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연한의원 이광연 박사] SBS 좋은아침 – 겨울철 인대 건강(2022년 11월 25일)

손목과 팔꿈치, 어깨 인대에 통증을 느끼는 분들은 골프, 테니스, 장시간 컴퓨터 작업 금지입니다. 그냥 조금 무리하게 움직였다거나 추위 때문이라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손목과 팔꿈치, 어깨에서 통증이 생겼다는 건 인대와 근육이 손상되어서 아프다고 소리 없는 아우성을 보내고 있는 거예요. 만약 통증을 방치할 경우에는 손목터널증후군, 팔꿈치 통증인 테니스엘보, 골프엘보가 생길 수 있고요. 다른 부위에도 부담을 주게 되어 회전근개파열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인대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운동을 쉬어야 하고요. 심할 경우 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휴대전화로 통화를 할 때 어떤 자세였는지 기억하시나요? 목과 어깨 사이에 휴대전화를 끼운 채로 전화하고 지갑에서 카드를 꺼냈잖아요. 남편에게 목과 어깨에 통증이 있었던 주요 원인입니다. 목 주변 근육이 잔뜩 긴장하게 되고, 두통과 견비통까지 나타나게 되는데요. 이런 자세가 지속될 경우에는 목, 어깨 주위의 근육이 부담되고 인대가 늘어나게 되면서 만성 경추염좌로 고생할 수도 있습니다.

40대 이후에는 인대의 노화가 시작되는 시기예요. 그리고 과도한 업무, 육아, 집안일이 겹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됩니다. 그러면 스트레스로 인해서 인대가 경직되고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거죠.

담에 걸리는 건, 과도하게 몸을 쓰거나 스트레스가 극심했을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담을 단순히 근육이 뭉쳐서 생기는 거라고 생각하는 분이 많아요. 담이 생기는 건 온몸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있는데요. 근육이 경직되고 근육과 인대에 염증이 생기면서 담에 걸렸다고 느껴지는 겁니다.

또한, 한의학에서는 음식물을 소화시키는 비위장의 문제나 기혈 순환을 조절하는 심장과 폐의 기능 저하, 노폐물 배출을 관장하는 신장 기능에 문제가 있을 때 담이 생긴다고 봅니다. 담이 생겼을 때는 인대뿐만 아니라 전신 건강에 문제가 생긴 건 아닌지 한번 고려해봐야 합니다.

다시마는 진시황의 불로초로 불릴 만큼 우리 건강에 도움이 되는데요. 동의보감에서는 곤포, 해대라고 불렸습니다. 부종을 가라앉히고 소변이 잘 나오게 하며, 몸이 뭉쳐있는 것을 풀어주고요. 찬 성질로 스트레스나 화를 풀어주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체중이 늘어나면 발목 인대에 무리가 갈 수 있는데요. 다시마는 식이섬유가 많고 칼로리가 낮아서 체중 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또, 다시마의 끈적끈적한 점액질은 장 건강에도 일부 도움이 돼서 변비 예방에도 좋습니다.

라겐, 히알루론산 마지막으로 엘라스틴 이 3가지가 피부 진피 3대 요소인데요. 피부 진피에는 콜라겐이 90% 정도 차지하고 있고,

흔히 알려져 있어서 콜라겐이 더 중요할 것 같지만, 아닙니다!

90%의 콜라겐을 몸속에 고정시켜주는 역할을 바로 ‘엘라스틴’이 해요. 그래서 엘라스틴은 3~4%에 불과하지만, 몸 전체에 영향을 주게 되는 거죠.

혈관 탄력이 감소하면 혈압에 문제가 되고, 심근경색으로 갑작스러운 위험에 처할 수도 있는데요. 이때, 혈관 탄력에 엘라스틴이 도움을 줄 수 있어요. 실제 한 연구에서 15주 된 수컷 쥐를 대상으로 하루 2회, 4주간 엘라스틴을 섭취시켰습니다. 그랬더니,

혈관 내피 기능이 향상하고 혈관 탄력성이 개선되는 데 일부 도움이 됐다고 합니다.

엘라스틴은 피부 주름과 탄력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는데요.

실제로 40~60세 여성을 대상으로 8주간 엘라스틴을 섭취하게 했습니다. 그 결과,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함께 섭취했을 때, 눈가 주름이 15배나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고 하고요. 다른 연구에선 50대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8주간 엘라스틴을 섭취했더니, 피부 탄력도가 최대 25% 높아졌다고 합니다.

우리 몸의 탄력을 잘 유지하려면 DNA의 역할이 큽니다.

노화가 찾아오면 DNA가 손상되면서 엘라스틴의 합성 능력도 떨어지고, 결국 탄력까지 떨어지게 됩니다.

DNA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된 식품으로는 연어가 있는데요.

연어의 DNA 구조는 인간의 것과 약 95% 유사합니다.

그래서 연어를 섭취하면 연어 속 DNA가 피부 세포에 작용하고 진피를 구성하는 섬유 세포들의 합성을 유도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요.

이 말의 뜻은 연어를 섭취하면 콜라겐이나 엘라스틴 단백질 흡수에 도움 될 수 있다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