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연한의원 이광연 박사] TV조선 굿모닝 정보세상 – 당뇨 / 여주 (2021년 9월 16일)
  
 작성자 : 이광연한의원
작성일 : 2021-09-23     조회 : 641  


[이광연한의원 이광연 박사] TV조선 굿모닝 정보세상 당뇨 / 여주 (2021916)

 

당뇨 전단계를 주목해야 하는 또다른 이유는,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당뇨합병증은 당뇨 전단계에서 이미 시작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당뇨병을 오래 앓으면, 혈액 속의 당이 높은,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면서, 혈관에 손상을 일으켜 각종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하지만, 당뇨 전단계 역시, 혈당이 정상수치보다 높은 상태로 유지되기 때문에, 합병증으로부터 안전할 수 없다는 것이죠.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면, 우리 혈관의 내피세포가 손상되고, 염증을 일으키면서, 이렇게 조직이 무너지게 되는 것이죠.

결국, 혈액 속에 당이 넘쳐나는 고혈당 상태가 되면, 설탕물에 잠긴 돼지고기처럼 혈관이 망가지게 되면서, 각종 혈관 합병증들이 발생하게 됩니다.

 

당뇨병이 무서운 진짜 이유, 그 첫 번째는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인 암 발병률을 높인다는 것입니다. 당뇨병 환자들의 암 발병률이 매우 높다는 사실은 이미 많은 연구들을 통해서 밝혀진 바 있는데요, 실제로, 당뇨병 환자들은 모든 암의 발생 위험이, 2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당뇨병 환자에게 발병률이 높다고 알려진 암은, 죽음의 암으로 불릴 만큼 치명적인 췌장암인데요,

조기 진단이 어렵고, 전이가 많아 치료가 까다롭기로 악명높은 암이죠. 당뇨환자들을 17년간 추적 관찰한 연구에 따르면 당뇨환자의 췌장암 발병률은 정상인에 비해 4.9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출처: 유럽암기구(ECCO),2017)

 

당뇨는 대장암 발생위험은 26%나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더 심각한 것은, 당뇨는 대장암 환자의 사망률도 높인다는 것입니다. 미국 하버드의대 연구팀이, 대장암 환자, 2,278명을 15년간 추적조사한 결과, 대장암만 가진 환자에 비해, 당뇨와 대장암을 같이 앓은 환자의 사망률이 29%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출처: 미국 하버드의대 연구팀)

 

최근에는, 당뇨가 NK세포 활성도에도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는데요, NK세포 하면, 우리 몸의 면역력을 담당하는 최정예부대라고 불릴 만큼,

암세포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정확하게 찾아내, 사멸시키는 것으로 굉장히 똑똑한 면역세포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NK세포가 활발하게 활동하며, 바이러스와 암세포를 처리하는 것을 활성도라고 하는데요, 문제는, 당뇨병 환자들은 NK세포의 활성도가 현저하게 낮아진다는 것입니다. 정상혈당군에 비해, 3배 가량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당뇨병 환자들이 암이나, 바이러스 질환에 취약한 이유와도 이와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출처: 국제학술지 당뇨병연구저널, 2019)

 

여주는 오래전부터 당뇨를 치료하는 약재로 사용되어 왔는데요, 동의보감 속에 기록된 여주의 효능을 살펴보면, 성질이 차고, 몸의 열과 피로를 없애주고 기력을 회복시켜주며 소갈병, 즉 당뇨에 좋은 음식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주 속, 혈당 조절 삼총사 중, 첫 번째 성분은. 식물인슐린, 또는 P-인슐린이라고 불리는 성분인데요,

이 성분은,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과 매우 유사한 역할을 합니다. 혈액 속에 넘쳐나는 당을, 에너지로 쓸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실제로, 여주의 혈당조절기능을 실험한 연구결과를 보면, 포도당만 투여한 쥐 그룹의 혈당이 142%로 상승한 반면, 여주추출물을 함께 투여한 쥐 그룹은 85%로 절반 가까이 차이가 나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출처: 케냐 나이로비 대학/ 도표 INS)

 

혈당이 높으면, 혈액 내 당이 많아지면서 끈적끈적한 찌꺼기가 쌓일 위험이 높아지는데요, 이렇게 쌓인 찌꺼기들로,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 돌연사의 원인이 되는,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같은 심뇌혈관질환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죠.

실제로, 이런 심뇌혈관질환은 당뇨환자의 사망 원인 1위로 꼽히고 있는데요,

여주 속에 함유된 모모르데신이라는 성분은, 혈액 속 나쁜 콜레스테롤의 합성을 막고, 혈관을 깨끗하게 청소해주는 좋은 콜레스테롤을 증가시켜서 이상지질 혈증을 개선하는데도 도움을 줍니다.

(출처: 한국응용생명화학회 2018)

 

여주의 다른 이름이 고과라고 해서, 쓴오이라는 뜻인데요, 여주가 쓴맛을 내는 이유는, 인삼 속 사포닌과 같은 계열인 모모르데신이라는 성분 때문입니다. 몸에는 좋지만, 입에는 너무 써서, 여주를 드시기 꺼려 하시는 분들을 위해, 옥수수에서 추출한 난소화성 말토덱스트린이라는 성분을 첨가해, 쓴 맛을 낮추고, 구수하고, 달큰한 맛을 더한 것이죠.

 

동물실험결과를 살펴보면, 12주 동안, 고지방식이만 한 쥐와, 고지방식이와 여주추출물을 함께 먹인 쥐를 비교 실험한 결과, 여주추출물을 함께 섭취한 그룹이 체중은 18.5% 감소했고, 비만의 원인이자, 최대 400배까지 몸집을 늘리는, 백색지방세포의 무게 역시 50%가량 감소한 나타났습니다(출처: 농진청 2018)

 

여주는 특히, 씨앗에 구토와 설사를 유발하는 독성이 있어서, 반드시 씨를 제거한 후 드셔야 합니다. 그리고, 여주는 껍질째 먹는 식품이기 때문에, 반드시 유기농 인증을 받은 국내산으로 선택하셔야, 안전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