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연한의원 이광연 박사] SBS 좋은아침 – 근육통 (2023년 3월 6일)
우리 몸은 아직 겨울 추위로 굳어져 있는 상태라 갑작스러운 움직임은 오히려 근육에 독이 될 수 있어요. 그래서 ‘겨울철 꽁꽁 언 근육을 녹이는 비법’을 준비했습니다!
운동을 아예 안 하면 근육이 더 약해지죠. 그래서 겨우내 굳은 근육이 놀라지 않게 스트레칭을 하는 걸 권합니다. 스트레칭은 근육에게 운동한다고 신호를 주는 건데요. 충분히 스트레칭을 하면 갑작스러운 충격과 부상을 예방하고 운동 효과를 높일 수 있어요. 그래서 어떤 운동이든 근육을 위해서 스트레칭을 충분히 하는 게 좋습니다.
지속적인 통증으로 우리를 괴롭힐 수 있는 근막통증증후군은
바른 자세와 충분한 스트레칭을 해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한 자세로 움직이지 않고 오래 있으면 근육이 수축하기 때문에 자주 자세를 바꿔주는 게 좋습니다.
반대로 가슴에 통증이 있을 때, 절반 정도는 근육의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가슴 앞면을 덮고 있는 평평하고 강한 근육을 대흉근이라고 하는데요. 이 대흉근이 딱딱하게 뭉쳐 굳어지면 가슴이 조이는 듯한 느낌을 받고 잠을 설치기도 합니다. 가슴 통증은 심장의 문제일 수도 있으니, 반드시 통증의 원인이 무엇인지를 알아봐야 합니다.
간에 문제가 생기면 근육통과 함께 황달로 인해 소변과 대변의 색이 누렇게 되고 피부도 노랗게 변합니다. 이렇게 간 질환이 있으면 오른쪽 어깨 위의 통증이 있으면서 갈비뼈 아래가 딱딱하고 커진 느낌이 들어요. 그리고 복수가 차고 피로를 많이 느끼면서 몸살에 걸린 것처럼 근육통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갑상샘 호르몬 균형이 깨지면 체온 조절이 잘 안 되면서 추위나 더위에 예민해지고요. 갑자기 체중이 늘거나 빠지고, 땀이 많이 나거나 안 나기도 합니다. 또, 불안, 초조함 등의 감정 변화가 일어나기도 하는데요. 그러니까 갑작스럽게 추위와 더위를 타면서 팔다리가 아프다면 갑상샘 질환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 근육이 빠지는 건 자연스러운 건데요. 근육이 빠지는 걸
넋 놓고 보고만 있으면 큰일 납니다. 2016년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근육이 사라지는 근감소증을 정식 질병으로 분류했어요.
그만큼 전 세계적으로 근육 감소가 위험하다는 걸 인정하고 있는 거죠.
내전근의 또 다른 역할은 걸을 때 균형을 잡아주는 겁니다. 근감소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느려진 걸음걸이인데요. 다리 안쪽 근육이 약해지면서 걸을 때 균형 감각도 약해지기 때문에 느리게 걸을 수밖에 없는 거죠.
어느 정도는 있습니다. 먼저, 근육이 부족하면 체온이 떨어지는 속도가 빨라지는데요. 이때, 지방량도 부족하다면 체온이 더 급격하게 떨어져서 추위를 많이 탈 수밖에 없겠죠.
근육은 전신에 분포해있는데요. 호흡을 하는 데도 근육이 필요해요.
목과 흉부 근처에 있는 근육들을 호흡근이라 하는데요.
호흡근이 약해지면 숨을 쉬기도 어렵고 시원하게 기침을 할 수도 없어요. 그래서 힘없는 잔기침이 계속되는 거예요.
급성 통증 직후 부기가 진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온찜질을 하면 부상 부위의 혈류가 증가해요. 그러면 부기가 잘 가라앉지 않게 되는 거죠. 파스도 마찬가지예요. 온파스나 온찜질을 할 땐 꼭 부기가 가라앉았는지 확인한 후에 하시길 바랍니다.
허리를 밟는 마사지는 정말 위험합니다. 실제로 허리 근육통 때문에 손자에게 허리를 밟아달라고 했다가 허리 골절로 찾아온 경우가 있었어요. 나이가 들면 `뼈도 약해지기 때문에 밟으면서 마사지하다간 골절되기 쉬운 거죠.
닭 가슴살을 선택한 건 아주 칭찬하고 싶어요. 닭고기는 비장과 위장을 따뜻하게 해서 소화도 잘되게 하고요.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만들어 줍니다. 닭 껍질이나 내장 부위에는 콜레스테롤 함량이 많아서 고지혈증, 비만의 위험을 높일 수도 있는데요. 그런데 닭 가슴살을 이용해서 그런 부담이 줄어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