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연한의원][이광연박사]KBS 생생정보통 - 미역 (2011년 4월 6일)
  
 작성자 : 이광연한의원
작성일 : 2018-04-16     조회 : 4,692  


q. 시험을 앞두고 미역국을 먹으면 떨어진다는 속설이 있던데?

 

 

 

미역의 미끌거리는 점액 때문에 시험에서도 미끄러진다는 속설 때문에 수험생에게는 미역국을 주지 않죠. 하지만 이것은 틀린 말입니다. 미역에 풍부한 칼슘, 칼륨은 수험생의 예민한 신경을 안정시켜주고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혀줍니다.

 

 

 

또 미역의 미끌거리는 원인인 알긴산은 아미노산의 한 종류로 변비를 예방하고 몸의 중금속 등 노폐물을 흡착, 배출하는 효과가 있어, 변비로 고생하는 수험생에게 특히 좋은 건강음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타 정보

 

q. 미역은 언제부터 먹기 시작했나? 미역의 유래 (동의보감 보면서 설명)

 

 

 

해채(海菜), 자채(紫菜). 자영(紫英) 등 여러 가지로 불리는 미역은 옛 기록에 따르면 지금부터 1300여년 전인 고려시대부터 먹기 시작했습니다.

 

 

 

고래가 새끼를 낳고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미역을 뜯어먹는 것을 보고, 고려인들이 미역을 먹기 시작했다는 당나라의 기록이나, 산모가 첫 국밥을 먹기 전에 쌀밥과 미역국으로 삼신에 제를 지내고 먹었다는 조선여속고의 기록이 대표적입니다.

 

  

 

q. 미역의 효능은? 

 

<동의보감>에서는 미역은 성질이 차고 맛이 짜며 독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속에 열기가 많은 사람, 기운의 순환이 잘 되지 않아서 잘 뭉치고 담이 결리는 것, 소변배설이 잘 안되는 경우에 효과적입니다.

 

 

 

또, 콜레스테롤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동맥경화, 고혈압과 같은 성인병에도 아주 좋습니다.

 

 

 

다만, 미역은 성질이 차갑기 때문에, 평소 손발이나 아랫배가 차가운 분들, 소화력이 약하여 설사를 자주 하는 분들은 적당히 드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q. 산모가 미역을 먹는 이유는?

 

 

 

미역국은 아주 훌륭한 산후보양식입니다. 미역에는 단백질, 탄수화물, 요오드, 칼슘, 철분, 칼륨 등이 골고루 함유되어 있는데, 특히 미역에 풍부한 칼슘은 자궁의 수축을 돕고 지혈작용을 하며, 산모와 신생아의 골격과 치아를 튼튼하게 해줍니다. 또, 철분은 출혈로 인해 혈액이 부족한 산모에게 무척 중요한 영양소입니다.

 

 

 

그 외에 칼륨은 수분 배설을 도와 산후의 부기를 빼주며, 섬유질도 풍부하여 출산 후 생길 수 있는 변비 예방에도 효과적일 뿐 아니라 맛이 자극적이지 않아 소화흡수에도 아주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