이 타지 않기 위해서 쓰잖아요? 하지만 두피도 피부라는 걸 생각해야 해요. 자외선이 가장 먼저 닿는 곳은 바로 정수리인데요. 우리 신체 중 가장 오래, 많은 양의 자외선을 받는 곳도 정수리입니다. 자외선은 피지와 각질을 늘리는 원인 중 하나여서 장시간 노출되면 탈모의 위험을 늘릴 수 있는데요. 얼굴도 중요하지만, 두피를 생각하며 모자를 쓰는 게 좋습니다.

 

첫 번째는 바로 백회혈입니다. 백회혈은 양쪽 귀에서 머리 위를 이어 만나는 부위로 정수리인데요. 머리 전체의 두피를 자극하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서 탈모와 두통에 효과적입니다. 백회혈의 전후좌우 3cm 부근은 사신총이라고 하는데 이곳을 누르는 것도 좋습니다.

두 번째는 풍지혈인데요. 풍지혈은 뒷목 중앙에서 위로 올라가다 보면 오목하게 들어간 곳에서 양옆으로 3cm 이동한 부위입니다. 머리와 뇌로 가는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서 탈모 및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피부 건강을 망치는 원인 중 하나가 건조함이에요. 피부가 건조하면 주름이 잘 생기고 피부 노화가 더 빨리 진행이 되는데요.

오이는 찬 성질로 피부의 열감을 내려서 피부 건강은 물론 탈모 예방에도 좋습니다.

 

세라마이드가 부족하면 탈모가 생기기 쉽습니다.

왜냐면 피부 장벽이 깨지면서 두피가 건조해지면서 얇아져요.

그럼 머리카락을 꽉 잡고 있는 모낭세포가 약해지면서 머리카락이 쉽게 빠지게 되는 거죠. 실제로 한 연구에서 쥐의 세라마이드 합성을 억제했더니 몸 전체에서 탈모가 관찰됐다고 합니다. (*출처 : Biochem J, 2014)

 

건조한 피부와 눈가 주름을 가진 45~65세 여성 64명을 대상으로 12주간 세라티크 350mg을 섭취했는데요. 위약군과 비교해서 피부 보습과 눈가 주름이 유의미하게 개선됐다고 합니다. 그리고 섭취를 중단해도 8주간 피부 보습이 유지되었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출처 : J Cosmet Dermatol,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