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연한의원 이광연 박사] SBS 좋은아침 – 역류성식도염과 위장질환(2021-08-13)
  
 작성자 : 이광연한의원
작성일 : 2021-08-14     조회 : 1,496  


[이광연한의원 이광연 박사] SBS 좋은아침 역류성식도염과 위장질환(2021-08-13)

 

초과업무로 인해 위가 파업을 하게 되면 우리 몸에는 다양한 소화기 질환이 유발될 수밖에 없는데. 섭취한 음식이 역류하는 질환과 위염으로 병원을 찾은 외래 진료 환자는 약 900만 명을 돌파했다고 합니다. (*출처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20) 한국인이 약 오천만 명이라고 하는데요. 900만 명이라고 한다면 대략 국민 5분의 1은 위 관련 질환을 앓고 있는 셈입니다.

 

위벽에 깊은 상처가 나면 굉장히 아플 것 같지만 위 점막은 감각 신경이 잘 발달하지 않아서 위궤양이나 심지어 암이 발생한 경우에도 통증이 없을 수 있습니다. 특히 제산제나 진통제를 장복하는 경우에는 더욱 감각신경이 둔해져 통증을 느끼지 못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평소 위 건강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위산 과다가 생길 정도로 과식을 하게 되면 위장이 음식물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해서 독소가 생기는데요. 이 독소가 혈관과 림프관을 통해서 우리 몸을 순환하다가 신경계까지 영향을 주게 되는데 이때 독소가 뇌 신경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면서 건망증이 생길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내가 요즘 깜빡깜빡하는 증상이 있는데 속도 좀 자주 쓰린 것 같다, 하면 혹시 위산이 과다한 건 아닐까 의심해봐야 합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전파 경로가 명확하지 않지만 대체로 구강을 통해 전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엄마가 어린아이에게 음식을 씹어서 먹여주거나 과일 같은 걸 입으로 잘랐다가 조각 넣어 주거나 하죠? 그런 경우로도 전염이 될 수 있습니다. 이외에 술잔을 돌려 마시거나, 한 그릇에 여러 명이 숟가락을 담가서 먹거나 하는 것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에 감염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고추냉이와 생선은 정말 잘 어울리는 찰떡궁합 식품입니다. 바다 생선은 대체로 차가운 성질인데 고추냉이는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서로 성질을 중화시켜 줍니다. 그래서 몸에 열이 많거나 냉한 체질인 사람도 걱정 없이 먹을 수 있어습니다.

 

한 대학에서 알코올로 위를 자극한 쥐 8마리를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매스틱을 투여한 쥐에게서 손상된 점막이 개선되고 위산 과다 분비가 억제되는 효과가 있었다고 합니다. (*출처 : 경희대 임상영양연구소, 2014)

 

매스틱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으로부터 위를 잘 방어할 수 있는 지를 연구한 실험을 살펴보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성 위염 환자를 대상으로 90일간 매일 매스틱을 섭취하게 했더니 위염 활성도가 낮아지고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밀도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출처 : 대한소화기학회,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