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연한의원 이광연 박사] SBS 좋은아침 – 눈건강(2023년 10월 2일)
  
 작성자 : 이광연한의원
작성일 : 2023-10-02     조회 : 2,975  


[이광연한의원 이광연 박사] SBS 좋은아침 눈건강(2023102)

 

백내장을 한자로 풀어보면 눈 내부()에 하얀색() 장벽()이 드리워져 시야를 가리는 질병이라는 의미이고 옛 어른들은 눈에 백태가 끼었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모네는 빛의 화가로 유명한데요. 노년에 찾아온 백내장으로 더 이상 다양한 빛과 색을 표현할 수 없었습니다. 모네의 수련인데요. 똑같은 풍경을 백내장이 있기 전과 후에 그린 겁니다.

 

한국인은 하루 평균 1.8잔의 커피를 마신다고 하는데요. 커피가 백내장의 위험을 높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커피를 마시면 오히려 백내장 위험이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눈 건강에 온열 안대는 좋은 방법입니다. 온열 안대를 이용한 온찜질은 눈 주변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고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눈의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또 잠잘 때 착용하게 되면 멜라토닌 분비를 촉진시켜서 깊은 수면을 유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온찜질을 꼭 했으면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안구건조증이 있는 분들에게 온찜질은 최고입니다. 저처럼 백내장 수술을 한 분들 중 안구건조증이 생긴 분들이 꽤 많으실 텐데요. 하버드대의대에서 안구건조증이 있는 환자에게 15분 온찜질을 했더니 눈물막의 지질 성분이 증가해서 안구건조증이 개선됐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온찜질을 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는데요. 화상에 주의해야 합니다 눈에 온찜질을 할 때 보통 우리 체온보다 조금 높은 40도 정도, 후끈함이 느껴지는 정도가 적당한데요. 보통 온도가 높지 않아서 안심하고 하루에도 몇 번씩 하기도 하고 오랜 시간 찜질을 하기도 하는데요. 온도가 낮아도 오랜 시간 지속적으로 노출이 되면 저온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온찜질을 할 경우 40도 정도의 온도에서 20분을 안 넘기는 게 좋겠습니다. 좋다고 많이 하면 다른 병원을 가야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