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연한의원 이광연 박사] SBS 좋은아침 – 치매 (2023-07-24)
  
 작성자 : 이광연한의원
작성일 : 2023-08-04     조회 : 3,189  


[이광연한의원 이광연 박사] SBS 좋은아침 치매 (2023-07-24)

 

조선시대 최고의 장수왕 영조는 83세로 숨을 거두기 전 15년 동안 건망증과 치매로 고생을 했습니다. 영조는 자신의 치매 증상을 소화기 장애의 후유증으로 생기는 담증인 담후라 불렀는데 영조의 치매 증상이 얼마나 심했는지는 정조가 쓴 존현각일기를 보면 알 수 있는데요. “영조의 담후가 덜했다 더했다 오락가락하니 하교는 좋은 쪽으로 해석해서 동요가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헛소리로 한 하교의 반포는 절대 금한다.”,“헛소리를 하시는 중에 내리신 하교가 한두 번이 아니다.”라는 기록이 있습니다.

 

치매는 한자로 어리석을 치’, ‘어리석을 매를 쓰는데요. 한자를 풀어보면 알 지자에 병질 부가 붙어 있어서 지능, 지성이 병들었다는 뜻이고 는 어린아이가 기저귀를 차고 있는 모습을 나타낸 상형문자에서 나왔습니다. 치매란 지성이 병들어서 어린아이가 된다는 뜻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현재는 치매라는 단어가 부정적인 느낌이라서 인지저하증’, ‘인지장애증등 다른 용어로 바꾸려는 방안이 추진 중입니다.

 

실제로 치매환자들 중에 수면장애를 호소하는 분들이 꽤 있는데요. 뇌세포를 손상시키는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은 우리가 활동하는 낮 동안 뇌 조직에 쌓이다가 밤에 수면을 취하는 동안 몸 밖으로 제거되는 과정을 거칩니다. 깊은 잠을 잘 때 이 과정이 더 활성화된다고 하니 잠을 잘 자는 것도 치매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미국 하버드대학 브리검 여성연구팀에서 65세 이상 노인 2,610명을 연구한 결과를 보면 수면시간이 5시간 이하로 부족한 경우, 7~8시간 적정수면을 취한 경우보다 치매 위험이 2배나 높았다고 합니다.

 

걸을 때 팔이 잘 움직이지 않는다면 뇌신경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는데요. 파킨슨병, 뇌졸중 등 뇌 신경계 질환이 있으면 연관된 신경전달물질이 감소해 팔이 자연스럽게 흔들리지 않고 움직이려고 해도 몸에 붙어있거나 뻣뻣하게 흔들린다면 파킨슨병을 의심할 수 있겠습니다.

 

팔을 앞뒤로 흔들면서 걸으면 걸을 때 몸이 의도치 않게 회전하는 것을 막아주고 균형감을 높여 낙상 예방 효과도 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근육이 감소해 낙상 위험이 높은데요. 의도적으로라도 팔을 흔들면서 걷는 것도 도움이 되겠습니다

 

싱가포르국립대 연구팀이 60세 이상 600명의 식습관과 뇌 기능을 6년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1주일에 버섯을 2회 이상 먹는 사람이 경도인지장애 위험이 절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팔씨름할 때 손만 잡아봐도 상대를 이길 수 있을지 없을지 알 수 있다고 하는데요. 그게 손을 잡는 힘, 악력 때문입니다. 그리고 팔씨름에서 가장 중요하게 사용되는 근육이 전완근인데 전완근은 악력의 바탕이 되는 근육이기도 합니다.

 

체내 활성산소 농도가 높아지면 정상 세포가 망가지고 사이토카인 등 염증물질 분비로 만성염증을 유발하는데요. 체내 과도한 활성산소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항산화 기능이 필요합니다.

 

우리 몸에는 해독작용을 하는 기관인 간이 있는데요. 간에서 항산화 물질인 글루타치온을 생산합니다. 글루타치온은 체내 활성산소를 파괴하고 체외로 배출되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이탈리아 사사리 대학교에서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하루 2, 글루타치온 600mg을 정맥 투여하는 임상실험을 진행했는데요. 그 결과 파킨슨 증상이 42% 개선되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