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연한의원 이광연 박사] KBS 좋은아침 – 중년 다이어트 비법(2021-05-14)
  
 작성자 : 이광연한의원
작성일 : 2021-05-19     조회 : 758  


[이광연한의원 이광연 박사] KBS 좋은아침 중년 다이어트 비법(2021-05-14)

 

살이 쪄서 몸이 무거워지면 무릎에 하중이 많이 가는데요. 체중이 1kg 증가하면 무릎에 가해지는 압력은 약 2~3배고, 뛸 때 가해지는 하중은 최대 10배까지 늘어난다고 합니다. 그러니 살이 좀 쪘다, 하면 무릎 관절에 가해지는 압력은 어마어마해집니다. 당연히 관절의 연골 마모 속도도 빨라져 퇴행성 관절염 진행도 빨라지는 것입니다.

 

우리가 평소 건강하게 채소 위주로 식사할 때 고추장을 같이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 고추장 한 숟가락에도 각설탕 2개 분량의 당분이 들어가 있습니다. 건강을 찾기 위해 먹는 샐러드 소스에도 당이 들어가 있고요. 케첩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식으로 우리가 평소 먹는 식단에 당이 숨어 있기 때문에, 우리 혀는 이미 당에 길들여진 탄수화물 중독 상태인 겁니다.

 

식단 속에 숨은 당을 찾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미각중독 때문입니다. 콩나물국과 홍차에는 소금과 설탕이 들어가 있는데요. 마셨을 때 콩나물국과 홍차가 싱겁거나 아무 맛도 안 느껴진다면 미각중독 상태로 볼 수 있습니다.

 

만약 간이 딱 맞거나 조금 짜다, 또는 달다고 느끼면 미각중독 상태는 아닙니다. 미각중독은 특정 맛에 익숙해져 맛에 내성이 생기는 현상인데요. 맛에 내성이 생기면 미각이 무뎌지고, 더 강한 자극을 받아야 미각이 반응하기 때문에 더 많은 양의 소금이나 설탕을 섭취하게 됩니다.

 

다이어트를 돕는 선택은 바로 사과입니다. GI지수는 식품을 섭취했을 때 혈당이 상승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값인데요. 100에 가까울수록 혈당을 많이 올립니다. 혈당을 많이 올리면 인슐린이 많이 나오고 그럼 혈당이 갑자기 떨어져서 몸이 당을 찾게 되고, 당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다시 인슐린이 많이 나오고 악순환이 반복되는 거죠.

 

중년이 되면 밥을 많이 먹지 않은 것 같은데 왜 이렇게 살이 찌는 건지... 정말 미스테리하다고 생각하는 분들 많으시죠. 정답은 아주 간단한데요. 바로 기초대사량이 줄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음식물을 섭취하면 에너지로 사용해서 소모돼야 하는데 기초대사량이 줄어들면 쓰고 남는 열량이 많아져 살이 찌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장지방을 줄이는 방법을 준비했는데요. 그 첫 번째 비법은 몸속 내장지방을 막아주는 유산소와 근력 운동입니다.

 

내장지방을 막고 싶으면 하체 근육을 키우는 게 중요합니다. 근육이 발달하면 몸속에 들어온 영양소가 남지 않고 충분히 사용하게 되는데요. 우리 몸에서 가장 큰 근육인 엉덩이 근육과 허벅지 근육을 발달시키면 그만큼 에너지 소비가 높아져 뱃살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연근은 식재료 뿐 아니라 귀중한 약재로도 사용되었는데요. 그중에서도 연근을 자르면 나오는 끈적끈적한 점액질인 뮤신은 혈당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뮤신은 체내에 섭취된 당질에 달라붙어 당이 분해되는 속도를 억제하는 작용으로 혈당 조절과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 연근 속 흰색 색소인 안토크산틴 성분은 체내 산화작용을 억제하고 혈관 속 염증을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다이어트 성공을 부르는 내장지방 청소 마지막 비법은 지방세포 크기 감소입니다. 지방은 체중을 증가시키는 백색지방과 비만을 막아주는 갈색지방으로 나뉘는데요. 중년에 요요현상이 반복되면 지방세포가 탄력을 잃고 더이상 줄지 않게 되기 때문에 체형이 무너지는 불상사! 때문에 몸속 백색지방의 크기를 줄이는 것이 중년 다이어트 핵심입니다.

 

국내 한 인체적용시험에 따르면, 과체중 성인을 대상으로 12주간 락토바실러스 가세리를 섭취하게 했더니 허리둘레가 약 5cm 감소했다고 합니다. (출처 : 서울대학교병원, 2018) 허리둘레 5cm가 감소됐다고 하면 허리띠로 설명을 드리자면 2칸 정도가 줄어들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