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연 한의원 이광연 박사] SBS 좋은아침 – 잘먹고 잘사는 법(2022년 12월 23일)

우리가 잘 먹어서 걸리는 질병은 황제병, 귀족병이라고 하는데요. 대표적인 것 중 하나가 바로 ‘통풍’입니다.

통풍은 ‘바람만 불어도 아프다’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요.

평소에 고기, 등푸른생선과 같은 고단백 음식을 많이 먹는 사람에게 주로 나타납니다. 뭐든지 적당한 것이 중요한데, 나이 들수록 단백질을 많이 먹어야 한다고 해서 안심하고 과다 섭취하다간 몸이 망가져

버릴 수 있는 거죠.

식사할 때 밥을 먹고 또, 식후에 달콤한 디저트를 먹으면 탄수화물을 과다 섭취하게 되는데요. 탄수화물은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신경 전달 물질인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합니다. 근데 세로토닌이 과도하게 분비되면, 우리 몸은 행복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탄수화물을

더 많이 찾게 돼요. 이게 바로 ‘탄수화물 중독’입니다.

그럼 결국 비만, 당뇨병, 고혈압, 혈관 질환의 위험이 커지고요. 우울감으로 정신까지 피폐해질 수 있어요.

소고기와 부추는 사람에 따라 약이 될 수도,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소고기와 부추는 모두 열이 많은 성질의 음식이에요. 몸에 열이 많은 사람에게는 소화불량, 두통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누구에게나 도움이 되는 소고기 궁합 음식이 뭔지 알려 드릴게요.

소고기는 부추 대신 깻잎과 함께 먹으면 건강에 이로운 작용을 합니다. 소고기는 단백질이 풍부하지만, 칼슘이나 비타민C가 부족해요. 그래서 비타민C가 풍부한 깻잎과 함께 먹으면 서로 부족한 것을 보충해주는 음식 궁합이 될 수 있어요. 특히, 소고기를 많이 먹으면 콜레스테롤 걱정이 되잖아요. 깻잎의 식이섬유는 지방의 체내 흡수를 줄이고, 혈액을 맑게 해서 혈관에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걸 막는 데 도움 됩니다.

아침 식사를 거르게 되면, 장시간 공복 상태를 유지하게 되는데요. 그럼 점심 식사 후 혈당과 인슐린 수치가 대폭 상승하게 됩니다. 이런 습관이 반복되면 췌장 기능이 망가져 당뇨병 발병 위험이 커질 수도 있어요. 그래서 1일 1식 혹은 간헐적 단식과 같이 철저한 규칙 없이 아침을 거르게 되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도 있습니다.

아침에 괜히 음식 잘못 먹어서 속이 불편했던 경험, 다들 있으시죠?
감자는 아침 메뉴로 아주 좋은 식재료입니다.
감자의 녹말이 위벽을 코팅해주는 효과를 해줘서 공복에 먹어도

부담이 없어요. 또, 감자를 그냥 탄수화물로 취급하기에는 좀 섭섭해요. 감자에는 마그네슘, 철분 등 무기질과 비타민C, B1, B2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거든요. 특히, 감자의 철분은 빈혈 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도 있습니다.

우유를 아침 빈속에 마시면 속이 쓰릴 수 있는데요.
우유는 알칼리성이라 일시적으로 산성을 중화시키지만, 우유에 함유된 칼슘과 단백질이 위산 분비를 촉진해 위벽을 자극합니다.

그래서 평소보다 위산분비가 증가하면서 속 쓰림이 생기는 거죠. 위염이나 위궤양 같은 위장질환이 있는 분들은 증상이 더욱 악화할 수 있으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식품군별 영양소마다 역할이 다르기 때문에 조금 더 세분화한 겁니다.

먼저, 첫 번째는 우리가 주식으로 많이 먹는 곡류인데요. ‘곡류’는 탄수화물로 밥, 떡, 빵, 면, 시리얼, 옥수수, 감자, 고구마 등이 있어요. 신체 및 두뇌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죠.

성인 남녀에 따라서 하루에 먹어야 하는 열량의 차이가 있습니다.

한번 밥을 먹을 때 한 공기 분량이 약 210g 정도 되는데요.

그 속에 들어 있는 탄수화물은 약 70g 정도고,

이를 하루에 성인 남성은 4번, 성인 여성은 3번 정도 먹으면 됩니다.

. ‘고기·생선·달걀·콩류’입니다.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은 피와 근육을 만들고, 면역력을 증가시켜 줍니다. 관련 식품으로는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고등어, 오징어, 달걀, 콩, 두부, 호두 등이 있죠. 1회당 달걀 1개 분량인 약 60g 정도를 먹는 게 좋은데요. 하루에 남성은 5번, 여성은 4번 먹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