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연한의원 이광연 박사] SBS 좋은아침 – 약이 되는 음식(2023-11-06)
  
 작성자 : 이광연한의원
작성일 : 2023-11-13     조회 : 941  


[이광연한의원 이광연 박사] SBS 좋은아침 약이 되는 음식(2023-11-06)

 

요즘 100세 시대라고 하지만 실제로 100세 시대를 반기는 사람도 있지만 걱정하는 사람도 의외로 많습니다. 나이 들수록 수입은 전 같지 않은데 아픈 데는 많아지고 병원 갈 일만 많아지면 당연히 걱정될 수밖에 없죠. 만약 건강하지 않으면 장수는 축복이 아니라 재앙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무병장수, 건강하게 오래 살려면 무엇을 어떻게 먹는지가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그래서 히포크라테스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먹는 음식이 내 몸을 만든다.

 

나이 들면 입맛이 없는 이유가 있는데요. 소화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음식을 먹으면 위가 늘어났다가 수축하면서 음식물을 십이지장으로 내려 보내는데 나이가 들면 위의 운동력이 떨어져서 음식물을 제대로 내려보내지 못합니다. 이렇게 소화액, 췌장액, 쓸개즙 등 소화액이 줄어들고 장 기능이 떨어져서 소화 흡수나 대사 기능이 떨어져서 자연스레 식욕이 줄어들게 되는 겁니다. 식욕이 줄고 소화력이 떨어지는 것은 노화의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멸치볶음에 견과류를 넣는 경우가 많은데요. 견과류를 넣으면 더 영양소가 높아질 것 같지만 멸치와 견과류는 같이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호두나 아몬드 같은 견과류에 있는 피틴산이라는 성분이 멸치의 칼슘 흡수를 방해합니다. 땅콩도 마찬가지인데요. 땅콩의 수산 성분 역시 칼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멸치볶음에 견과류는 상극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나이가 들면 간식을 먹는 게 좋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치아 상태나 소화기능 문제로 식사량이 줄어들면서 음식으로 필요한 에너지를 충분하게 보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간식은 부족한 에너지를 보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식사와 식사 사이 시간이 비교적 긴 점심과 저녁 사이에 간식을 먹는 게 좋은데요. 아침을 일찍 먹는 사람은 아침과 점심 사이에 먹는 것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간식으로 추천하는 음식은 단백질과 지방이 많아 포만감이 오래가는 견과류인데요. 견과류 중에서도 알렉산더 대왕과 청나라의 서태후가 좋아했다는 호두는 원기 회복, 피로 회복에 좋고 오메가3, 레시딘 성분이 많아서 뇌 기능을 강화하는데 도움을 줘 치매 예방과 심혈관질환에도 좋습니다. 호두는 중간 크기로 3개 정도, 땅콩이나 아몬드는 18알 정도 드시면 좋습니다.

 

나이 들수록 꼭 챙겨 먹어야 하는 것 중 하나가 단백질입니다. 단백질은 근육을 구성하는 주성분이기 때문인데요. 근육이 곧 면역력이라고 할 정도로 근육은 면역력뿐 아니라 모든 건강에 있어서 아주 중요하다고 할 수 있죠. 근육이 부족하면 체온이 내려가고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당 성분이 충분히 연소되지 않아서 고지혈증과 당뇨병 위험이 높아지고 관절에 작용하는 충격과 부담이 가중돼서 관절염, 낙상, 보행장애, 골다공증 위험도 높아집니다.

 

한의학에서는 가을을 목화토금수 오행으로 보면 금에 해당해서 오장육부 중, 폐와 대장이 연관되어 있다고 보는데요. 그래서 호흡기질환이나 설사 같은 질병이 잘 발생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 검은색 음식은 신장의 기운을 강화시켜 음기를 보충한다고 보는데요. 음기가 보충되면 정대희 선생님이 말씀하신 가을 체질의 건조함을 완화시켜 줄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검은콩의 껍질에는 이소플라본,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한데 볶아 먹으면 그 성분이 더 풍부해져 건강에 좋습니다. 동의보감에서는 검은콩을 볶아서 먹으면 몸을 따뜻하게 해주어 건강을 지킨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오리를 뜻하는 한자 ()’을 살펴보면 갑()과 새 조()가 합쳐진 글자로 조류 가운데 최고라는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동의보감에 보면 오리는 성질이 서늘하고 맛이 달며 몸이 허한 것을 돕고 지나친 열은 덜어주고 오장육부를 고르게 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나이 들수록 떨어지는 기력을 보충하는 데 오리고기가 도움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오리고기에는 비타민B1이 많은데요. 비타민B1은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시켜 우울감, 기억력 감퇴 등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