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연한의원 이광연 박사] SBS 좋은아침 – 당뇨병 (2023년 6월19일)
  
 작성자 : 이광연한의원
작성일 : 2023-06-21     조회 : 2,916  


[이광연한의원 이광연 박사] SBS 좋은아침 당뇨병 (2023619)

 

제 환자 중에 당뇨가 있었는데 겨울에 전기장판을 틀고 잤는데, 온도를 느끼지 못해 최고 온도까지 올려 화상을 입고 결국 다리를 절단한 환자도 있었습니다. 당뇨병을 가진 분들은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고 감각이 둔해져서 뜨거운 것을 잘 느끼지 못하게 되기 때문인데요.

또 상처가 잘 아물지 않고 감염에 대한 저항력도 약해져 가벼운 상처에도 급격하게 악화되어 피부의 궤양이나 괴저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손이나 발과 같은 국소부위에만 땀이 과도하게 난다면 당뇨병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고혈당으로 말초신경 중 자율신경이 손상되면 땀 분비 이상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요. 그래서 손발에 땀이 많이 나게 됩니다. 혹은 손발의 감각이 떨어지거나 저림, 통증 같은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팀의 조사에 의하면 복부비만이 있으면 당뇨병 발생 위험이 허리둘레가 정상인 사람보다 1.6배 높았습니다. 일반적으로 허리둘레가 두꺼워지면 혈중 중성지방 농도가 높아져 지방 세포의 부피가 증가하고 인슐린 저항성이 커지는데 인슐린 저항성은 혈압을 높일 뿐 아니라 이상지질혈증, 2형 당뇨병의 주원인입니다.

 

굳이 고르라고 하면 찐고구마를 추천하겠습니다. 군고구마에 비해 찐고구마가 나은 거지 군고구마도 찐고구마도 중혈당부하지수에 속하는 식품으로 혈당 관리에 안심할 순 없습니다. 당뇨 고위험군인 경우엔 생으로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당뇨가 있다면 저도 수박보다는 복숭아를 추천합니다. 복숭아 중에서도 딱딱한 복숭아를 추천하는데요. 단단한 과육을 가진 과일은 섬유질을 이루는 세포 조직이 질기고 촘촘하게 이뤄져 있어서 소화, 흡수가 천천히 됩니다. 그만큼 혈당 지수가 급격히 올라가는 것을 막아준다는 거죠.

 

저는 마요네즈를 추천하는데요. 케첩에는 달콤한 맛을 내기 위해 많은 양의 설탕이 사용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케첩을 과도하게 섭취하게 되면 혈당 수치가 상승하게 되고 췌장에 부담을 주게 됩니다. 하지만 이미 비만이신 분들은 마요네즈도 지방이 많이 때문에 주의해야 할 식품이긴 합니다.

 

스님이나 수도승처럼 식사하라는 것입니다. 채식을 하라는 것이 아니라 식탐을 버리고 소식을 하라는 건데요. 췌장은 트립신, 아밀라아제, 리파제와 같은 각종 소화효소를 분비하고 인슐린 호르몬을 생성하는데 과식하면 소화를 위해 췌장이 무리하게 되고 또 지방세포에서 염증 유발 물질이 나와 기능을 떨어뜨리고, 과식으로 혈당이 급격히 올라가면 인슐린 분비량이 많아져 췌장에 과부하가 걸려 무리가 되는 겁니다.

 

중국 산시성 생명과학대학에서는 아피게닌이 암세포의 운동성을 감소시키고 암세포의 이동과 침입을 억제해 항암 효과를 입증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